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마이너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배틀리포트] 인피니티 입문 게임(feat. 부트캠프 캠페인)

맥주수염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2.05.01 19:40:55
조회 475 추천 16 댓글 10
														

*전지적 퉁구스카 시점으로 적힌 리포트입니다.


img.png

뉴비 캠페인 / 이미지 클릭 시 소개글로 이동

"....지금...장....백신...좌..표는..."

"뭐라는 거야. 돈다발도 모자랄 판에 바이러스 샤워를 했다고?"


좆됐다.

어쩐지 위기 특수 부대인 크리자 보락스가 합류할 때부터 사타구니가 뻐근해오던 게 결국은 이렇게 터졌구나. 개새끼들이 이런 일이 터질 줄 알았을텐데 꿀 처먹은 것처럼 입을 닫고 있었단 소리지? 돌아가기만하면 두고 보자.


살아남을 방법은 이제 단 하나, P.P인지 뭔지하는 맹물이 말한 백신 뿐. 헌데 저 앞에서 어슬렁거리는 건 노매드 본대 놈들인데 이걸 어쩌나...


별 수 있나, 돌아가면 향초 비싼 걸로 하나 꼽아드려야지.


=================


img.pngimg.png
미션 목표와 사용한 로스터(200pt)

1주차 에스컬레이션 부트캠프의 미션은 애퀴지션으로 고정되어 있고, 로스터는 두 개를 준비해야했지만 이번 주차에 부랴부랴 입문하게 되다보니 물건을 받아보는 게 늦어져 1주차 제 로스터는 하나로 제한되었습니다.


제 인생 첫 인피니티 게임의 상대분은 DBMia 님으로, 잉피 입문 때 큰 도움을 주신 분들 중 한 분입니다.


미아님은 경력 뉴비로서 노매드 본대로 이번 캠페인에 참여하게 되셨고, 저는 노매드의 섹토리얼 중 하나인 퉁구스카 관할군으로 참여하게 되었기에 부득이하게 동족전 아닌 동족전을 치루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캠페인이자 입문 게임이기도 했던만큼 겹치는 팩션끼리의 게임은 제게 해당 유닛들에 대한 두 배의 경험치를 주게되어서 오히려 크게 기꺼웠던 게임이었어요 :)


7cec8177b48369f73fee87e458db343a4ff0c9af91f408ace24400b8


오느레 전장, 중앙의 테크-코핀을 기준으로 양옆에는 통신 안테나 두 대가 비치되어 있습니다.

첫 wip 대결에선 제가 패배, 미아님께서 후턴 후배치를 가져가셨고 저는 자연스럽게 선턴 선배치를 가져갔습니다.


img.jpgimg.jpgimg.jpgimg.jpg
배치하면서 찍은 잉피 지형 사진들, 사이버펑크 감성이 뿜뿜 나서 엄청난 몰입도를 안겨준다.

여담으로, 잉피는 지형들의 사이버펑크틱함이 고퀄리티와 맞물리면서 플레이어에게 엄청난 몰입도를 선사해주는데, 사이버펑크 장르를 좋아하는 저로서는 곧바로 이 뽕에 맞아 정신을 차릴 수가 없었습니다.


img.jpg
배치 완료_
img.jpgimg.jpg
오늘 로스터의 핵심인 퍼펫티카의 퍼펫마스터와 루테넌트 크리자 보락스

배치 완료된 후의 사진입니다!


제 로스터의 핵심 전력들이 될 퍼펫티카의 퍼펫마스터는 최대한 배치구역 안쪽에, 루테넌트이자 퍼펫티카 전멸 시 튀어나와 화력을 쏟아내줄 크리자 보락스는 리저브로 빼두고 상대 배치에 따라 배치구역 중앙부쪽에 두었습니다.


img.png
불편한 이웃

게임 시작하자마자 적과 조우하게 된 세크리타트.


인사 겸 가볍게 서로 총구를 뿜어보나 양측 모두 아무 일도 없게되어 머쓱함만을 안게 됩니다.


핵심 전력인 퍼펫티카에게 오더를 몰아 우측으로 돌파하고자 이동합니다.


img.jpgimg.jpg
숨어있던 녀석들

거침없이 이동해가니 카모로 숨어있던 칭구들을 발견!


가면을 벗고 정체를 드러낸 친구들에게 아로를 맞게 되나 놀라운 세이브 신공으로 다 막아내며 원하는 위치까지 도달하게 됩니다.


다만 그 과정에서 우측 안테나를 점거하기 위해 다가가던 퍼펫 하나가 맵 중앙에 서있던 생체 리피터에 의해 해킹당해 바보가 되어버리지만, 그 정도 희생은 오더 토큰 하나면 해결할 수 있었습니다.


img.jpgimg.jpg
퍼스트 블러드는 호박 머리 퍼펫의 몫!

제 인생 첫 잉피 킬은 호박 머리 퍼펫이 가져갑니다!


그와 함께 여러 곳에서 아로와 사격이 날아오지만 초심자의 행운 덕인지 초반부터 이어진 세이브 신공이 계속 이어지며 막을 건 다막고 쏜 건 다 들어가는 기염을 토해내줍니다.


심지어 미아님은 네 발을 쐈는데 제가 쏜 한 발이 그 네 발을 이기는 운빨도 터집니다. 분명 이것만해도 뉴비를 뽕 채워서 못 도망가게 만드려는 공명의 계략인게 틀림없지만 이후 더한 럭키다이스가 나와주게 됩니다.


img.pngimg.png
1타3피의 실책

순조롭게 전진해나가며 별다른 피해 없이 상대방측 유닛을 무난하게 제거해가던 퉁구스카의 병력들.


그러나 주사위가 너무 잘나왔던 탓에 자만했던 걸까요.


중앙 생체 리피터를 피할 겸, 그리고 상대 할로우맨을 잡기 위해 저는 퍼펫티카를 한 곳으로 모아두는 악수를 두게 됩니다. 그리고 그것은 할로우맨의 입가에 군침을 돌게 만들었죠.


미아님이 쏘아올린 작은 미사일이 정확하게 명중하며 그 폭발로 인해 뭉쳐있던 세 기의 퍼펫티카가 전부 행동불능이 되어버립니다!


img.jpg
강습!

그리고 몰아쳐오는 미아님의 강습병!


제 배치구역에 떨어진 이 녀석은 스탬플러 존드 한 기를 부수는데 성공하지만 아직 배치구역 중앙부에 위치해있던 크리자 보락스로 저 또한 배치구역의 위협을 제거해낼 수 있었습니다. 과연 위기 특수 부대...!


img.jpg
중-후반부, 테크-코핀 점거

하지만 상황은 다급하게 흘러갑니다. 퍼펫티카가 전멸함에 따라 우측이 텅 비어버려 미아님의 병력이 역으로 진입해오고 좌측의 안테나는 오더의 부족으로 아예 포기해야하는 상황.


결국 가장 큰 점수를 주는 중앙의 테크-코핀을 끝까지 점거하기로 결정한 저는 세크리타트의 해커를 상대 지뢰먹이로 던져가며 병력을 중앙부로 전진시켰고, 루테넌트를 드러내면서까지 오더를 쥐어짜 보락스로 테크-코핀 점거에 성공합니다.


이제 중앙을 먹고 보락스의 강력한 화력으로 넘어오는 녀석들을 제압하면 되겠다,했는데 미아님에게 노매드가 해킹으로 유명한 이유를 제대로 배우게 됩니다.


턴을 받게 된 미아님은 보락스에게 해킹을 걸게 되고, 카보나이트와 오빌리비언을 걸어버립니다. 그 결과 보락스는 그 강력한 화력이 무용지물이 되어버리는 아이솔레이트 효과에 빠져버리고 무려 wip이 -12나 걸려 1이 나오지 않는 이상 리셋이 불가능한 상황에 빠져버립니다.


1은 쉽사리 나와주지 않았고, 그렇게 게임 끝까지 보락스가 바보가 되나싶었는데...


img.jpg
!!!

그런데 정말 말도 안되게도, 3라운드 마지막에 별달리 쓸 곳이 없어 남은 하나의 오더 토큰이 일을 내고맙니다.


20면체 주사위에서 뙇!!!하고 1을 보란듯이 내버렸어요!!!!


이 엄청난 뽕맛에 뉴비는 그만 정신을 잃어버렸고, 미아님은 이를 보고선 "잉피 당했다"라고 웃으셨습니다. 덕분에 첫 게임에서 "껏다 켜보셨나요?" 업적을 달성하게 됐네요ㅋㅋ


승패는 결국 맥주수염 측은 테크-코핀 하나를 끝까지 점거하는 데 성공하여 3점을, 미아님 측은 오른쪽 안테나를 활성화함과 동시에 기밀 미션 하나를 달성함으로서 3점을 달성해 무승부로 마무리하게 되었습니다.


*달성 업적-"껏다 켜보셨나요?", "철괴"


일단 잉피 첫 입문하면서서 든 생각은 진짜 장난 아니게 재밌다!네요ㅋㅋㅋㅋ


거의 반 납치되다시피? 어둠의 잉피단에 의해 갑작스럽게 입문하게 된 잉늅이지만 기대 이상의 재미였습니다. 기존에 즐기던 옆동네겜과는 색다른 재미가 있어서 엄청 즐겁게 게임했던 거 같아요. 벌써부터 다음주 게임 로스터를 짜고 있을 정도로 제대로 매혹당했습니다 :D


아직 잉피가 익숙치 않아 다소 서툴게 적은 리포트긴하지만 긴 글 읽어주신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끝으로 뉴비를 위해 귀중한 시간과 함께 잊지못할 게임을 만들어주신 미아님께 진심으로 감사 인사 드립니다!



행복해



추천 비추천

16

고정닉 8

원본 첨부파일 1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자동등록방지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말머리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2864 설문 비난 여론에도 뻔뻔하게 잘 살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06/03 - -
83823 일반 킬팀 입문 질문! [7] ㅇㅇ(117.111) 22.05.21 191 0
83822 일반 에코즈 오브 둠 실바네스 구성 [3] 오거아저씨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5.21 356 3
83821 일반 인피니티 알레프 ㅍㅍ 우동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5.21 105 0
83820 일반 스케이븐은 관심 없지만 [1] ㅇㅇ(118.235) 22.05.21 251 2
83818 일반 불금 심야겜 후기 [2] 판타지드래곤SF이족보행메카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5.21 309 6
83817 일반 인퀴지터 - 워존 옥타리우스 후기 [7] 고사리라떼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5.21 577 10
83816 일반 보탄의 무기 - 고대의 준신성 인공지능이 만들어내는 무기들 [6] 구글번역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5.20 962 15
83815 모델링 바루스 [8] 건타쿠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5.20 492 12
83814 일반 9판 니드 유닛 주관적 평가-기타 [11] 칸ho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5.20 614 9
83813 일반 [인피니티] 신세대 측실 [2] 할머니(220.120) 22.05.20 509 10
83812 일반 오늘의 도색 [2] 늅늅(106.101) 22.05.20 171 2
83811 일반 두시간에 팔 두짝 실화냐 [2] 0000(183.104) 22.05.20 302 3
83810 일반 불안감을 불러오는 한장의 사진 [7] Azerc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5.20 373 2
83808 일반 [배트맨 미니어처 게임] 빅뱅이론 소개 [6] 귀찮!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5.20 477 12
83807 소식· 보탄 총기 디자인들 [4] august21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5.20 414 4
83806 일반 입문한다 [8] 바다늑대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5.20 286 7
83805 일반 친구랑 둘이서 맛보기로 해보고 싶은데 이거 하나사면 플레이 가능해?? [11] ㅇㅇ(117.111) 22.05.20 277 1
83804 일반 네크론 입문 첫 2000포인트 조언 부탁 드려요 [23] ㅇㅇ(125.178) 22.05.20 191 2
83803 일반 갑자기 저놈의 몸에 생기가 돈다! [12] purge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5.20 417 5
83802 일반 배트맨 질문 좀 받아주 [15] 우동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5.20 169 2
83801 일반 옼타에서 사라진 모델 [4] ㅇㅇ(118.235) 22.05.20 467 2
83799 질문 워해머+ 주소 입력 [3] ㅇㅇ(223.38) 22.05.20 190 0
83798 일반 우현에 크라켄! [5] 귀찮!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5.20 531 11
83797 질문 컬러스킴 질문합니다. [2] 에이돌론(1.245) 22.05.20 163 0
83796 질문 피부톤 연습 [8] 늅늅(106.101) 22.05.20 243 1
83795 일반 도색의뢰 받아서 주5일 9-6 일하면 어느 정도 벌 수 있을까 [16] 요를레이히(14.36) 22.05.20 374 1
83794 일반 오늘의 택배 [3] ㄱㄷㄱㄱㅍ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5.20 189 2
83793 일반 아밀 루우머 [9] 갈치찌개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5.20 490 4
83792 모델링 프마 인터세서 작업 끝났습니다.( 수상한 자작챕터 ) [7] 캣크로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5.20 276 4
83791 일반 현재 작업중인 모델들 ㅇㅇ(119.196) 22.05.20 236 3
83790 모델링 슬데몬 뉴비 시커 도색해왔슴 [1] meltyhonny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5.20 201 7
83788 질문 인도미투스 박스가 돌아올 가능성은 없나요 [14] ㅇㅇ(14.4) 22.05.20 474 0
83787 일반 내 플라 레비아탄 드넛 어디감? [9] 킴에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5.20 346 0
83786 일반 풋하타 출격준비 [12] 하나더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5.20 440 8
83785 모델링 도색의뢰완성 : 인피니티, 제오드론 배트로이드. [8] 사암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5.20 437 12
83784 질문 니드 미니어처들 중 꼬리같은 걸로만 땅에 서 있는 모델은 어떻게 세움? [5] 킬러조(1.224) 22.05.20 327 0
83783 일반 지금까지 나온 프마린 모델들에대해 의아한점 [11] ㅇㅇ(124.215) 22.05.20 540 2
83782 일반 MK6 어깨 반갈죽도 일리가 있음 [14] 청크레인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5.20 520 2
83781 일반 야밤에 갑자기 드는 뻘생각 [3] 갈치찌개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5.20 381 3
83780 모델링 니드 체스트버스터 [7] 워로드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5.20 600 13
83779 일반 동전비교샷 한번 찍어봄. [2] Bender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5.20 333 2
83778 질문 베이스 [3] ㅇㅇ(118.235) 22.05.20 130 0
83777 모델링 블랙 템플러 인필트레이터 3인 완성 [8] 파워즈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5.20 299 6
83776 일반 리전 임페리얼 피스트 업그레이트 킷 [11] 갈치찌개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5.20 489 2
83775 일반 커스드 시티 고슬라프 중셉 [1] ㅇㅇ(1.245) 22.05.20 250 2
83774 일반 콜린스키 붓 소감 [10] 0000(183.104) 22.05.19 525 4
83773 일반 오늘의 택배 도미니익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5.19 186 2
83772 일반 뱃미니 소개 글 보다보니 재밌어보이는데 질문 [8] 아킬레후스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5.19 204 0
83771 일반 오늘의 도색 [1] 귀찮!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5.19 153 3
83770 모델링 하루 두시간의 투자 [2] ㄱㄴㄷㄹ(183.97) 22.05.19 264 1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