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딱길이 아직 먼 사람으로서 누군가는 장군 보자마자 내가 생각하는 플레이와 더불어 더 좋은 플레이를 떠올리겠지만,

그냥 개인적으로 덱 짜기에 앞서 메모로써 끄적이는 중. 혹시 좋은 아이디어 있으면 댓글로 부탁.

4년동안 손꼽아 기다리던 준드 자밀 장군이 드디어 나와주어서 너무 기쁜 나머지 밤을 새버렸다.

출근 어떡하냐?

먼저 장군 (사진 왜 이렇게 크게 나오는지는 나도 몰름)

1RGB라는 적당히 초반에 튀어 나올만한 코스트에 터프니스가 5로 전투적 의미에서 매우 튼튼한 스탯을 가지고 있다.

요즘에는 Ward가 하나씩 달려있어 그러한 부분에선 조금 아니꼽다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전투광인 내 입장에선 벌써부터 사랑스럽기 그지없다.

1."전체 무덤" 중 가장 공격력이 높은 것을 따라간다.

> 무덤 추방에 의한 손해를 적당히 방지한다.

2."공격 시" 각 플레이어가 한 장을 밀어버린다.

> 밀어버리는 것과 동시에 1번에 의한 스탯 변동을 기대할 수 있다. 즉, 덱 빌딩에 따라서 자체적인 배틀 트릭이 가능.

3. 내 턴, 이번 턴에 밀린 땅과 주문을 각각 하나에 한정에 플레이 할 수 있다. (물드로사나 카라도르와 같은 매커니즘인 것 같은데 자세히 알면 댓글 부탁)

> 안정적으로 땅을 플레이 할 수 있음과 동시에 무덤 자원을 활용하는 플레이가 가능하다.

본인이 보기엔 매우 다재다능한 장군인 것 같음.

먼저 갈타의 채용을 고려했다.

어떠한 방법으로든 무덤에 갈타가 있다면 12/5라는 미친 타점으로 명치에 압박을 가할 수 있고, 장군의 효과에 의해 밀렸다면 예상치 못한 피해를 가할 수 있다.

또한 이번 턴에 갈렸다면, 12의 피해를 가하고 메인2에 장군의 3번째 효과로 플레이가 가능하다.

필드에 이미 공격력 12인 장군이 존재하므로 무덤에서 2코스트로 튀어나오는 플레이가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이전에 굴리던 자밀덱은 생물 위주 플레이에 적합해서 Entomb와 같이 손에 잡히지 않고 갈려버리면 속상한 자밀 튜터를 넣지 않았는데, 그럴 걱정이 사라졌다.

무덤의 "주문"을 사용하므로 패에 잡혔다면 Mesmeric Orb나 Altar of Dementia와 같은 자밀 엔진을 묻어버리고 즉시 캐스팅이 가능하고

(참고로 이 미친 카드는 피아구분을 안하며 땅 언탭까지 포함하므로 매 턴 나도, 적도 미친듯이 덱을 밀어버릴 수 있다.

후술하겠지만 즉발 자밀이 아니어서 더욱 의미가 있다.)

만약 Entomb나 생매장이 무덤에 들어간 상태에서 사용해야 한다면

어차피 무덤에서 캐스트한 Entomb로 묻은 카드는 캐스트할 수 없다는 점을 이용하여 자체적으로 무덤에서 기어나오는 Kroxa나 Hogaak를 묻어서 꺼내올 수 있다.

참고로 장군의 3번 효과로 캐스트한 주문은 추방이 되지 않고 고스란히 무덤으로 돌아가는 것 같으므로 Entomb나 생매장을 escape나 delve 비용으로 사용할 수 있다.

아니면 아예 이 친구도 고려 중이다.

어차피 장군으로 꺼내올 수 없다면 무덤에 토템으로 박아두고 장군이 공격할 때마다 공격력을 +4씩 펌핑할 수 있다.

무덤공방 생물 중에는 대부분 내 무덤만 카운트하는 생물로 가득한데,(설령 아니더라도 생물만 카운트 한다거나 하는 제약이 달려있는 것으로 기억한다.)

내 기억 상 유일?하게 이 친구는 전체 무덤을 카운트한다.

상술한 Mesmeric Orb와 함께한다면 그냥 미친듯이 타점을 올릴 수 있다.

램프 주문이 묻혀도 즉시 사용이 가능하다는 것도 가산점을 주고싶다.

녹색 들어간 커맨더는 모두 하는 짓거리라서 감흥이 크게 없을 수도 있겠지만, 램프를 통한 덱 압축과 연계한 플레이로 생각해 둔 플랜이 있다.

Green Sun's Zenith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덱 구축이다.

튜터와 램프를 가득 넣은 덱 구축이라면 패에 들어오기 쉬울 것이고, 설령 초반에 갈린다면 X=0을 통하여

이 친구를 당겨오고 덱으로 돌려보냄으로써 결과적으로 램프를 가속화함과 동시에 콤보 타이밍을 당기는 플레이가 가능하다.

초반이 아니라 후반에 잡혀도 이미 충분한 땅의 수로 X를 높게 칠 수 있다.

물론 가져오는 것은

옛날에 언밴이 되었다고 들었을 때 믿지 않았었던 그 카드.

이 패턴을 활용하면 Kroxa, Hogaak과 같은 카드를 필두로 한 전투적 구축 뿐만이 아니라 콤보 장군으로도 활용할 여지가 있다고 생각한다.

일단 생각해둔 패턴은 여기까지.

단, 장군 특성상 ETB로 자밀하는 스펠은 자제해야할 것 같다.

무덤에서 캐스트하여 ETB로 자밀을 해 봤자 이렇게 자밀한 스펠은 캐스트 할 수 없다.

일단 크게 2가지의 덱 빌딩을 해보려고 한다.

1.광기의 제단과 호각을 활용한 전투적 구성

무덤파괴자 라미아, Vile Entomber, Entomb, 생매장과 같은 파츠로 호각을 금방 묻을 수 있고, 광기의 제단을 찾아오면 다음과 같은 플레이를 할 수 있을 것이다.

호각을 제단으로 씹는다 > 8장을 밀어버린다. > 8장 중 랜드 플레이, 굿스터프 생물을 캐스트한다. > 남은 무덤 6장 중 5장을 추방하고, 장군과 무덤에서 나온 굿스터프 생물을 탭하여 호각이 기어나온다. > 벤지바인이 있으면 같이 기어나온다.

2.헐크를 이용한 콤보 구성

Dockside였나? 보물 양산하는 그 친구와 스퀴/슬라임풋, 광기의 제단이면 상대 덱을 전부 밀어버리는 것으로 기억한다.

Dockside는 무난한 마나펌핑 카드이고, 제단은 무난한 자밀 엔진이고, 스퀴/슬라임풋은 알아서 무덤에서 기어나오는 리애니 파츠니까 헐크를 퍼올 것을 고려하면 파츠간 연계성도 무난할 것 같으니까.

사실 걱정이 되는 것은 지금껏 해온 덱 빌딩 마냥 둘 다 섞어도 괜찮겠는데?라는 생각으로 흐지부지 되는 것이다.

이번에는 그러지 않길 바랄 뿐이다.

그토록 바래온 장군이잖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