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영상부터 보자. (출처: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micateam&no=127295)

이하 내용은 사실상 위 영상을 풀어서 설명한 것에 가깝다고 보면 된다.

1. 왜 하는가? (* 안 읽어도 됨. 파밍법은 2번으로)

이는 내가 쓴 글인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micateam&no=137054 에서 이미 말해놨는데, 간단히 정리하자면 이렇다.

현재 장비 강화재료 파밍법은 크게 6-3n 자스런, 5-2n 라플런, 3-4n/1-4n 전장파밍런 3가지로 나눌 수 있다. (공습런이나 망가런은 생략)

1) 자스런 (자스런에 관해서는 내가 쓴 글인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micateam&no=120755 참고)

- 장점: 자원이 매우 적게 들고, 최대 4기 인형의 레벨링이 가능하고, 수복이 전혀 필요없다.

- 단점: 1판 2턴 2전투 거지런이므로 상당히 귀찮다, 4성장비가 전혀 안 나오고 시간당 장비 수급률도 낮다.

2) 라플런 (5-2n 라플거지런에 관해서는 내가 쓴 글인 http://weirdsoup.tistory.com/375 참고)

- 장점: 자원이 적게 드는 편이고, 4성장비를 종종 드랍하고 시간당 장비수급률이 높고, 1판 1턴 4전투이므로 좀 덜 귀찮다. 요정 경험치가 잘 벌린다.

- 단점: 거지런이므로 딜러 교체하는데 귀찮고, 3~5판마다 2~3기 이상의 인형을 수리해야 한다. 요구사항도 복잡하다. 인형 레벨링을 거의 못한다.

3) 전장파밍런 (3-4n 파밍에 관해서는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bjsn&no=881732 참고)

- 장점: 전장파밍이 가능하다, 요구조건이 낮다, 장비수급률이 좋다.

- 단점: 친구소대를 써야 한다, 계획모드가 불가능하다, 탄식이 많이 든다, 3~5턴씩 해야 하므로 귀찮다.

지금 소개하려는 개장엠포 딥다이브 E3-2 파밍의 경우, 위 중에서 2번과 3번의 장점을 적절히 섞은 것에 가깝다.

- 장점: 거지런이 아니고 계획모드 사용 가능하며 1판 2턴 4전투이므로 피로도가 가장 덜하다, 시간도 적게 들고 장비도 많이 나오며 4성장비를 종종 드랍한다, 움골격을 먹을 수 있다.

- 단점: (개장엠포를 제외하면) 레벨링이 불가능하다, 거지런이 아니므로 자원소모가 1/2번보다 높다, 개장엠포가 필요하다.

즉, 이를 하는 목적은, "적당한 자원소모량"과 "적은 피로도"로 "시간 대비 높은 장비수급률"을 노리고 하는 파밍이다. 덤으로 움골격을 먹을 수도 있다. 자스런이라 라플런이 귀찮은 사람들이 하면 좋다. 개인적으로는 상당히 추천한다.

참고로, E3-2도 여러 가지 거지런이 가능하다. 다만 거지런을 하게 될 경우 좀 많이 귀찮아지고 라플런에 비해 장점을 상당 부분 상실한다고 생각해서, 별로 추천하지는 않는다. 또, 개장엠포가 아니라 G11+벡터 등을 활용한 방법도 존재하는데, 이는 쥬피터를 잡지 않는 방법이라서 추천하지 않는다. (4성장비는 쥬피터가 드랍한다.)

- 개장엠포를 이용한 거지런: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micateam&no=127877

- 핑파샤, 벡터를 이용한 거지런: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bjsn&no=1341773

- G11, 벡터를 이용한 방법: http://cafe.naver.com/girlsfrontlinekr/1441074

2. 어떻게 하는가?

- 요구사항: 모드2 이상 개장엠포와 우리형을 넣은 1제대 및 더미 2개, 스킬작 및 우리형전장 (없으면 수복횟수 늘어남)

- 파밍제대 진형설정: 다음과 같이 위치시킨다.

- 장비구성: 야시경, 고속탄, 우리형전장, T골격. 개장엠포 전장은 없어도 되지만 있으면 좋다.

- 제대 배치 및 이동방법: 이는 예전에 나온 공략글 중에 보기 편한 자료가 이미 존재해서 그걸로 대체한다. 출처: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bjsn&no=1355225

위 스크린샷에는 가운데 헬포에 "2제대"라고 쓰여 있지만, 우리는 검콩을 파밍할 필요가 없으므로 그냥 더미제대 놓으면 된다. 엠포와 우리형을 넣은 1제대를 위와 같이 오른쪽 헬포에 배치하고 보급해준 다음 계획이동을 사용하여 이동시키면 된다. (컨트롤은 전혀 필요없다.)

* 참고: 가운데 헬포(위 스샷 기준 "2제대")에 배치하는 더미는 반드시 키패드 기준 1번에 위치시킨다. 그 이유는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micateam&no=136978 이 글 참고

3. 자원소모, 소요시간, 수복, 장비수급량

- 자원소모: 판당 인력 24, 탄약 96, 식량 60씩 소모한다.

- 소요시간: 빠르게 돌면 약 3분, 계획모드를 사용하고 딴짓하면서 돌면 4분+@ 정도 소요된다.

- 수복: 드라군에게 한대 맞을 경우 약 12~18 정도의 데미지가 들어오며, 맨티코어에게 맞을 경우 45 정도로 매우 아프다. 나머지 잡몹 및 쥬피터에게는 1데미지가 들어온다. 수복횟수는 이 드라군과 맨티코어에게 몇 발을 맞았느냐에 따라 달라지며, 특히 맨티코어에게 한 발이라도 맞으면 수복횟수가 늘어난다고 보면 된다. 

내가 직접 돌아본 결과 1판당 느그형 체력소모는 50~150 정도로 큰 차이가 난다. 보통 4~5판에 1수복이라고 생각하면 편할 듯 하다. 요정사용유무 및 버프제공량에 따라 차이가 날 수 있다.

- 장비수급량: 우선 판당 장비수급률은 2~4개, 보통 3개 정도 드랍한다. 쥬피터의 경우 현재까지 장비를 드랍하지 않는 경우는 못 본것 같다. 4성장비는 주로 쥬피터가 드랍하며, 드라군은 드랍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움골격은 드라군도 드랍한다.) 혹시 이 내용이 틀릴 경우 댓글바람.

장비 60개를 먹을 때까지 파밍한 다음 어느 정도 먹었는지 대략적으로 조사해봤는데, 2성이 보통 40~50개, 3성 10~20개, 4성 1~4개 정도 드랍된다. 대략 2성 70%, 4성 3~5% 정도 비율로 예상된다. (정확한 통계는 아니므로 주의)

4. 정리 및 요약

개장엠포를 사용한 E3-2 강화재료 파밍법은, 거지런보다는 많지만 적당한 수준의 탄식과 적당한 수준의 수복제/수복자원을 소모하면서, 거지런에 비해 훨씬 덜 귀찮고 손이 덜 가며 장비 강화재료를 빠르게 벌 수 있는 파밍법이다. 

강화해야 할 장비가 많고, 자원을 약간 더 소모하더라도 쉽고 빠르게 파밍하기를 원하며, 특히 자스런과 라플런에 피로를 느낀 사람들에게 추천할만한 파밍법이라고 할 수 있다. (움골격은 덤)

단, 레벨링이 불가능하고, 요정 경험치랑 자유경험치가 덜 쌓이고, 거지런에 비해 탄식 소모량이 높으므로, 레벨링이 필요하거나 요정렙작이 중요하거나 자원이 제일 중요하다면 다른 것을 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