(나레이션 : 타카시타 등)

<다윗 상, 밀로의 비너스상
먼 옛날부터 우리의 선조는
인간의 이상형을 예술작품으로 구현화했고...>

<그리고, 그 작품은
수천 년의 시간이 지난 지금도
고귀한 것으로 숭상되고 있다>

<아름다운 것에 이끌리는 것은
우리들 생물의 본성인지도 모른다>

여학생A
꺄아─! 리아씨─!! 이쪽 봐주세요─!

리아
안녕하세요

여학생A
꺄아─!! 인사해주셨어─!!

<아미 리아...
17세라는 젊은 나이에
"21세기의 클레오파트라"라는 이명을 가진
슈퍼 여고생이다>

남성
네─! 실례합니다! 잠깐 지나갈게요─!

여학생B
뭐야 저거, 누구야?

리아
...............?

남성
아미 리아양...맞지?

리아
그렇습니다만

남성
이야~ 소문 그대로...아름답네!

리아
감사합니다

남성
이게 말이지?

미즈나 여학원에 초절 미소녀가 있다는 소문을 듣고 와봤어요

아 이거 실례! 우선은 명함부터 넘겨줘야지!

저는 이런 사람입니다만...

리아
...감사합니다

리아
(─에!? 「BiBi편집장」...!?)

남성
패션 잡지 「BiBi」에 대해 알고 있나요?

전 거기의 편집장을 맡고 있습니다만...

여학생C
에─! BiBi의 편집장이라고...!?

남성
이번 달에 「지금 가장 뜨는 원석여자 아이!」 라는

기획을 생각해고 있어서요

그 기획에 꼭! 리아양도 나와줬으면 해서!

리아
(드디어 왔어...! 첫 전국잡지의 일이!)

리아
그게...다른 일의 의뢰도 있어서요

지금 여기서 받아들이겠다고 단언할 순 없습니다만

남성
아아, 그렇죠!

당신 정도의 인재를 다른 회사에서 가만히 놔둘 리 없으니까요!

리아
이제 금나 수업도 있고...나중에 다시

연락을 주셨으면 좋겠는데...괜찮을까요?

남성
아─ 그야─! 물론이죠, 물론!

심야가 됐든 새벽이 됐든...언제든 기다리고 있을 테니까요!

리아
후후훗, 감사합니다. 그럼 이만

남성
네~에!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여학생B
대박! 리아씨 BiBi에 실린대!

리아
(천연 미소녀 아미 리아는)

(학교의 미인대회에서 멈출 수준의 아름다움이 아냐)

<미소녀, 아미 리아의 소문은 멈출 줄을 모르고...
이렇게 전국잡지에서도
콜이 들어오게 되었다>

<한 번 커넥션이 생기면
큰 잡지의 전속모델이 되는 것도 꿈이 아니다>

리아
아미 리아는 그 정도로 아름다운 것이다...

(파트 1 종료)

-결계

리아
자! 제가 지휘를 맡도록 하겠습니다!

여러분, 저를 따라와주세요!!

코노미
알겠습니다!!

츠루노
뭐, 뭔가 텐션이 높은 사람이다...!

마나카
아이구야...또 인가요

리아
제가 가겠습니다! 하앗!!

<물론, 계약에 의한
마법소녀 활동도 빠짐 없이 하고 있다>

<본래 성실했던 점도 있지만
초절 미소녀 아미 리아는
무책임하게 일을 내던지지 않는다>

리아
아미 리아는 외견도 마음도 아름다운 여성인 것이다...

(그리고 싸우는 방법도...)

각오하세요! 하앗!!

(아름답고, 스마트하고, 그리고...)

다들 물러나세요! 마지막 일격은 제가...!

(누구보다도 화려하게!)

(어떤 곳이든...전장이라도 주역의 자리를 차지하는 것은 나)

악행도 거기까지야!

간다!? 베라ㆍ스피...

츠루노
야─앗!!

-마녀&결계 소멸

리아
...나

하...?

츠루노
좋았어─! 한 방에 퇴치 완료!

리아
너어...!!

코노미
굉장해! 굉장해요!! 저런 큰 기술!

마나카
확실히! 당신 정도면 별3개 마법소녀네요!!

츠루노
데헤헤헤~ 그렇게까지 칭찬하면 부끄러운데~

리아
대체 뭐야? 이정도 가지고 들떠서는...!

츠루노
후에?

리아
미리 말해두겠습니다만! 전 마지막의 마지막까지

비장의 필살기를 남겨뒀고...

제가 그 기술을 사용했다면

당신들 겨우 이 정도로 감격하는 걸로는 안 그쳤을 거라고요?

츠루노
아...네에...

마나카
뭐 어때요, 선배. 마녀는 쓰러트렸으니 그만이죠

리아
하아!? 그만일 리 없잖아!?

마지막 일격이 하이라이트인데!

그걸 빼앗겼는데 네, 잘됐네요 잘됐어 하고

싱글벙글 웃으며 돌아갈 수 있을 리 없잖아!!

마나카
여전히 나대기 좋아하는 성격이라니까요...

리아
애초에 너!

츠루노
헤!?

리아
사람이 일부러 『마지막 일격은 제가』 라고!

사전에 끼어들지 말라고 했으니까 분위기 파악 좀 하라고!!

츠루노
그, 그런 소리...한다고 해도

코노미
지, 진정하세요!

리아
아─ 진짜─! 속이 부글부글 끓어올라!!

마나카
그럼 우리 집에서 오므라이스라도 드시고 가실래요?

리아
흐응...! 메가 곱빼기로 부탁해!!

(파트 2 종료)

-폐건물

리아
어머, 또 만났네

코노미
저, 전에 그...!

카코
코노미쨩...아는 사람이야?

코노미
으, 응...! 얼마 전에도 함께 마녀와 싸웠어...!

마나카
또 전장에서 선배와 만나다니...애도를 표합니다...

리아
거기 당신은? 초면이지?

카코
아, 네, 네엣...! 저기...나츠메...카코라고 합니다

리아
그래...나츠메양...

(좋아...오늘은 얌전해 보이는 애들만 모였어)

(저번처럼...)

(야생마 같은 아이에게 방해 받을 일은 없을 것 같네...)

카코
어, 엄청 예쁜 사람이네! 연예인 같아...!

코노미
그, 그렇...지

리아
─읏!?

어머어~! 너...보는 눈이 있구나!

그런 말을 부끄러워할 필요 없으니까 당당하게

말해줘도 괜찮은데?

카코
아...네, 네...

코노미
조금...별난 사람이야

카코
(응! 응...!)

리아
뭐...내 아름다움에 대한 칭찬은

질리도록 들어왔지만...

무의식적으로 입에서 나와버리는 거니까

어쩔 수 없지 뭐?

코노미
하, 하아...

마나카
이쪽은 선배의 나르시스트 행동에 질려버렸습니다만

리아
뭐어!? 이 아미 리아에게 감히...!

마나카
어쨌든 지금은 마녀를 쓰러트리는 것이 우선입니다!

카코
(응! 응...!)

리아
흥...! 그 정도는 알고 있어!

자아, 여러분! 잘 따라 오세요!!

코노미
네, 네에...

-결계

리아
하아앗!!

자아, 여러분! 제 공격에 이어서!

코노미
에잇!

카코
후, 우우웃...!

마나카
야앗!!

리아
그리고 여기서 내 비장의 기술!

가버리세요!!

마나카
아, 틀렸다아...!

리아
뭣...!

리아
칫...! 제법 끈질기잖아...!

마나카
그보다 방금 그 마무리 대사는 대체...

표절에다가 낡아빠졌어...

리아
뭐라고! 너! *샤쿠 유미코에 대한 모욕죄로 고소해버린다!?

(*역주 : 일본의 배우. 리아의 마무리 대사는 일본 드라마 스카이 하이(2003년작)에서 해당 배우가 맡은 캐릭터의 마무리 대사)

마나카
아아아, 진짜! 알았다고요!

지금은 그딴 것보다 마녀부터!

선배의 비장의 기술도 전혀 안 먹힌 모양입니다만?

리아
이, 이제 막 시작했을 뿐이야!

나는 아직 진심을 내지 않았으니까...

코노미
어쩌지...

???
어라, 선객이 있었네

리아
누구...

야치요
나도 끼워주지 않을래?

리아
너는...! 나, 나...나나미...야치요!?

야치요
...............?

(파트 3 전반 종료)

리아
(「BiBi」의 모델인 나나미 야치요가 어째서 여기에...!?)

(그러고 보니, 나나미 야치요도 마법소녀였지...)

(언젠가 이런 날이 올 거라고는 당연히 예상했어야 했는데...)

마나카
선배? 서언배애

선배, 이 사람 아는 사이에요?

리아
알고 뭐고...!

-회상

『야치요쨩 저엉말 미인!
레알 여신...우상이야~』

리아
(알고 있는 정도가 아냐...!)

(나에겐 손이 닿지 않는 존재로서)

(계속 잡지에서 바라보던 동경하던 사람이니까...!)

이 사람은 내가 줄곧 동경했던...

마나카
동경? 선배가?

리아
핫!!

리아
(동경했던 것은...과거의 나. 더는 손이 닿지 않는 존재가 아냐)

(다시 태어난 아미 리아에게 있어서)

(나나미 야치요는...동지? 동료?)

(아니이이...! 한 단계 아래의 존재야!!)

(나나미 야치요가 있든 없든 관계 없어...)

(언제든지...주역의 자리를 차지하는 것은 나야!)

...아무것도 아냐

내가 대대적으로 다뤄질 예정인

잡지에 실리는 모델이니까 이름을 좀 알고 있을 뿐이야

마나카
헤에~

코노미
모, 모델...!?

카코
맞아...엄청 예쁘지!

리아
(으이익...!!)

자아! 싸움을 계속하죠?

계속해서 지휘는 내가 맡도록 하겠어요!

야치요
그런 거라면... 어울려 줄게

리아
후훗. 그래, 잘 부탁할게? 나나미양

-다시 전투
리아
다들 물러나요! 여긴 나에게 맡기고

간다!? 하아아앗!!

마나카
또 틀렸어...

리아
뭣!! 이렇게 된 이상...

야치요
핫!!

마나카
굉장해! 마녀가 움츠러들었다...!

야치요
지금이야! 이어서 공격해!!

코노미
넷!

카코
네, 네에...!

리아
뭐...!! 자, 잠깐만!

카코
에잇...!

마나카
으럇!!

코노미
야치요씨! 부탁할게요!!

리아
잠깐...!

야치요
알았어...! ...하아앗!!

-마녀&결계 소멸

카코
해, 해냈다!

코노미
쓰러트렸어...! 쓰러트렸어!!

리아
무, 무슨 짓을...!

야치요
다치지 않아서 다행이네. 그럼...난 가볼게

카코
저기! 감사했습니다!

코노미
감사했습니다...!

리아(텔레파시)
(...뭐어─가 다치지 않아서 다행이네, 야!)

코노미
히엑...!

리아(텔레파시)
(용서 못해...! 절대로 용서 못해애!)

카코
아와와...!

리아(텔레파시)
(저런 나대기 좋아하는 모델 끄집어 내려줄 테니까!)

카코
히, 히에에엑...!!

마나카
서언배애, 마음의 소리가 흘러나오고 있다고요...

리아(음성첨부)
저런 밉살스러운 여자...! 동경하던 과거를 말소하고 싶을 정도야!

유난히 메타 발언 많네

이쯤에서 알아차렸겠지만 저 오글거리는 나레이션은 로아님이 자기 입으로 직접 넣고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