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프레이 처음엔 오트리빈 쓰다가 너무 쎄서 다른걸로 바꿨다.

그렇게 코에 약 뿌려댄게 하루도 안쉬고 연속 6년째고 뿌린걸로 따지면 10년은 넘은것같다.

뭐 코 세척..? 습도유지? 난 그런거 귀찮아서 안했다. 하는 애들 많던데 뭐라하는거 아님 그냥 내가 귀찮아서 안한거 ㅇㅇ.

처음엔 약 하루에 2~3번 뿌리던게 환절기 땐 10번 넘게 뿌리고
특히 올해 들어서 짱세먼지 송진가루 개심해서 그런가 20번넘게 뿌려도 코가 안뚤리더라

이번 환절기때  한달동안 스프레이 5개 꼬라박았다...

그때부터 아 정말 힘들다. 여기 갤 뒤져보며 진짜 수술해야하나
근데 갤 분위기는 반반이더라 해라 뒤져도하지마라

그러다가 개념글에 석션기 사라는 글 보고 알아봤는데

걔는 템우 꺼 추천하던데 찾아보니 안보여서 쿠팡에서 이왕 살거 좋고 비싼거 사자라는 마음으로 JS20이라는 석션기를 20만원넘게 주고 샀다.

처음 했을때 진짜 존나존나존나 많이 뺐다. 그냥 술술 나오더라 그날부터 약 쓰는 횟수가 현저히 줄었다.

지금 하루에 두번뿌리면 많이 뿌린다. 자고 일어나도 코가 안막힌다. 비염없는 사람들은 이런 삶을 살겠지. 너무 좋더라.

근데 저 JS20이라는게 흡입압력은 좋은데 옆집한테 피해가지않을까 생각이들정도로 시끄럽고. 들고다닐만은 한데 일하러간다거나 학교갈때 들고갈 크기나 무게는 아니었거든.

그래서 다시 생각나서 템우 검색해보이까 있더라 가격도 2만원대였나
오늘 왔다. 완전히 막혀있는거까지 빨릴진 모르겠는데 방금 깔짝 써보니 충분히 들고다닐수 있는 크기랑 무게고 흡입도 나쁘지않은것같더라. 소리도 되게조용했음

글이 길어졌는데 암튼 돈많고 집방음 잘되면 js20사고 템우가서도 사고
돈없음 템우가서 사라

물론 이게 나만 해당되는 정답일수 있음 비염이 원래그렇잖아 케바케 씹색기인거.

근데 템우에서 2만원대정도 도전은 나쁘지 않나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