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사게 된 계기는

항상 실버 하우징 그리고 65배열에 대한 갈증이 있었음.

원래는 크러쉬65를 타려고 했으나,

저번에 네오80을 예구하면서 1달 남짓 기다린 것도 힘들었어서

도저히 몇 달 기다릴 자신은 없을 거 같아서

나중에 인스탁으로 풀리면 사봐야지 하던 참이었음.

그러다 우연히 갤에서 글을 보고 충동구매를 해버림.

VIA 안되는 것도 모르고.

아노가 자글자글할지 실물도 제대로 안보고.

그냥 "65배열 찍먹 드가자~" 하는 느낌으로.
후술하겠지만 이런 마인드로 산 게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함.

일단 1차적으로

아노 퀄

가격이 가격이라지만

이거 가까이서 보면 진짜 심할 정도로 자글자글이야.....

아노 고운 순서로 여태까지 써본 하우징을 나열하자면

네오80 >>>> 뉴원베이직 >>>>>> 임마
이런 느낌.


그 다음은

전체 빌드 사진 + 다른 장단점

일단 전형적인

폼떡 키보드

눈에 띄는 단점은

애초에 기판이 슷바 부분이 역방향으로 설계되어 있어서

역방향 슷바가 강제된다는 거임.

엥? 그냥 니가 역방향을 좋아하는 거 아니야?

라고 할 수 있겠지만

저거 정방향으로끼면 하우징 하부 쪽이랑 간섭나서

쉬익 쉬익 긁히는 소리남.....

스페이서 같은 거 껴서 슷바 자체를 올려서 해결 될거 같지 않게 생겨먹은 구조 같음. (이건 실제로 안해봐서 그냥 추측임)

물론 뭐 나는 모르는 다른 방법이 있을수도 있지만 기본적으로 슷바가 역방향 설계가 되어 있는 거 자체가 난 마이너스라고 생각함.

그리고 일단 많이 알고 있긴 하겠지만

VIA 안됨

^ 이게 얼마나 큰 줄 키린이때는 몰랐는세 슷바에 fn 붙어있는거 같은 거 익숙해지고 나서는 미치겄다.....
그래도 다행히 자체 프로그램으로 나름의 키매핑은 가능함.

하지만 fn 키는 고정이고 그 위치에 다른 거 매핑이 안되게 해뒀더라.
그래도 애초에 오른쪽 alt키를 capslock에 매핑해두고 살아서 다행히 이건 크게 안 불편함.

65배열 자체도 insert부터 pageDown 키까지의 6개키가 4개로 줄어들고 위치가 바뀌어서 가끔 허공 누르는 거 말고는 금방 적응 할 수 있을 거 같아.
오히려 알파열 누를 때는 컴팩트에서 뭔가 기분이 좋은 거 같음.


총평을 한 줄로 하자면

하우징 살 때 다운그레이드로 사진 말자......

혹시 살 사람들은 아싸리 쨍한 컬러 맛보는 용이면 차라리 괜찮을 거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