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위크 겹쳐서 가서 엄청 번접하긴해도 매우 만족했다

사실 관광지 흥미없어서 하나도 안보고 내내 술만 마셨는데 점원이나 주인장이랑 이야기 하는 맛이 꽤 재미있었고

일본어하는 서양인 유학생들이랑 한 9시간정도 떠들면서 술 죙일 쳐마시다가 날새고 호텔 돌아간게 꽤 좋은 추억으로 남았다

영국 여자애랑 유럽 남자애 두명이랑 인스타 교환하고 기분좋게 헤어짐 

서양애들이 역시 술마시면서 노는게 문화라 그런가 좋았는데 일본사람들은 꽤 이야기 하고 놀긴했어도 그냥 가볍게 스쳐가듯 이라서 아쉽긴함

음식이나 이런건 듣던대로 전체적으로 짠편이라고 느꼇고, 술집 안주거리들은 전체적으론 비슷한데 뭔가 결이 조금씩 다른 느낌인듯

불쾌했던건 주방 존나 더러운데 두 곳 정도 봤는데 일본은 식당위생검사같은건 잘 안하나... 궁금하더라

그냥 지저분하네 말고 고든램지 솔루션하는 프로그램에 나오는 청결 최저의 그런 가게같은 느낌이였음

한 곳은 들어가서 주문하고 먹을때쯤 주방상태를 봤고, 한 곳은 그냥 들어가서 보고 걸어나옴

첫 번째 가게는 대충 먹고 거의 남기고 나와서, 기분도 안좋고 그 광경이 머리에 떠올라 나와서 걷다가 속망가져서 배수구에서 쏟음

다들 대화할때 친절하고 좋게들 하니까 애지간해선 불쾌할일은 별로 없었음

물론 접객업 하는 사람들이야 당연한거긴한데, 일반인들도 혹시 내가 햇갈리거나 해서 물어보면 꽤 도와주려하고 직접 데려다주는 사람도 있었음

암튼 그럭저럭 잘 마시다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