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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한 올드팬의 라스트 제다이 리뷰모바일에서 작성

더기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7.12.21 11:04:27
조회 1096 추천 16 댓글 18


내가 얼마나 오래 된-- 오리지널 시리즈 (다시 한번 말하지만 에피소드 4, 5, 6 이 아니다) 를 다 개봉 당시 한국, 일본과 미국의 극장에서 본 사람으로써-- [스타 워즈] 팬인가에 대해서는 [깨어난 포스] 리뷰 때 주절거리면서 늘어놓았기 때문에, 다시 반복하지 않겠다. 한 문단만 가지고 이 작품의 존재의의랄까 에센스를 말하라고 한다면, [라스트 제다이]는 이미 40년이라는 세월을 거쳐 극장에서 표 팔은 것만 가지고도 수십억 달러의 돈을 벌어들인 (확장우주, 2차매체에서의 매상, 선전효과, 완구 등의 2-3차산업적 효과를 계산하면 수백억 달러 아니 그 이상의 경제적 의미가 있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 [스타 워즈] 시리즈 중, 배트맨이란 캐릭터의 창출 이후 몇 십 년을 걸치는 영화화 과정에서 나온 [다크 나이트], 마찬가지로 제임스 본드라는 캐릭터의 창출 이후 몇 번의 리부팅과 재구상을 거치는 과정에 나온 [스카이폴] 에 해당되는 위치를 차지한다. 다시 말하자면, 최근 나온 작품들 중에서 가장 야심적인 [스타 워즈] 신화의 재해석인데, 그 재해석의 결과물이, 오리지널을 위대하게 만든 바로 그 정신에 가장 맞아떨어진다는, 마치 무슨 마법사의 마술 같은, 그러나 조금만 앉아서 생각해보면 너무나 지당하게 그럴 수 밖에 없었던 결과를 보여주는 한 편이라고 할 수 있겠다. 그러나 [라스트 제다이] 가 진정 존중 받아야 할 이유는 사실, 이 한편이 팬덤 안에 꼭꼭 히키코모리한 채로 스스로의 살을 뜯어먹으면서 맛있다고 뽕맞은 황홀경에 빠지는 그런 류의 자체내 완결적 팬 스피릿을 격하게 거스르고, 심지어는 거의 짓밟아버리고, 수많은 영화사의 걸작들과의 교류를 통해서, 또한 동시에 그 교류 네트워크가 붙여놓은 봉인을 뚫고 스스로의 힘으로 영화예술작품으로 발돋움 하려는 자세를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젊은 팬들께서는 잊어버릴 만도 한 일이지만, [스타 워즈] 는 애초에 한편의 영화 (그것도 70년대 남 캘리포니아의 문화에서*만* 나올 수 있었던, 그 아무도, 물론 만든 사람들도, 그렇게 범 우주적인 히트작이 될 것이라고는 꿈에도 상상하지 못했던 미국영화!) 였고, [라스트 제다이] 는 수많은 "팬" 들이 침을 뱉고 발길질을 함에도 굴하지 않고 그 *영화적인 기원*에 충실하려고 노력하는 한편인 것이다. 이러한 존슨의 [스타 워즈] 에 대한 접근법과 태도가 [라스트 제다이]에서 레이가 보여주는 제다이 마스터 류크와의 관계와 여정에 고대로 반영이 되어 있음은 두말하면 잔소리다.


[라스트 제다이] 는 마블과 DC 의 창궐에 의해 거의 하나의 포맷으로 굳어진 헐리웃 블록버스터의 서사 패턴의 효율성이라는 기준에 놓고 보자면 최고 수준의 작품이라고는 보기 어렵다. 크리스 놀런이나 스티븐 스필버그의 제 작품들뿐만 아니라, 평론가들에게는 갈굼을 당한 [스펙터] 나 최근의 [혹성탈출] 시리즈들에 비교해도 전반적인 교차편집이라던가, 설정과 디자인을 완벽하게 통솔하는 힘이 조금 딸린다는 것을 솔직히 인정한다. 칸토 바이트 카지노 시퀜스 같은 개소는 아이디어로는 출중하게 재미있으나, 실제로 그 과정을 실현시키는 공력에서 있어서는 통제력이 딸리며, 또한 전체적인 영화의 톤과의 조율이 제대로 되어 있지 않다는 인상을 충분히 줄 수 있다. 리안 존슨은 정말 탄복할 만큼 머리가 좋고 센스가 뛰어난 각본가이지만 (그가 쓴 대사들을 중후함이나 멋있음으로 따지자면 프리퀄들의 조지 루카스의 대사들은 상대도 되지 않는다. 이것이 사실이다. 목을 베셔도 할 말씀은 드려야 하겠습니다 마스터!), 감독으로서는 스필버그나 동림옹과 같은 노장들이 현재 그 계보를 독점하고 있다고 할 수 있는 고전기 헐리웃 장인들의 실력에는 아직 못 미친다는 것이 나의 생각이다. 하워드 호크스나 존 포드 같은 전설까지 가지 않더라도, 전성기의 일급 장인 리처드 플라이셔나 로버트 와이즈는 이러한 "황당하게 갑자기 코믹하게 바뀌는" 또는 "아방가르드 예술영화에서 갑툭튀 한 것처럼 보이는" 음조가 어긋나는 시퀜스들을 전체 영화에 조화롭게 녹여내는 데에 뛰어난 공력을 지니고 있었지만, 존슨은 아직 그런 레벨에는 도달해 있지 못한 듯 하다.


영화의 성격을 고찰하고자 했을 때, 가장 흥미 있었던 것은 쌍제이의 [깨어난 포스] 가 원전에 지극히 충실한 스페이스 오페라- 아서왕의 전설의 디즈니판 같은 "꿈나라 동화" 적인 양상을 띄었고, 개리스 에드워즈의 [로그 원] 이 2차대전 배경의 특공대 전쟁영화의 공식을 충실하게 답습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면, [라스트 제다이] 는 강렬하게 서부극과, 동시에 그 서부극과 긴장 관계와 더불어 융합-변이를 계속해온 일본 시대극 (이른바 "사무라이 영화") 이라는 장르를 지향한다는 점이었다. 이 지향점은 사실 리안 존슨의 전작 [루퍼] 를 본 사람들이라면 충분히 예상할 수 있는 것이었다. 원래부터 우주 해적 한 솔로의 캐릭터가 [스타 워즈] 안에서 서부극의 풍미와 지향성을 대변하는 존재였지만, 솔로가 없는 상황에서도 존슨 감독은 굴하지 않고, 아파치나 코만치의 압도적인 공격을 받는 기병대가 지키는 요새 안의 지휘권과 생존 전략을 둘러싼 갈등, 미국-멕시코 국경지대처럼 우리 편 적 편으로 나누기 힘든 "회색지대" 에서 또한 전쟁을 이용해서 이득을 보는 씨니컬한 캐릭터 (이 한편에서는 베니치오 델 토로가 연기하는 코드 브레이커) 의 등장, "말" 과 "소" 들이 어슬렁거리는 "농장" 과 과거에 "카우보이" 였던 전력이 밝혀지는 캐릭터, 그리고 [요짐보] 의 무로토 한베이와 츠바키 산주로오 처럼 단순한 선악의 분별을 넘어서 정서적으로 교감하는 선-악의 대표자들까지, 고전 서부극과 ("수정주의 서부극" 이라는 개념은 나는 인정하지 않으니 그리 아시길) 고전 일본 시대극의 모티브와 설정들을 자수를 넣듯이 꼼꼼하게 이 한편에 배겨 넣었다.


구체적인 예를 들자면, 나에게는 전편을 통해서 가장 감명 깊고 신나고 벅찬 시퀜스가 레이와 또 한 사람의 캐릭터가 (정체를 밝히면 스포일러! 트위터 하는 분들께는 이미 다 캐릭터의 정체고 플롯의 반전이고 뭐고 다 뽀록났겠지만, 그래도 나는 단 한 분이라도 내용을 모르고 보실 한국 관객을 위해 꿋꿋이 중요한 스포일러를 틀어막으려는 어리석은 노력을 계속할 것이다) 붉은색의 망또로 몸을 감싼 프레토리언 근위병들과 광선검을 빼들고 살진 (殺陳) 을 펼치는 장면이었는데, 존슨 감독의 인터뷰를 읽고 있자니 바로 존슨 자신도 이것을 영화 전체를 통틀어 "가장 원하는 바를 고대로 실현시킬 수 있어서 행복했던" 시퀜스로 꼽고 있다는 사실을 읽고, 약간 충격을 받았다.


오매~ 이 친구! (나보다 나이가 상당히 젊다 ^ ^) 어쩐 일인겨, 이렇게 내가 결린 데를 딱 맞춤으로 꾹꾹이 해주는 감독님이 [스타 워즈] 의 신작을 맡으시다니. 오리지널 [제다이의 귀환]을 보신 올드 팬들이시라면, 이 진홍색 근위병들이 황제님의 나가 있으라는 한마디에 주섬주섬 방을 나가고는 다시 등장도 하지 않는 전개에 실망을 금치 못했던 기억이 환기되리라고 믿으시고, 내가 이 시퀜스를 목도하는 순간 눈물을 와락 쏟았다는 사실에 놀라지 않으시리라 믿는 바이다.


정산을 억지로 해보자면, [라스트 제다이] 의 "전쟁영화" 적인 부위가 나는 가장 약했다고 보고 (그런 부위에서도 존슨의 연기자들을 다루는 실력은 빼어나다. 홀도 부제독 같은 캐릭터가 살아있는 것은 그 기능적인 측면 보다도 로라 던의 연기를 제대로 살려주는 각본의 찰진 대사와 연기자들에게 넓은 구역을 할당해 주는 연출력-- 잭 스나이더나 마이클 베이 같은 친구들은 죽었다 깨어나도 발휘할 수 없는 관대함이다-- 에 기인한다), 칸토 바이트에 관련된 서브플롯은 많은 이들의 비판과는 달리 나는 좋았었고, 반면 레이- 카일로 렌-류크의 삼각 관계와 클라이맥스의 크레이트 행성에서의 전투에 관한 부분은 완전 "쿠로사와 아키라 감독의 재림" 수준의 굉장함이었다고 결론 내릴 수 있겠다. 각 분야의 최고봉들이 모여서 만드는 이러한 프로덕션의 세부-- 크레이트에 서식하는 "수정으로 된 털옷을 입은 여우" 의 몽환적인 아름다움부터 촬영감독 스티브 예들린 (존슨과의 협업 이외에도 [샌 안드레아스], [캐리] 리메이크 등을 담당) 이 잡아낸, 제다이 사원의 돌담을 뚫고 쏟아지는 햇살과 해변에 떠오르는 일출의 장엄함에 이르기까지-- 를 일일이 칭찬하기에는 바이트가 모자랄 뿐이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금년에 85세이신 존 윌리엄즈 작곡가께서 아직도 [스타 워즈] 시리즈의 음악을 작곡하고 계신다는 사실에는 그냥 무릎을 꿇고 경배하는 것 밖에는 할 수 없다. 그것도 오리지널 3부작의 모티브와 테마를 되살려서 새롭게 작곡한 로즈 티코 등의 새 캐릭터들에 붙여진 곡들과 병행시키는 그 음악적 수완은 도저히 신진 작곡가들이 어떻게 흉내라도 낼 수 있는 바가 아니다.


그래서 내 결론은 이거다. 가상토다 리안 존슨이여! 아무리 그대가 못났다고, 저런 게 어떻게 감히 스타워즈의 유산을 계승하냐고, 다리 밑에서 데려서 주워온 자식이라고, 할 일없는 색기들이 욕을 퍼부으면 뭐하나, 그대의 행위와 사상이 이미 그 가문의 적손 (嫡孫) 임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을진대. 이 늙고 헐어진 올드 팬은 그대의 편이니, "팬" 들이 던져대는 비료로도 쓰지 못할 썩은 토마토들일랑 괘념치 마시오.


별점이 [깨어난 포스] 를 확연히 넘어서는 80점에 도달하지 못한 것은, 그 야심에 미루어 보아서 실제가 미치지 못하는 부위가 눈에 띄면서 전체적인 완성도에 대한 평가가 좀 떨어졌기 때문인 것이고, [깨어난 포스] 가 마치 못 만든 영화이기라도 한 것처럼 언제 봤더냐는 듯이 호들갑을 떠는 평론가나 관객분들께 경종을 울리는 의미도 있다. 심정적인 측면에서는 80점 아니 그 이상을 주어도 좋고, 한 두어 번 더 본 다음에는 실제로 80점으로 올라갈 수도 있다.


[스카이폴] 과 마찬가지로 나 같은 오래된 팬에게는 아 더 오래 살아야지, 레이가 전 은하계를 호령하는 지도자가 되는 모습을 보고 죽어도 죽자, 라는 늙어버린 이후의 삶에 대한 희망을 불어넣어 주는 한편이었다. [스타워즈] 는 (시리즈의 어느 작품이 되었건) 결국 영화에 지나지 않지만, 영화가 또 아닌, 영화를 넘어선 그 무엇이기 때문에.


포스는 영원히 우리와 함께 한다.

http://www.djuna.kr/xe/breview/13356205

고전 서부극과 고전 일본 시대극의 지향 - 3인의 사무라이까지 챙겨봤지만 이런건 못 읽어내겠다
“후반부는 쿠로사와 아키라 감독의 재림 수준의 굉장함”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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