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해방 이후 서유럽은 노동자 계급을 대변하는 도심권의 좌파정당 사회민주당 vs 농민/지주계급을 대변하는 농촌지방의 중도우파 정장 기독민주당이라는 전통적 양강구도가 이어져왔음.
하지만 냉전의 종식, 세계화 및 난민으로 인한 기존 노동계급의 붕괴, 기존 제조업 및 2차산업을 대체하는 3차 서비스, 사무직 계급의 성장,
이로인해 서유럽에 새롭게 자리를 잡은 고소득 전문직/사무직 계급은 환경/여성/LGBT등 사회적으로 진보를 주장하면서 경제적으로는 감세에 동조하는 경제적 자유주의로 변화하였음.
반면 기존 노동자나 농민계급은 세계화/ 환경정책에 반대하며 민족주의와 복지에 힘을 맞추는 경제적 개입주의와 사회적 보수주의로 변화하였고
결국 이러한 과정속에 서유럽의 사회민주당 계열은 전통적인 노동자계급의 지지를 상실함으로서 지지율이 크게 내려가고 그 자리를 반세계화를 주장하는 극우정당이 대신하게 되었고,
기독민주당 계열은 사회적 진보주의에 반대해 대안우파정당으로 날라가거나 아니면 사회적 보수주의에 반대해 자유민주당 계열로 빠지지 않았나 싶음.
물론 아직 유럽의 60대 이상 세대는 기독민주당 vs 사회민주당의 양강구도에 익숙해 2개정당외 타 정당의 지지도가 낮아 두 정당들이 버티고 있지만 앞으로 이 전후세대 및 68세대가 사라지면 사라질수록 유럽의 정치는 다극화되지 않을까 싶음.
다만 영국과 북유럽은 이 물결에서 좀 벗어나는 느낌이 있는데 아마 영국은 아직 계급의식이 워낙 세게 자리잡아 냉전의 논리가 아직도 유효하게 작용하는게 아닌가 싶음.
분석한번 해본건데 댓글로 다른 의견을 적고 싶으면 환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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