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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스타워즈에 대한 흥미로운 분석dp펌모바일에서 작성

ㅇㅇ(175.223) 2017.12.18 09:20:22
조회 362 추천 0 댓글 11
														

이 글에는 라스트 제다이, 깨어난 포스, 제국의 역습, 로그원의 크고 작은 스포일러가 가득합니다.     첫번째 시선   뒤집힌 제국의 역습 전작인 깨어난 포스가 스타워즈 - 새로운 희망을 최신기술로 아주 매끈하게 복제한 작품이었다면이번 작품은 다분히 의도적이라고 볼 수 밖에 없을 정도로 제국의 역습을 가져와서 시퀀스 별로뒤집은 작품입니다. 제국의 역습의 초반은 호스 전투 그러니까 반란군 기지를 습격한 제국과의 지상전투가 주요 무대입니다.라스트 제다이 역시 반란군의 기지를 습격하는 제국군의 모습으로 시작합니다. 그러나 실제로 지상전이벌어지는건 영화의 마지막이죠. 제국의 역습의 초반 하일라이트를 이 영화는 의도적으로 마지막으로 바꿔버립니다. 대신 제국의 역습에서 반란군은 제국군의 공격을 물리치고 멋지게 탈출에 성공합니다. 그러나 라스트 제다이에서는 탈출에 성공한줄 알았는데 바로 뒤를 잡혀 버리고 그때부터 진짜 지옥이 시작됩니다. 제국의 역습에서 루크는 데고바 행성으로 가서 제다이의 그랜드 마스터 요다에게 제다이로서의 가르침을 사사 받습니다. 레이 역시 제다이의 영웅이자 반란군의 마지막 희망인 루크를 찾아 아치토 행성으로찾아갑니다. 그러나 루크는 이미 제다이를 버렸고 레이에게 가르침을 주기도 거부합니다.우여곡절 끝에 아주 기본적인 세가지 가르침을 주겠다고 하지만 그마저도 제대로 전하지 못합니다.요다가 의도적으로 루크에게 포스의 어두운 부분과 대면하게 만드는것에 비해 루크는 그럴 낌새가 보이자 그야말로 기겁하고 말죠.루크와 레이 모두 수련을 마치지 못하고 동료들을 위해 스스로 돌아가는 길을 택하지만 양상은 전혀 반대입니다. 결과적으로 보면 루크가 레이를 가르친게 아니라 오히려 레이가 카일로와 루크 사이에 있었던 일을 알고 수정펀치를 먹인뒤에 떠나게 되죠. 이후를 보면 결국 루크가 레이를 가르친게 아니라 레이가 폐인이 되어버린 루크를 정신차리게 만들었습니다 핀과 로즈는 제국의 역습에서 베스핀 행성으로 랜도 칼리시안을 만나러간 한솔로와 레아에 대비됩니다.두팀다 믿었던 동료의 배신으로 뒷치기를 당하나 한솔로가 탄소냉동이 되어 보바펫에게 현상금 교환 목적으로 넘어간것에 비해 핀은 다분히 보바펫을 의식한 복장을 한  파스마를 죽여버리고 자력으로 탈출에 성공합니다. 랜도 칼리시안은 곧 자신의 잘못을 깨닫고 레아를 도와 탈출을 시키지만 같은 포지션의 DJ는 핀과 로즈를 돈을 받고 팔아 넘깁니다. 루크가 베이더를 찾아간 것 처럼 레이 역시 카일로를 만납니다. 여기서 둘 모두 아버지에 대한 진실이 밝혀지지만 루크는 영웅인줄 알았던 아버지가 사실은 우주 제일의 악당 다스베이더란 충격적인 사실을 알게되고, 내내 평범하지 않은 출생을 가진것 같은 떡밥을 잔뜩 뿌렸던 레이는 반대로 평범한 아니 평범보다 못한 인간 쓰레기가 부모였다는 진실을 접하게 되죠. 그리고 마지막제국의 역습의 호스 전투에서 반란군은 멋지게 제국의 공세를 물리치고 탈출에 성공합니다만 반란군은 똑같은 구도의 전투에서 그야말로 궤멸을 당하게 됩니다.제국의 역습에서 죽을 위기에 처한 루크가 반란군의 손에 구해지고 반란군의 함대가 집결하며 이제 진짜 싸움의 시작이다라는 마무리를 지은 반면 라스트 제다이에서는 레이가 궤멸된 반란군을 구해 탈출시키고 반란군의 집결은 커녕 이제는 군 이라는 이름을 붙이기도 민망한 수준의 반란 동아리가 되어 가까스로 탈출합니다.  결국 주요장면 별로 분해해놓고 보면 라스트 제다이는 제국의 역습을 따라 가는척 하다가 결과를 상반되게 틀어버린 작품이 된거죠.   두번째 시선  루크의 캐붕(?) - 두편의 트릴로지를 부정해 버리는 작품 먼저 이번 시리즈 이전에 두편의 스타워즈 트릴로지는 어떤 작품이었을까요?이 두편의 트릴로지는 선택받은 두명의 영웅 chosen one에 대한 이야기입니다.포스의 선택을 받았고 비범한 능력을 선보이며 혼란에 빠진 은하계를 구원하고 영원한 포스의 균형을가져올 예언의 영웅, 그러나 첫번째 chosen one은 실패하고 말았고 그의 핏줄을 이어받은 두번째 choen one이 그 예언을 실현시킨다는 이야기입니다. 아니 결과적으로 보면 첫번째 선택받은 자도 실패한건 아닙니다. 첫번째 선택받은자의 역활은 결국 수많은 모순과 부패로 점철된 공화국과 내부의 숱한 모순을 앉고 경직되어 가던 제다이 오더를 리셋시키는 역활 수행한 것이고 그로 인해 태어난 두번째 선택받은 자가 그 예언을 완수시킨겁니다. 결국 베이더 아니 아나킨도 마지막에 라이트 사이드로 회귀해 만악의 근원이었던 황제를 처단했으니 자신의 역활을 최후의 순간에 완성한 것이죠. 수많은 스타워즈 골수 매니아들을 멘붕시키고 디피에서도 숱한 논란을 일으킨 루크의 캐릭터....그러니까루크는 과연 완성된 제다이였는데 이 작품에서 어거지로 캐붕을 시킨것이냐 아니면 원래부터 루크도 불안정한 존재였고 이렇게 되어버린건 억지스러울게 없는 걸까요? 전 둘다 반은 맞고 반은 틀리다고 생각합니다.먼저 루크는 완성된 존재였을까요? 네 완성된 존재가 맞았습니다. 적어도 깨어난 포스 이전까지는요.전술한 것 처럼 이전 6편의 이야기는 결국 선택받은 영웅의 여정을 그린 영웅신화 였습니다. 영웅도 과정에서는 수많은 고난을 겪고 갈등과 번민에 빠지며 그릇된 선택을 하기도 합니다.그러다 궁극에 가서는 그 모든 것을 이겨내고 승리를 쟁취하는것 그것이 영웅신화이고 적어도 루크는 이전 6편의 이야기를 통해 그것을 궁극적으로 완성한 존재였습니다.스타워즈에 포함된 모든 세계관을 통털어도 첫째 둘째에 꼽힐 만한 가장 교활하고 사악한 황제의 유혹을 정면에서 물리치고 어둠에 타락한 아버지를 빛으로 되돌리는 역활을 해낸 루크는 그 자체만으로도 이 세계에서는 완성된 존재라고 볼 수 있었습니다.이전까지의 스타워즈 세계관 즉 깨포 이전의 세계에서는 그랬다는 것이죠. 그런대 깨어난 포스가 나오면서 이 양상이 바뀌어버립니다.깨포는 스타워즈의 원점으로 회귀한 작품이라는 찬사를 받으며 골수 팬덤이나 대중적인 팬들 모두에게 열렬한 지지를 받은 작품이고 이 작품때만 해도 디피에서도 논란이란건 없었죠.그런대 전 이 작품을 보면서 너무나 큰 찝찝함이 들었습니다. 그럼 도대체 이전의 6편에서 한 이야기들은 뭔대? 만약 깨포의 시작이 루크 스카이워커가 은하계를 구한 이야기는 이제 먼 전설이 되어버린 어느 시점에서 시작했다면 상황이 전혀 달랐을겁니다. 그러나 깨포의 시작은 에피소드 6에서 불과 한세대도 지나지 못한 시점, 영화의 시작에 이미 새로운 제국인 퍼스트 오더는 은하계를 장악하기 직전이고 공화국은 무너지기 직전이며 전작의 영웅인 한솔로는 처음처럼 다시 방랑자가 레아는 도망자가 되었고 루크는 아예 종적마저 감춰버린 상황이었습니다. 그러니까 성공한줄 알았던 이 영웅들은 처음만큼 아니 오히려 처음보다 못하게 몰락해 있었고, 두명의 선택받은 자가 영원한 포스의 균형과 은하계의 평화를 가져올거라 말했던 지난 6편의 이야기는 사실 그런거 죄다 거짓이었어...............가 되어버린 겁니다. 이들이 가져왔던 은하계의 평화라는건 고작 10여년도 가지 못한 것이죠.결국 깨포가 만들어지면서 루크는 사실 선택받은 자도 아니고  신화적인 영웅의 위치에서도 부정되어 버린 겁니다. 그렇기에 라스트 제다이 내내 루크는 자신이 영웅이라는 사실을 부정합니다. 실제로 그렇게 되어버렸으니까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단순히 영화 이상으로 스타워즈의 세계관 자체에 빠져 있던 골수팬들(말하자면 저같은 사람은)에게는 루크의 이런 몰락이 너무나 당황스러울수 밖에 없었습니다.차라리 오비완이나 요다 처럼 때를 기다리며 은둔한 현자의 모습이라도 가져 주기를 바랬는데 평범한 은둔자는 고사하고, 공화국이 박살나건 유일한 혈육인 여동생이 목숨을 걸고 싸우고 있건 말건 모두가 오매불망 자신의 귀환만을 기다리건 말건, 모든 책임을 내던지고 폐인 히키코모리가 되어 은둔하고 있었으니 말입니다. 더군다나 이 모든 상황을 만든 결정적인 요인중 하나가 바로 루크가 한 어이없는 행동.......적어도 이전의 루크라면 감히 상상도 할 수 없는 혈족살해의 맘까지 품었었다는 그 이유였으니 말입니다. 평범한 인간이라면 이해 할수도 있는 일이지만 신화적인 영웅이자 선택받은 자가 어찌 저렇게 어처구니 없는 일을 저지르는가? 저같은 골수팬들 입장에서는 당혹을 넘어 분노를 일으키는 것도 어느정도 당연한 반응입니다. 적어도 스타워즈 영화, 그리고 영화와 세계관을 공유하는 매체에서 이런 만행을 저지르거나 그럴 의도를 품었던 사람은 제가 아는한 오직 한명.......바로 다스 시디어스 즉 황제 뿐이었습니다. 오직 둘이어야 한다는 시스의 규율을 어기고 몰래 다스몰을 제자로 삼았던 시디어스가 그 사실이 발각되기 전에 자신의 스승이었던 다스 플레이거스를 자고 있는 동안 살해한 것이었죠.더군다나 영화상에서는 카일로 렌이 다크사이드의 유혹에 빠져 있었다는 말만 할뿐 도대체 어떻게 얼마나 빠지고 망가진건지 설명을 해주지 않습니다. 아니 오히려 작중 내내 카일로 렌이 보여주는 행동들을 보면 아직 방황하는 청소년 같은 모습에 완전히 다크사이드의 유혹에 빠진것도 아니었으니 이런 루크의 행동은 더더욱 어이없어 지는 것이죠.하다못해 오비완이 그런것 처럼 맞대결이라도 했다면 나았을겁니다.(오비완도 결국 모든걸 돌이킬수 없는 상황에 내몰리고야 이런 선택을 한 것이구요) 하물며 카일로는 그의 유일한 혈육의 아들이자 또한 자신의 가장친한 벗의 아들이기도 했습니다. 그런대 루크가 도대체 카일로를 되돌리기 위해 뭐라도 했느냐에 대한것도 없이 오로지 공포에 질려 죽여버려야겠어 라고 마음 먹은 지극히 겁쟁이 쫄보스러운 행동을 한 것 처럼 만들어 버렸으니 골수팬들의 배신감은 오죽 했겠습니까?이건 제다이가 완전한 존재냐 루크가 완성된 존재냐 하느냐의 문제를 넘어서서 보통 사람으로서 생각해도 도저히 납득이 안갈 행동들입니다.차라리 많은 분들이 지적한 이 영화에서 가장 지루한 카지노 행성에서의 장면을 빼거나 줄이는 한이 있더라도 루크의 이런 행동에 대한 뭔가 납득할만한 이유들을 보여주는데 시간을 할애 했더라면 좋았을텐데요. 저로서는 참으로 아쉬울수 밖에 없는 부분입니다. 그래도 다행인건 제작진도 한때는 신화적인 영웅의 위치에 있던 루크를 그런식으로 처참하게 추락시키는건 예의가 아니라고 여겼는지 마지막에 제다이 마스터로서의 품격에 어울리는 장렬한 최후를 맞이하게 해주었으니 그나마 위안이 되는 부분입니다. 포스의 영으로 떠나는 루크의 모습은 스타워즈 전체를 통털어서도 손꼽히는 감동을 준 장면입니다.   세번째 시선 - 더이상 너희들이 알던 스타워즈가 아니야  깨어난 포스가 스타워즈 시리즈에 대한 온갖 오마쥬 열성팬들이 궁금해 할만한 요소들을 곳곳에 포진시켜놓고 열광을 이끌어 냈다면 라스트 제다이는 그런 것들을 모조리 깨부수고 맙니다.스타워즈 골수팬들이라면 더 나아가 저처럼 제다이와 수많은 함선들 수많은 설정들에 열광하던 설정충(?)에게 이제부터 그딴건 중요하지도 않고 설명도 안해줄거야 라고 선언을 해버리는 작품이죠.
<img src=\'https://dvdprime.com/g2/data/cheditor5/1712/mania-done-20171218003802_imoofrxg.jpg\' style=\'vertical-align: middle; max-width: 100%; height: auto; margin: 10px 0px;\'> "나는 다스베이더를 존경하고 그렇게 되기로 마음 먹었던것 같지만 어쩐지 그건 중요하지가 않아" 깨포에서 카일로 렌이라는 캐릭터에 팬들이 가장 관심을 가진건 바로 그가 다스베이더를 추종하는 인물이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스타워즈 사상 그리고 영화 역사에서도 손꼽히는 매력적인 악당을 숭배하는 외손자이자 새로운 다크사이드................그런대 스노크에게 \'너 따위는 다스베이더 아님\'소리를 듣고는 상징과도 같던 헬맷을 박살 내고는 더이상 다스 베이더에 대한 어떠한 이야기도 없습니다.  <img src=\'https://dvdprime.com/g2/data/cheditor5/1712/view_thumbnail/mania-done-20171218003851_priwglch.jpg\' style=\'vertical-align: middle; max-width: 100%; height: auto; margin: 10px 0px;\'> "나는 망해가던 제국을 순식간에 재건한 능력자이자 무지막지한 포스의 소유자이고 당연히 너희들은내 정체가 무언지 궁금했겠지만 그런건 중요하지 않아" 깨포이후 모든 팬들의 최대 떡밥이었죠.제국의 시작과 끝을 모두 봤다고 말하며 황제의 포지션에 대놓고 내가 최종보스이자 흑막이고 엄청난 비밀의 소유자요 하는 포스를 뿜어내던..........그런대 그냥 죽어벼렸내요?라스트 제다이 이전에는 수많은 열성팬들이 저마다 그의 정체를 추론하며 황제의 클론이다 흑화한 메이스 윈두다 죽음을 위장하는 능력이 있다던 황제의 스승 다스 플레이거스다 심지어 현재 디즈니가 방영하고 있는 스타워즈 애니메이션인 반란군의 주인공 에즈라가 흑화한거다 등등수많은 떡밥과 논쟁으로 밤을 새우게 만들었던 의문점이 허리동강으로 끝나버렸습니다. <img src=\'https://dvdprime.com/g2/data/cheditor5/1712/mania-done-20171218004626_yxhzboeh.jpg\' style=\'vertical-align: middle; max-width: 100%; height: auto; margin: 10px 0px;\'>  "너희들은 내가 아나킨이나 루크급의 출생의 비밀을 가지고 있다고 믿었겠지만 그냥 인간 쓰레기의자식이었어" 스노크와 더불어 양대 떡밥이었죠.적어도 이제것 스타워즈 세계관에서 저럼 엄청난 포스를 가지고 있는 사람이 평범한 신분일리는 없었으니까요. 황제의 클론이다 아나킨의 클론이다 루크의 클론이다 포스의 현신이다 등등.......하지만 결과는  <img src=\'https://dvdprime.com/g2/data/cheditor5/1712/view_thumbnail/mania-done-20171218012813_iluhlwfk.jpg\' style=\'vertical-align: middle; max-width: 100%; height: auto; margin: 10px 0px;\'> "나는 말 한마디로 죽은걸로 처리 됐지만 사실 그런거 신경쓰는놈들은 설정충들 뿐이니 별로 중요하지않지" 의외로 오리지널 트릴로지 특히 에피소드6에서는 비중이 있었던 아크바 제독이지만이번작에서는 덧없이 사라져간 수많은 반란군들과 함께 죽었다 한마디로 처리되고 끝사실 이 양반의 죽음은 스토리에 뭔가 큰 영향이 있다기 보다는 골수팬들과 그렇지 않은 분들간의온도 차이를 느끼게 해주는 부분입니다.분명 스타워즈 골수팬들(이라고 쓰고 저같은 설정충)에게 이 양반은 단순한 쭈꾸미 사촌이 아닌 반란군 함대의 실질적인 최고 지휘관이자 전쟁영웅이고 화면상에 드러나는 것 이상의 중요한 위치에 있는 인물이지만 영화만 보시는 분들에게는 그냥 저런놈이 있었던 것 같은데 정도죠  <img src=\'https://dvdprime.com/g2/data/cheditor5/1712/mania-done-20171218005631_ensqtavn.jpg\' style=\'vertical-align: middle; max-width: 100%; height: auto; margin: 10px 0px;\'> "나는 스타워즈 역사상 가장 큰 함선이자 무지마지한 대포를 쏘는 놈이지만 그 대포가 코딱지만한배의 실드도 못뚫어도 그런건 중요하지가 않아" 위 사진은 대충 구해본 메가급 스타디스트로이어의 모습입니다. 이번작에서 스노크의 기함으로 쓰인함선이자 디즈니가 리부트한 이후 스타워즈 세계관에 등한 모든 함선들중 역대 최고의 크기를 자랑하는 함선이죠. 이전까지 가장 큰 크기였던 이제큐터급 스타디스트로이어의 길이만 세배를 가뿐히 넘는 무려60km 크기의 길이를 자랑하는 함선입니다. 작중에서 주포를 쏘며 반란군 함대를 계속 추격하고 그 주포는 반란군 함대가 쳐놓은 실드를 뚫지 못합니다. 그냥 에너지가 떨어질때까지 견제타로 계속 쏘는 것이죠.그런대..................지금까지의 스타워즈 작품 어디에도 이런 묘사는 없었습니다.무슨 소리인가 하면 분명 스타워즈 세계관에 실드라는게 존재하기는 합니다. 그러나 그 실드라는게 만능은 절대 아니예요. 흔히 터보 레이저라고 부르는 전함의 주포급 레이저에 연타를 맞으면 그냥 소멸하고 마는겁니다. 그러니 당연하게도 우주에서 싸우다 보면 포격을 맞고 전함들이 펑펑 터져나가는 거죠.그런대 저런 크기의 함선에서 쏘는 그 커다란 대포가(대충 크기만 함선 하나 크기 정도로 묘사되죠)실드를 전혀 못뚫습니다. 백번 양보해서 레아가 타고 있던 기함은 뭐 엄청나게 강력한 실드를 가지고 있어서 그렇다 치더라도(그런대 그런 묘사도 없어요) 수송선과 병원선 역활을 하는 소형 코르뱃 함선의 실드도 못뚫어요. 심지어 이 소형 함선들은 이전 작품들에서는 임페리얼 스타디스트로이어급의 함선에 부딪치기만 해도 박살이 나던 그런 함선들입니다. 실드를 후방에만 집중해서 그렇다? 아니 그렇다고 그 전함 크기만한 대포를 몇시간 동안 계속 막을 만한 파워가 있다면 타이파이터의 레이저 몇방에 박살이 나던 이전 스타워즈의 함선들은 도대체 뭐가 되는걸까요? 아니 그전에 라스트 제다이 초반에 도륙당하던 반란군의 폭격기들은 도대체 뭘까요? 걔네들은 방산비리의 산물이라서 실드가 없었을까요? <img src=\'https://dvdprime.com/g2/data/cheditor5/1712/view_thumbnail/mania-done-20171218014518_grwaaqfe.jpg\' style=\'vertical-align: middle; max-width: 100%; height: auto; margin: 10px 0px;\'>  "하이퍼 스페이스는 초공간 도약이라 물리적인 충돌따위는 불가능 하지만 그런건 중요하지 않아 멋있으니까" 홀도 제독이 스노크의 기함에 하이퍼스페이스를 이용해 박치기 하는 장면은 분명 장면 자체로만 놓고 보면 굉장히 멋진 장면입니다. 문제는 스타워즈 세계관에서 그런 일은 불가능하다는거죠.하이퍼스페이스는 말 그대로 초공간 도약입니다. 쉽게 말해 물리적으로 완전히 다른 공간으로 넘어 갔다가 좌표를 찍은 그 공간에 다시 나타나는 방식의 이동법인겁니다.그러니까 하이퍼 스페이스에 들어가는 순간 이미 다른 공간이기 때문에 물리적으로 부딪치는게 불가능한겁니다.

멀리 볼 것 없이 전작인 로그원의 이 장면을 보시면 됩니다.반란군 비행선들이 하이퍼 스페이스를 시작하고 일부가 성공한 순간 같은 선상에 베이더의 기함이 역시 하이퍼 스페이스를 해옵니다. 하지만 같은 선상에서 하이퍼 스페이스를 한 함선 사이의 물리적인 충돌은 없어요. 대신 아직 도약에 들어가지 못한 소형 함선들은 베이더의 기함에 부딪쳐 박살이 나버리죠. 홀도 제독이 몰고 있던 반란군의 기함은 3km가 채 안되는 배입니다. 그런 배가 60km짜리 함선에 부딪쳐쪼개버렸다는건 하이퍼스페이스의 속도로 물리적인 충돌을 일으켰다는 말 말고는 설명이 안됩니다.그런대 그런 일은 불가능해요. 과학적으로 불가능한게 아니라 스타워즈 세계관에서 있을수 없는 일이라는 겁니다.   결과적으로 전 일련의 이런 장면들을 보며  왠지 저같은 스타워즈 골수 매니아들에게 보내는 어떤 메세지로 읽혀졌습니다. "이제것 너희들은 이런이러한걸 당연시 하고 또 중요하게 생각하며 상상의 나래를 펼쳤겠지만 앞으로 우리가 만드는 스타워즈에선 그런건 신경쓰지 않을거야"..........하는 그런 메세지로요.전 라이언 존슨이 얼마나 스타워즈 매니아인지는 모르지만 쌍제이가 아주 골수 매니아라는 사실은 잘 알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감독이 아니더라도 제작에 참여했고 에피소드9편을 찍을 예정이며 이번 트릴로지를 총 지휘하는 쌍제이가 이런 것들을 몰라서 이렇게 만들었다고는 생각 안합니다.그냥 의도적으로 그런거지요..............전술한 것 처럼 이 트릴로지는(아직 3편은 안나왔지만)이전의 6편의 이야기를 송두리째 부정한 것에서 시작합니다. 그렇기에 이전의 골수팬들이 중요시하던 그런 이야기 그런 설정들은 고의적으로라도 무시하고 우리만의 길을 가겠다. 스토리를 만들기 위해서는 설정 같은거 충돌해도 신경 안쓰겠다 그러니 너희들도 그걸 받아들여라 하는 그런 메세지요 스타워즈는 분명 루카스의 작품이었지만 그 세계를 만든것은 루카스 혼자는 아닙니다.루카스는 세계관을 열어 놓고 최소한의 가이드 라인만을 지키면 누구라도 그 세계안에서 자유롭게 창작하고 놀 수 있는 길을 제시 했습니다.그리고 그렇게 만들어진 세계관들이 덧붙여지고 하면서 이전까지의 스타워즈가 만들어진 것이죠.제다이가 무엇이다 시스가 무엇이다 둘의 역사가 어떻고 얼마나 긴 시간동안 투쟁했으며 영화 이전의 스타워즈 세계(흔히 구공화국 시대라 부르는)에는 어떤 제다이 어떤 시스가 존재했고 어떤 전쟁이 벌어졌고 어떤 함선이나 무기들이 존재했다 등등이죠.이렇게 만들어진 작품들이 루카스의 세계에 편입되면서 자연스럽게 이야기가 무한대로 발전할수 있는 토대를 만든겁니다. 하지만 디즈니가 스타워즈에 대한 판권을 인수하면서 이제는 공식적인 스타워즈(캐넌 이라고 부르는)세계에 들어온 극소수의 이야기들을 제외하면 대부분의 이야기들은 이제는 없는 이야기(레전드 라고 부르는)가 되어 버렸습니다. 물론 레전드였다가 다시 캐넌으로 돌아온 설정들도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쓰론 트릴로지의 주인공 쓰론 제독 같은 인물이죠.하여간 그렇기에 이번 작품은 아직도 그 세계관에서 살고 있는 저같은 사람들에게 던지는 어떤 메세지로 보입니다.  너희들이 알던 스타워즈는 이제 끝났다고 이제 우리가 만드는 새로운 스타워즈를 받아들이라고
-댓글완성된 제다이라는 틀에서 보면 안됩니다. 그 세계관에서 완성된 영웅 선택받은 자로서의 숙명을 다했다는 거죠. 그걸 제다이라는 틀에서 보면 안됩니다. 제다이라는 틀에서만 보게되니 자꾸 두쿠나 윈두하고 비교하시는거죠. 애초에 프리퀄 사가에서의 제다이라는 존재는 수많은 모순과 경직된 세계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묘사가 비단 영화뿐만 아니라 클론워즈 애니메이션이나 다른 작품 곳곳에서 나옵니다 이것도 현재 스타워즈 정사에 포함된 이야기들이예요. 루크는 단순히 완성된 제다이가 아니라 그 세계관에서 숙명을 딛고 일어서서 끝내 자신의 소임을 다한 신화적인 영웅의 자리에 오른겁니다. 그런 의미에서 완성된 존재란거죠. 두쿠의 타락이나 경직된 틀에서 벗어나지 못한 제다이들이었기에 그걸 깨부수는 역활을 한게 아나킨이구요.

팬들의 분노와 이 작품의 시리즈 상 연장선을 볼 수 있는 흥미로운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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