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이런 거 올려도 된대서 올리러 왔어. 

개인적으로 개조 하면서 가장 도움이 된 건 다른 사람들 개조기 글들이더라고

그래서 나도 도움이 되고자 써본다. 

긴 글 읽기 싫어하는 사람들 위해 미리 결론만 적어둔다. 

결론: 개조는 전문가 손에. 쥐 귀 커미션 받는 곳 찾는다. 알면 댓글로 공유 좀.

참고로 생각의 흐름대로 쓰고 있으니까 두서 없을 예정임.

글에서 덕내 날 수 있으니까 알아서 뒤로 가기 하셈. 

일단 오너캐가 뭐야 씹덕새끼들아 하는 넨갤럼을 위해 설명부터 하려고 구글링 해보니까 나무위키에 문서도 있더라.

시발 이게 뭐라고 문서까지 있어. 

뭐라 블라블라블라 써있긴한데 다 필요없고 

[특정 작품의 작가나 원작자, 혹은 제작 단체 대표 등을 상징하는 캐릭터]

이거만 알면 된다. 

아무튼 그래서 넨도할 오너캐가 어떻게 생겼냐 하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스팀 프로필, 트위치 프로필용, 등에 사용되는 오너캐 다 보니까 보라색 털의 졸린 쥐 라는 거 말곤 아무것도 정해져 있지 않았음. 

애초에 보라색인 것도 지인들이 보라색으로 자꾸 그려줘서 보라색이 된 거일 정도.

그나마 가장 최근에 지인이 그려준 게 가장 넨도화 하기 편해보여서 이걸로 모델 잡고 작업했다.

보라색 깻잎머리, 보라색 졸린 눈, 보라색 쥐 귀...

머리는 일단 No.123 나가토 유키 극장판 스즈미야 하루히의 소실.ver 

얼굴은 No.208 아케미 호무라 교복.ver 임

손수 개조가 가능한 머리랑 달리 얼굴은 하기 힘들어서 최대한 졸린 눈처럼 보이는 여캐 얼굴을 찾아다녔는데

그나마 호무라 페이스가 비슷한 거 같더라

머리는 왜 저거 샀지. 기억이 안 나는데 마음에 드는 깻잎머리가 없어서 개조 할 생각으로 산 거 같음. 

귀는 굿스마에서 쥐 귀를 내지 않아서 만들기로 함.

일단 머리에서 마음에 안드는 부분을 니퍼로 잘라냈는데 그거 사진을 안 찍었네.

머리 조형 하기 전에 준비물 찍은 것임.

저 주걱 같은 칼? 확실히 있으니까 편하더라. 

보다시피 얼굴에 마스킹 테이프를 꼼꼼히 해준 후에 조립하고 조형을 했음. 

아무래도 쥐 귀를 달건데 옆에 귀가 보이면 안되겠지 싶어서 옆 쪽을 보니까 너무 잘 보이는 것임 

그래서 이렇게 대충 옆을 덮고 말리기 시작했다. 옆에 보이는 작은 퍼티 덩어리들은 내가 귀를 만들려고 시도한 것들임.

말리자마자 사포질 보다 일단 서페이서질부터 했다. 

사람마다 다를 거같은데 저 상태에서 사포질하니까 잘 모르겠더라고 

그래서 일단 뿌리고 봤음. 

아버지 몰래 화장실에서 뿌리느라 사용한 간이 스프레이 부스임. 

나중에 막 검색해보니까 입구 쪽도 막고 그러던데

그렇게 하면 더 안 날렸을 거 같음

난 그냥 귀찮아서 저렇게 했다. 

저렇게 해도 밑에 하나도 안 묻으니까 귀찮은 넨갤럼들은 아마도 저렇게 해도 되는 게 아닐까?

서페이서를 뿌리자마자 찍은 사진임. 뿌리고 나서 보니까 앞머리 파츠는 마스킹 테이프질을 이런 곳까지 해야돼? 싶은 곳까지 해야하더라

안해서 안쪽에 회색 있음 ㅎㅎㅎ

말리고 나서 "KIA~ 졸라 잘댔네~ 스프레이 초고순가" 하면서 찍은 사진이다. 

이 때는 몰랐지 씨빨 이거 이후 스프레이들은 다 저렇게 안될 줄은. 

눈치 좋은 넨갤럼들은 아마 "저 앞머리 사포질 가능한가?" 하고 있었을 거다. 

맞아. 안된다. ㅎ 그래서 남은 퍼티로 메꿨음. ㅎㅎ

메꾸고 말린 뒤에 사포질 좀 하고 자립 테스트 해봤다. 

문제 없는 거 같애. 

그리고 쥐 귀 또한 만들어야하는데 

넨도모어 고양이귀 토끼귀 산 사람들은 알텐데 안에 필름지인지 아크릴인지 암튼 귀 고정대로 들어가 있는 머리띠 같은 거

그걸 만들고자 했다. 

그래서 안 쓰는 미쿠 카드텍을 뎅겅했음. ㅎㅎㅎㅎ

잘라서 만들고 머리에 끼우니까 흡족함. 

간이 머리띠에 맞게 쥐 귀를 만들고 다시 말린다. 

쥐 귀를 잘 말린 후 2차 서페이서 질에 들어갔다. 

들어가기 앞서 전엔 대충 했던 마스킹 테이프질도 열심히 했다. 

이 후 이야기는 20장 제한으로 下 편에서 하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