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CP 소개 #10 스파이더맨의 숙적들 #2

안녕하세요, 청허입니다.

오늘은 스파이더맨의 숙적들인 스파이더 포우의 빌런들을 마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스파이더 포우에 소속된 빌런들입니다.

참 많죠?

그래서 저번처럼 완전 자세한 소개는 힘든 터라 중요 특징들만 빠르게 훑어볼 것 같습니다.


abc 순서대로 가보죠.

카니지입니다.

원작에서는 베놈으로부터 탄생한 매우매우 공격적인 빌런인데요, MCP에서도 그렇습니다.

물리 방어력은 5나 되는데 에너지와 미스틱 방어력이 1씩 밖에 안 됩니다.

물리 공격에는 엄청나게 단단하지만 에너지와 미스틱 공격에는 사실상 방어력이 없는 수준에 가깝죠.

하지만 공격력이 무척 우수하기 때문에 굉장히 공격적인, 너무 공격적이라 그저 공격에만 모든 것을 쏟아 부은 극단적인 느낌이 딱 카니지스러워서 좋은 것 같습니다.

일단 카니지의 공격들은 전부 상대에게 출혈(행동을 끝낼 때 1대미지를 받는다) 상태 이상을 발동시킵니다.

그런데 진짜 강력한 건 궁극기인 맥시멈 카니지입니다.

A2(자신 주변 2사거리 내의 적 전부)에게 대미지를 주는 광역기인데요,

트리거가 발동해 램페이지가 터지면 자기 주변 2사거리 내의 적들에게 1대미지를 줍니다.

그런데 위에 이야기한 것처럼 애당초 2사거리 내의 적들을 광역 공격하는 기술이라, 만약 2사거리 안에 세 명이 있었다면, 그리고 공격에서 전부 램페이지가 터진다면 광역으로 3대미지를 뿌리는 무시무시한 상황이 발생합니다.

물론 게임 중에 저런 상황이 쉽게 나오지는 않겠지만 저런 상황을 가정할 수 있는 것 자체가 카니지의 공격성을 잘 드러내는 것 같습니다.


새디스틱 글리는 쉽고 빠르게 공격 주사위를 2개 더해주는 자기 강화 스킬입니다.

다만 공격 굴림에 해골이 나오면 대미지를 받을 수 있는 터라 어느 정도 위험을 감수해야만 하죠.


페인트 더 타운 레드는 카니지가 적을 데이즈 시키거나 KO시킬 경우(쉽게 말해 쓰러트렸을 때) 발동시킬 수 있는 슈퍼파워인데 효과가 굉장합니다.

카니지의 체력을 풀피로 회복시키고 여기에 공짜로 기본 공격인 심비오트 덩굴 공격을 할 수 있게 해줍니다.

카니지는 에디 블록의 숙적입니다.

에디 블록을 상대로 할 때는 공격 주사위를 원하는 숫자만큼 리롤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에디 블록이 3사거리 내에 있다면 반드시 첫 행동으로 에디 블록을 공격해야만 하죠.


심비오틱 시리얼 킬러는 심비오트 계열 캐릭터들이 대부분 가지고 있는 기술로, 상대방이 방어 굴림할 때 크리티컬이 나와도 추가 주사위를 받지 못 하게 하는 기술입니다.

공격적인 심비오트들의 특성을 잘 보여주는 스킬이죠.


월 크롤러라 벽을 타고 다닐 수도 있습니다.


카니지는 전용 택틱 카드를 두 장이나 가지고 있습니다.

카니지 룰은 4사거리 내의 적을 카니지 쪽으로 s만큼 이동시킨 뒤 카니지의 기본 공격인 심비오트 덩굴로 공격하는 기술입니다.

파워를 4개나 소모하지만 액션도 안 쓰고 공짜로 적을 공격할 수 있는데다가 상대를 이동시킬 수도 있으니 꽤나 유용한 카드라 할 수 있습니다.

강제 이동으로 상대 미션을 방해할 수도 있고, 사거리 안으로 적을 끌고 와서 이동 소모 없이 2연격을 상대에게 꽂아넣을 수도 있으니까요.

데얼 윌 비 카니지는 3사거리 내의 적들에게 루트(슈퍼 파워를 쓰고자 할 때 반드시 1파워를 먼저 소비해야 합니다) 상태 이상을 부여합니다.

3명에게 걸려면 3파워를, 2명에게 걸려면 2파워를 써야 하는 기술이죠.

닥터 옥토퍼스는 지난번에 소개해 드렸던 리더 버전 외에도 그냥 빌런 버전이 두 개 더 있는데 생긴 건 다르지만 능력은 둘이 동일합니다.

리더 버전 옥토퍼스가 4포인트인데 이 둘은 3포인트라 리더 버전을 좀 약화시킨 정도로 생각하시면 될 것 같네요.

일렉트로입니다.

최근에 새로 출시된 핫한 친구죠.

일렉트로는 이동력이 S로 느리지만 크게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라이드 더 와이어라는 슈퍼 파워 덕분인데요,

일렉트로는 3사거리 내에 있는 2사이즈 이상의 건물을 이용해 텔레포트가 가능합니다.

정확히는 일렉트로로부터 3사거리 내의 건물에서 다시 2사거리 내 어디든 일렉트로를 이동시킬 수 있는 건데요, 이 기술 덕분에 평범한 기동보다 더 빠른 이동이 가능합니다.

더욱이 슈퍼 파워이기 때문에 행동을 소비하지 않고도 먼 거리를 이동할 수 있죠.

다만 전기로 변해 건물을 타고 이동하는 거라 들고 있던 오브젝트 토큰을 전부 내려놓아야 한다는 제약이 있습니다.


일렉트로는 3사거리 안에 적이 들어오면 방전으로 자동 반격을 합니다.

주사위 4개를 굴려서 크리티컬이나 힛이 나올 때마다 1대미지를 무조건 주기 때문에 잘못하면 근처에 가는 것만으로도 큰 피해를 입을 수도 있습니다.


일레트로스태틱 역시 일종의 반격기인데요,

일렉트로를 공격 타겟으로 지정한 대상이 3사거리 안에 있다면 1대미지와 쇼크(공격 주사위 -1) 상태이상을 줍니다.

기본 공격은 트리거가 발동하면 쇼크 상태이상을 줍니다.

재밌는 건 궁극기인데,

3사거리 안에 3사이즈 이하의 지형이 있을 경우 일렉트로는 건물을 파괴한 뒤 건물 사이즈만큼의 다이스를 자기 공격 다이스로 추가할 수 있습니다.

3사이즈 지형을 부수면 주사위 3개를 추가한다는 거죠.

그냥 봐도 상당히 좋은 캐릭터이기 때문에 이번에 새로 출시된 스파이더 포우 박스의 에이스로 꼽히고 있습니다.

킹핀입니다.

데어데블의 적으로도 유명하지만 스파이더맨의 적으로도 근본이 있는 친구죠.

킹핀의 이미지답게 묵직한 전투를 하는 캐릭터인데요,

전반적으로 사거리가 짧지만 일단 범위 안에 들어오면 적을 던지고 부수고 밀고 난리를 칠 수 있습니다.

파워를 쓰면 대미지를 경감시키는 것도 가능하고요.

원작에서 맷집이 좋은 킹핀의 느낌을 살리기 위함인지 충격 대미지(지형이나 캐릭터를 던져서 발생하는 대미지)를 무시하는 능력이 있습니다.

킹핀의 단점은 발이 느리다는 겁니다.

이동력이 S인데 이동력을 보조할 수 있는 수단이 아무 것도 없죠.

하지만 베이스가 워낙 크기 때문에 너무 답답한 이동을 하지는 않습니다.
(MCP는 베이스가 클수록 더 멀리 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킹핀은 스파이더 포우 뿐만 아니라 크리미널 신디케이트 소속이기도 한데, 크리미널 신디케이트에서는 리더 캐릭터들 가운데 하나입니다.

크레이븐 더 헌터입니다.

악명 높은 사냥꾼인데, 잡을 거 다 잡았다며 다음 타깃으로 스파이더맨을 선택한 인간 말종입니다.

사냥꾼 느낌을 살린 기술들을 다수 보유하고 있는데요,

코너 더 비스트는

크레이븐이 표적으로 지정한 적 캐릭터에게 디버프를 주는 깃술입니다.

표적이 된 캐릭터는 이동할 때마다 1대미지를 받게 되고, 월 크롤러라면 월 크롤러 능력을 잃게 됩니다.

물론 무한은 아니고 상대방이 액티를 끝내면 표적 효과가 사라지긴 하지만 월 크롤러를 기본적으로 장착한 웹 워리어즈(스파이더맨 계열 히어로들)들에게는 상당히 갑갑한 느낌을 줄 수 있겠죠. 대미지1도 신경 쓰일 테고요.


익스퍼트 트랙커는 표적으로 삼은 적을 아군이 공격할 때 공격 주사위를 한 개 추가해주는 스킬입니다.

이것 역시 무한 지속은 아니고 파워를 쓴 라운드에 한해서입니다.

크레이븐의 전용 택틱 카드입니다.

크레이븐 헌터로 적의 피터 파커를 쓰렸을 때 + 아군에 피터 파커가 없을 때 쓸 수 있는 카드인데요,

사용하게 되면 크레이븐이 피터 파커 스파이더맨이 됩니다(!)

건강한 상태의 스파이더맨으로 변신하는 터라 부상 상태의 크레이븐이 쓰면 좋을 것 같은 카드네요.

리자드입니다.

기본 공격에 푸쉬가 붙어있고, 궁극기에는 출혈과 슬로우 상태 이상 초래가 붙어있습니다.

덩치가 큰 캐릭터답게 2사거리 내의 지형이나 캐릭터를 던지는 능력도 있고요.

힐링 팩터1(턴을 마칠 때마다 체력을 1회복함)뿐만 아니라 적의 공격이 들어올 때 대미지를 1줄여주는 (최소 1은 적용) 능력이 있어서 생존력도 우수한 편입니다.

리자드의 전용 택틱 카드입니다.

3파워를 지불하면 리자드에게 1회 한정으로 광역기가 생깁니다.

공격이 끝난 뒤엔 상대를 밀어내는 효과도 붙어있네요.

미스테리오입니다.

파 프롬 홈 영화에서는 사기꾼이었지만 여기서는 아닙니다.

기본 공격인 최면 가스는 대미지를 받은 적을 자신 쪽으로 이동시키는 특수 효과가 붙어있습니다.

커튼 콜은 공격이 끝난 후 상대가 2사이즈 이하일 경우 던져버리는데,

만약 트리거가 발동하면 스태거(상대는 다음 행동 중 첫 번째 행동을 스태거 제거에 써야만 한다. 즉 행동 하나를 날려버린다.) 상태 이상을 상대에게 부여합니다.

트릭 앤 트랩은 일렉트로의 반격기와 비슷합니다.

상대방이 3사거리 안에 들어오면 발동하는 주사위 4개를 던져서 크리티컬과 와일드가 나올 때마다 상대에게 대미지를 주는 기술이죠.

그런데 여기에 더해서 미스테리오는 스킬 발동 이후 S거리만큼 이동도 합니다.


마스터 오브 일루전은

미스테리오가 주사위 굴림을 할 때 빈 칸이 나오면 파워 1을 얻는 능력입니다.

닷지 상황이 발생했을 때 일반적으로는 물리 방어력 굴림을 하지만 미스테리오는 미스틱 방어력으로 굴림을 할 수 있습니다.

스모크 앤 미러스는

미스테리오가 공격받을 때 상대방의 공격 속성이 무엇이든 미스틱 방어력으로 방어할 수 있는 스킬입니다.

다만 상대가 2파워를 지불하면 이 능력이 발동하지 않습니다.


스텔스는 3사거니 밖에서는 아예 공격받지 않게 해주는 좋은 생존 기술이죠.


미스테리오는 물리와 에너지 계열 방어력이 매우 취약하지만 그래도 카니지보다는 방어 관력 기술들이 제법 있기 때문에 생존력이 아주 떨어지는 캐릭터는 아닙니다.

물론 상대방이 작정하고 들어오면 저 낮은 방어력 때문에 한 방에 훅 가는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지만요.

미스테리오의 택틱 카드입니다.

파워를 4개나 필요로 하지만 굉장히 강력한 효과를 가진 카드인데요,

이 카드를 사용하면 해당 라운드가 종료되기 전까지는

미스테리오의 3사거리 내에 들어온 적의 공격, 방어, 닷지 굴림에서 크리티컬 굴림의 다이스 추가 효과를 무시할 뿐만 아니라 크리티컬 자체를 해골(통상적으론 리롤이 불가능한 실패 굴림)로 바꿔버립니다.

3거리 밖에서는 공격받지 않는 스텔스 능력을 가진 미스테리오인 터라 이 카드가 발동한 턴에는 생존성이 무척 높아질 것 같네요.

물론 광역 디버프 + 미스테리오의 3거리 안에만 들어오면 무조건 발동하는 기술이라 단순 생존기능 뿐만 아니라 아군 보호와 적 공격 모두에 사용될 수 있는 강력한 카드입니다.

처음 계획과 달리 설명이 자세해진 관계로...

나머지 캐릭터들은 다음편에서 다루도록 하겠습니다.

라이노와 샌드맨, 쇼커, 베놈, 벌쳐가 남았네요.


MCP는 서울 올드다이스와 플레이테이블, 인천 플레이이너프에서 플레이 가능합니다.

카페와 오픈 카톡도 있고, 특히 오픈 카톡이 활발하니 관심 있으신 분은 주저 없이 찾아오셔서 튜토 신청을 해주세요.


여러 유저분들이 친절하게 응대해 드릴 겁니다.

당장 이번 주에도 신규 유저 분의 튜토리얼 게임이 돌아갈 예정입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