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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폴 슈레이더, <퍼스트 리폼드>

누붕이(222.234) 2024.04.23 23:34:17
조회 745 추천 26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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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 슈레이더는 영화평론가 이기도 하다. 폴 슈레이더는 UCLA에서 영화를 공부했고, 26세에 《영화의 초월적 스타일 : 오즈, 브레송, 드레이어》라는 영화 연구서를 썼다. 폴 슈레이더가 1946년생이니까, 70년대 초반에 나온 책이다. 이미 이 시기에, 일본영화에 대한 관심을 드러낸 셈이다. 폴 슈레이더가 초기에 쓴 각본으로 만들어진 시드니 폴락의 <암흑가의 결투>는 서구의 시선으로 본 야쿠자 이야기이고, 미시마 유키오에 대한 영화를 만들기도 했으니 창작활동에 있어서도 일본문화에 대한 관심을 엿볼 수 있다. 또한 <퍼스트 리폼드>는 로베르 브레송의 영화 <어느 시골본당 신부의 일기>의 그림자가 어른거린다. 시골의 성당으로 부임한 신부가 주변인들과 대화를, 때로는 논쟁을 벌이고 자신의 감정을 솔직하게 일기로 적어나간다는 컨셉은 <퍼스트 리폼드>에서도 효과적으로 사용된.


<퍼스트 리폼드>4:3 사이즈로 촬영되었다. 파벨 파블리코프스키의 영화 <콜드 워>를 봤다면 친숙한 사이즈일 것인데, 파벨 파블리코프스키는 전작 <이다>4:3으로 찍었다. 폴 슈레이더는 인터뷰에서 <퍼스트 리폼드>4:3 사이즈로 촬영된 이유를 설명하면서 파벨 파블리코프스키의 <이다>에서 힌트를 얻었다고 밝힌 바 있다. 4:3 사이즈는 가로로 긴 평균의 사이즈에 비해서, 인물과 인간을 더 직시하기 쉽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퍼스트 리폼드>는 개인적으로는 참 신기한 영화였다. 이야기를 따라가는 데 있어 그렇게 어렵다고 생각하면서 보지도 않았고, 인문학적 소재를 다루는 영화들 특유의 젠 체도 별로 느껴지지 않았고, 종교에 복무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룸에 있어서 빈약한 이야기를 성경 구절로 뒤덮어서 영화 자신의 부족함을 아닌 척 덮어버리는 작품도 아니었다. 이야기의 발단이 명료하고 주인공이 겪는 가치관의 혼란을 우리에게 체험하도록 하기 위한 논쟁적 대화 장면속의 대사 역시도 친절하면서도 명확하게 되어 있어 등장인물의 말을 잘못 이해할 가능성을 줄이고 있다. 그런데도, 다 보고 나면 어딘가 계속 내가 쉽사리 대답할 수 없는 질문들, 영화 자체가 제기한 날카로운 문제의식들이 남는 신기한 영화다.


<퍼스트 리폼드>의 신기한 지점은 서사를 요약하는 것이 어느 순간부터 무의미 해져버린다는 데 있다. <퍼스트 리폼드>의 서사는 목사 톨러가 결국 어떻게 하여 무기력함을 통감하는지, 그리고 그 무기력함을 극복하기 위해 어떤 선택을 내리는지를 향해 간다. 그리고 이 무의미. ‘무력함<퍼스트 리폼드>에 있어서 중요한 장치일지도 모르겠다. 어쩌면, 스크린 안의 인물들이. 그리고 이 이야기를 직조한 폴 슈레이더가 스크린 밖의 사람들에게 이야기하고 싶었던, 혹은 근심하고 있던 것은 현실을 살아가는 것의 무력함 이었는지도 모르겠다.


그 누구보다도 독실하고 신실한 목사인 톨러는 찾는 이 없는 관광명소의 관광가이드 이상의 역할을 해내지 못하고, 더 이상 사람들의 영혼을 치유하는데 관심이 없는 본당의 주임목사는 물질적 풍요로움에 매진한다. 본당의 주임목사와 톨러의 첫번째 대화장면이 언뜻 보기엔 상당히 재밌다. 본당의 주임목사는 마틴 루터라는 성직자가 작곡한 노래 내 주는 강한 성이요를 쓸 때 화장실에서 썼다는 일화를 인용하면서 낄낄 거린다. 그런데, 이 노래의 작곡자. 화장실에서 이 성가를 썼다는 마틴 루터는 면죄부를 판매하던 부패한 로마 카톨릭을 개혁하기 위해 평생을 바친 위대한 학자이자 종교개혁자이며 성직자다. 그러니, 이 대화는 교묘하게 상황을 뒤틀어서 풍자적으로 작동하고 있다. 마틴 루터가 개혁하고자 했던 부패한 로마 카톨릭은 물질적 풍요로움을 우선시하는, 영화가 비판하고 있는 종교의 모습과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다. 그런데 이런 비판의 대상이 되는 교회의 최정점에 선 주임목사가 마틴 루터의 이야기를 하면서 낄낄 거리는 모습을 마틴 루터와 닮은 톨러 목사가 바라보고 있는 장면은 그야말로 풍자적이다.


그 와중에 주임목사가 제안하는, 에너지 기업의 사장이자 교회의 주요 후원자를 만나보라는 이야기는 폴 슈레이더가 자신이 비판의 대상으로 삼은 현대 종교의 일부분을 다룸에 있어 물러설 생각이 없음을 드러낸다. 작금의 종교. 기독교건 개신교건 간에 외피적으로는 주의 권능을, 주의 역사함을, 주의 사랑을, 주의 말씀을 둘러쓰지만 실제로는 를 위해 주의 가르침에 위배되는 행위를 하고 있는 목회자들을 드러내는 데 있어 주저함이 없다는 의미다. 이쯤되면 폴 슈레이더가 무신론자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지만 폴 슈레이더는 독실한 칼뱅 교도 부모 아래서 태어난 사람이다. 폴 슈레이더의 유년시절은 금욕으로 점철되었고 17세 이전에는 영화를 한 편도 보지 못했다는 뒷 이야기도 있. 그런데 폴 슈레이더의 부모가 가졌던 신앙인 칼뱅주의의 주창자인 칼뱅은 앞서 이야기한 마틴 루터와 함께 종교개혁의 선구적인 인물이다. 즉 종교개혁을 주창한 이의 이론체계에 기반한 믿음을 가진 부모아래에서 성장한 칼빈교도인 폴 슈레이더가 보기에, 지금의 기독교는 칼뱅과 마틴 루터가 비판했던 로마 카톨릭과 다를 것이 없다는. 꽤 무시무시한 비판의 칼날을 들이대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 <퍼스트 리폼드>가 이 비판의 칼날을 들이대면서 향하는 지점이 자못 독특하다. 부패한 교회의 운영방식은 풍자적 부분으로 남겨두고, 정말로 칼날을 들이대는 지점은 환경문제다. 이 부분이 <퍼스트 리폼드>가 독특한 궤적으로 움직이도록 만들었다고 볼 수도 있을 것이다.


톨러 목사가 면담하는 신도의 남편. 극렬 환경운동가와의 만남과, 교회의 주요 후원자인 에너지 개발기업의 대표는 <퍼스트 리폼드>가 제기하는 또다른 문제의식인 환경 문제에 연결되어 있다. 폴 슈레이더가 앞서 교회의 부패에 대해서는 일견 풍자적인 접근을 보여줬다면, 이 문제를 파고들어갈때는 굉장히 근본적인 질문으로 향해간다. 앞서 이야기한 마틴 루터나 칼뱅 처럼. 교회의 초심으로 돌아가 교회의 근본을 개혁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던지는 방법을 정공법으로 택하고 있는데, 초반부 톨러와 주임목사와의 대화는 풍자적이었으나 만남이 이어지고 대화가 진행될 수록 점점 더 근본적인 부분으로 향해간다. <퍼스트 리폼드>는 톨러의 입을 빌려 주의 피조물들이 주가 잉태한 이 세계를 파괴하고 있는 지금의 행위에 교회가 침묵하고 있음을 매섭게 지적한다. 즉 교회가 더 적극적으로. 환경을 무분별한 파괴의 행위로부터 보호해 나가야한다는 행동론적인. 실천론적인 태도를 이야기하고 있다. 그런데, 이 주장은 스크린 밖의 사람들에게 쉽사리 대답하기 어려운 질문을 발생시킨다. 여기서부터 <퍼스트 리폼드>를 보는 우리는 난처해진다.


극단론자는 보통의 사회구성원들이 공유하는 통념 밖에서, 통념을 공격한다. 그렇기 때문에 불편하다. 때때로, 통념을 공격하는 방식으로 토론과 논쟁이 아니라, 적극적인 행동으로 나설때도 있다. 모나리자에 스프캔을 던진다던지. 문제는 이 행동이 사회가 용인하는 법적 자유 바깥에 있을때가 문제다. 영화 초반, 톨러가 면담하는 환경운동가는 분명 사회가 용인하는 법적 자유 바깥의 방법을 선택하려 했다. 그리고 톨러와의 면담 이후, 사회 구성원이 아니라 자기 자신을 살해하는 방식을 택한다. 이 초반부를 보고 있으면, 극단론자의 효용에 대해서 생각하게 된다. 극단론자가 공격하는 통념의 약한 고리 앞에서 어떤 태도를 가질 것인가. 즉 굉장히 높은 수위의 사고실험을 사회 구성원들에게 강요한다. 톨러는 이 질문을 앞에 두고 사색을 거듭하다가, 점점 자신이 면담한 극렬사회운동가와 비슷해져 간다. 이렇게 표현하는 것이 적절하지 않음을 나도 인지하고 있지만, 자신의 폭력적인 행동으로 피해를 받는 사람의 범위를 최소화 하려는 태도 역시 닮아간다.


<퍼스트 리폼드>는 환경문제 앞에선 교회의 입장을 두 가지로 나누어 보여주고 있다. 본당의 주임목사는 이것마저도 주의 안배이며 그래서 더 이상 주의 인내력이 남아있지 않을 때 주께서 직접 이 세계를 정화하실때까지 기다리는 것이 주의 말씀을 대리하는 자의 태도라고 주장하고 있다. 톨러는 주가 움직이기 전에 주의 말씀을 대리하는 자들은 이 세계를 정화하기 위한 노력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한다. 교회의 사회참여는 사실 굉장히 논쟁적인 주제다. 앞서 본당의 주임신부를 통해 부패한 교회를 풍자할 때는 한 쪽에 명확하게 기울어져 있는 영화의 태도가 보였으나, 이 질문에 대립하는 두 입장들에는 모두 논리가 서있고, 옳고 그름으로 섣불리 나눌 수는 없는 질문이다. 막판에 가면 톨러 목사는 마치 이슬람 원리주의를 바탕으로 테러에 나서는 일부 이슬람 신도들과 비슷해 보일정도기 때문에, 톨러의 이야기에 실리는 논리적 정합성이 덜어내지기도 한다.


그런데, 이 톨러의 마지막 행동은 폴 슈레이더의 성향을 떠올리게 하는 지점이 있다. 폴 슈레이더의 영화 속 인물들은 자신이 우스꽝스러워지더라도, 자기의 신념이 인정받지 못하더라도, 자기의 믿음에 타인들이 응답하지 않더라도, 자신의 정의가 사회에서 용인받지 못하더라도 그게 옳다면 믿고 나가는 사람들이다. 동시에, 폭력에 매혹된 사람들이기도 하다. 폴 슈레이더 본인이 폭력에 매혹된 사람이기도 하다. 미국의 영화감독이면서, 역시 폭력에 매혹되고 강렬한 육체가 전면에 등장하는 영화들. 이를테면 초기의 아놀드 슈워제네거가 출연한 영화 <코난 더 바바리안>을 연출한 존 밀리어스는 총에 사족을 못쓰는 감독이었는데, 이 존 밀리어스가 이야기 하기를 절대로 총을 팔면 안되는 정신병자가 한 명 있다면 그게 바로 폴 슈레이더라고 전한 바 있다. 젊은 시절의 폴 슈레이더가 한 마디로 그냥 미친놈이었다는 소리다. <택시 드라이버>의 주인공 트래비스가 왜 저렇게 움직이는지를 명확하게 알 수 있다. 일본의 극단적인 우파사상가이며 탐미주의 작가이면서, 자위대의 궐기를 요구하다 할복자살한 미시마 유키오의 전기 영화 <미시마>를 폴 슈레이더가 직접 각본을 쓰고 연출한 이유도 즉각적으로 알 수 있다. <퍼스트 리폼드>의 톨러 역시도 폴 슈레이더적 인물에서 크게 벗어나지는 않는다. 그렇기 때문에 톨러는 직접 행동의 영역으로 돌진한다. 근본주의자가 도착한 최후의 방법이 테러라는 것이 참 아이러니 하면서도, 폭력에 매혹된 우파적 사상가인 폴 슈레이더의 성향을 보면 필연적인 귀결같아 보이기도 한다.


그런데, <퍼스트 리폼드>는 마지막 순간 갑자기 덜컥 멈춰버린다. 세상에 대한 근심, 교회에 대한 각성을 요구하던 영화가 갑자기 멈추어서자 갑자기 명상적인 무드로 빠져든다. 마지막 장면 내내 깔리는 성가는 주의 팔에 안기세’다. 사실 내게 있어 이 노래에 대한 기억은 전설적인 컬트 영화인, 배우 찰스 로튼의 처음이자 마지막 연출영화인 <사냥꾼의 밤>이었다. 이 영화에서 아이들 앞으로 가있는 재산을 뺏기 위해 쫓아오는 악인이 처음부터 끝까지 시종일관 이 노래를 불러서 나중엔 짜증이 날 정도다. 하지만 <퍼스트 리폼드>에 이 노래는 두 인물을 축복하고. 명상의 시간으로 인도하고. 조금 더 근본적인 질문으로 되돌아가도록 유도한다. 이 더 근본적인 질문은 영화를 본 우리 각각이 다르게 떠올릴 것 같다. 애초에 종교의 존재 이유였던 사랑일수도 있고, 생명의 거룩함일수도 있을 것이다. 나는 이 마지막 장면을 보면서 숭고하다고 생각했다. 내게는 여전히 영화를 보는 행위가 숭고할 수 있다는 것을 증거하는 영화가 <퍼스트 리폼드>가 아니었나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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