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여기도 갤주갤주 하지만 왜 이 사람에 대한 얘기할때는 왜 2~30년전으로 돌아갈까하는 의아함이 있음

그러다보니까 비판도 그때 당시에 듣던 비판과 같은 비판, 같은 평가가 나오는데. 이게 현역평론가에 대해서 말하는데 뭔가 이상하단 느낌을 받을때가 있음

그때 당시에 활동한 기록이 많긴하더라도 다른 현역 평론가의 2~30년전 글이나 말이 지금 다시 화두에 오르는걸 본적은 없는데, 정성일 같은 평론가가 한 말과 글은 여기 수차례 같은 것만 계속 올라오는 느낌임

이게 특별히 잘못됐다는건 아닌데, 그냥 업데이트가 전혀 안되는 느낌. 평론가 얘기는 그렇게 많이 하면서 사실상 인터넷에 풀린 옛날 글들만 읽고 현재 업데이트 되는 평론지의 글을 읽지는 않는것 같다는 느낌이 있음

정성일 같은 경우는 근래에 필로 같은 비평지에 쓰는 글들이 훨씬 훌륭하다고 생각함, 과거의 만연체는 사라졌고 장황문도 많이 사라지면서 읽는데 지장이 크게 없는 글이 되었음.

유운성 같은 평론가도 과거에 독기 있던 글을 쓰던 시절에 비하면 지금에 연재되는 글들이 훨씬 읽기 좋은편임. 이런 연재글들을 수록해서 새로 엮은 식물성의 유혹 같은 책은 꽤 좋은 비평서라고 생각함

근데 이런 글들에 대한 얘기가 여기서는 전무하고 인터넷에 올라온 단문, 누군가가 편집해서 받아적은 글들, 예전 아카이브로 남은 글 몇개만이 계속 발굴돼서 올라오고 그게 주요 담론이 되고 있음

평론가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는 것 자체가 문제가 아니라 이런 식으로 몇몇 평론가의 일부 몇개의 글들만이 되돌이표되듯 올라오면서 이상한 담론을 구성하는것이 문제라고 생각함. 추가로 이런게 어느 시점에 올라온 비평인지에 대한 언급도 없어서, ‘이 얘기를 최근에 한말이라고?’ 라며 인식하는 상황도  꽤 여러차례 보임

평론가 얘기는 엄청 나오는데 그 사람이 최근에 발간한 책, 비평이 있는지 없는지도 모르고 관심이 없다라...

결론은 관심갖는 평론가의 요즘 나오는 비평들도 안 찾아 읽는다는건 결국 계속 떡밥 용도로만 쓰이고 있다는것 같단 얘기임. 여기서 평론가에 대해 하는 말들이 어떤 담론 구성이 아니라 떡밥될거리에만 관심갖고 결국은 비방으로 이어지는게 목적지가 아닌가 생각될때가 있음;;

나도 이동진의 비평문에 그렇게 관심이 깊지는 않지만 여기서도 이동진에 대한 얘기를 할때 별점이나 파이아키아만이 유일한 비평 창구인것처럼 얘기가 나오고 있잖아. 물론 그비평집의 퀄리티와는 별개로...

전반적으로 요즘 나오는 비평들에도 관심을 가지는 편이 낫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있음. 그래야지 좀 유익하고 싸움이 덜 할거 같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