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사사키 사사키 사사키 하나로 해결인데

야스다 히사노리 (安田 尚憲 / 내야수 / 99.4.15 / 우투좌타 / 17년 1위 / 리세이샤)

관동의 키요미야, 관서의 야스다로 불리던 대형 슬러거. 결국 제일 먼저 터진 건 큐슈의 무라카미지만 아무튼 야스다도 대단한 재능으로 평가받고 있음. 1년차때 1군 맛 좀 봤는데 정확하게 신인왕 자격 유지하는 60타석 꽉 채우고 다시 2군 내려갔음. 이스턴리그 홈런왕 먹는 등 파워툴 하나는 확실하고 2군에서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서 여러모로 기대 많이 되는 선수. 다만 2년차때 타율이 좀 떨어졌는데 컨택은 안 놓치면 좋겠음.

후지와라 쿄타 (藤原 恭太 / 외야수 / 00.5.6 / 좌투좌타 / 18년 1위 / 오사카토인)

18년 고교 넘버2로 일각에서는 최대어 네오보다도 후지와라가 더 대단한 선수 아니냐, 이런 말이 나오기도 했었음. 사이즈 문제도 있고 타격 재능은 후지와라 쪽이 좀 더 큰 거 같기는 해. 개막전에 1번 중견수로 출장하고 안타까지 치면서 여러 기록에 이름을 올리긴 했는데 아직 1군급이 아니긴 했고, 결국 2군 내려가서 구르는 중. 2군 성적은 평범하긴 한데 네오처럼 꼬라박았다 수준까진 아니고 원체 툴이 좋아서 여전히 평은 좋은 편.

나카무라 토시야 (中村 稔弥 / 투수 / 96.7.8 / 좌투좌타 / 18년 5위 / 세이호 - 아지아대)

입단동기 오지마와 같이 롯데의 좌완 선발 후보. 오지마가 좀 더 평가가 좋았고 2군 ERA도 오지마가 더 좋긴 한데 막상 FIP로 보면 나카무라가 조금 더 좋고, 1군 성적도 나카무라가 나쁘지 않은 편(이건 오지마가 하필 세이부한테 자꾸 털린 탓도 있지만) 아무튼 대충 둘이 세트메뉴에 1군 로테 자리 놓고 경쟁할 사이로 생각하면 될 듯. 오지마랑 달리 아직 신인왕 자격은 유지중.

와다 코시로 (和田 康士朗 / 외야수 / 99.1.14 / 좌투좌타 / 17년 육성1위 / 오가와 - 토키가와클럽 - 토야마)

최근에 지배하계약 맺은 선수인데 특이한 이력의 소유자. 중학때까지 연식야구를 하긴 했지만 고교에서는 육상부에서 멀리뛰기 선수를 했고, 2년차 1월에 육상부 관두고 클럽야구팀 들어가서 야구를 재개했음. 이 클럽야구라는 게 사회인야구 같은 건데 일본식 사회인야구 말고 우리나라식 사회인야구 같은 거. 학교 졸업 후에는 독립리그 토야마GRN선더버즈 입단했고, 육성드랩으로 프로행. 운동능력 좋다는 게 특징이었는데 작년에 2군에서 OPS .797 찍는 등 타격으로도 급성장한 모습 보여줬음.

야마모토 다이키 (山本 大貴 / 투수 / 95.11.10 / 좌투좌타 / 17년 3위 / 호쿠세이가쿠엔다이후 - 미쓰비시자동차오카자키)

슬슬 나이도 있고 2군 성적으로 봐도 1군에서 활약해줘야 하는 투수. 1년차는 2군에서 완전히 조졌는데, 작년에는 44.1이닝 ERA 3.25 FIP 3.77을 기록하며 어느 정도 반등했음. 다만 1군에서는 1경기만에 털리고 돌아갔고. 아마 불펜으로 보지 않을까 싶긴 한데... 여담으로 투구폼이 되게 특이한 걸로도 알려져있음.

하라 슈 (原 嵩 / 투수 / 97.12.6 / 우투우타 / 15년 5위 / 센다이마츠도)

2년차 조지고 수술 받아서 3년차 통으로 날려먹는 등 흔한 부상 후 나가리되는 유망주1인가 싶은데 작년에 54이닝 ERA 3.67 FIP 3.30을 기록했음. 수술 여파인지 구속은 별로 안 나오는 거 같긴 한데 185cm 85kg로 체격이 꽤 좋은 편이라서 아직 성장 가능성이 없진 않을 듯.

챠타니 켄타 (茶谷 健太 / 내야수 / 98.11.6 / 우투우타 / 15년 4위 / 테이쿄산)

원래 롯데가 아니라 소뱅 출신인데 재작년에 육성 전환 제의받은 거 거절하고 퇴단했다가 결국 롯데랑 육성 계약 맺었음. 원래 투수에 가끔 중견수 보던 걸 소뱅이 내야수로 전환시킨 거였고, 타격 조금씩 성장세보이더니 작년에 OPS 0.7 돌파, 결국 연말에 지배하계약 맺는데 성공. 작년에 유격수 위주로 뛰었다던데 186cm 96kg의 거구라서 계속 유격 볼 수 있으려나 모르겠다. 1군 데뷔 자체는 소뱅 시절에 하긴 했는데 뭐 의미 없는 수준.

나리타 카케루 (成田 翔 / 투수 / 98.2.3 / 좌투좌타 / 16년 3위 / 아키타쇼)

170cm 78kg의 작은 체구의 좌완. 매년 그럭저럭 무난한 성적을 찍어주곤 있는데 실링 자체는 별로 안 높은 거 같음. 아무래도 볼넷이 많아서 ERA 대비 FIP가 높게 나오는 타입이기도 하고. 그래도 어쨌든 꾸준히 2군에서 2-3점대 ERA니까 아예 무시하기는 또 그렇고. 여담으로 1군물 잠깐 먹었을 때 일본프로야구 1만호 홈런 허용 투수가 됐음.

이밖에 신인왕 자격 없지만 1군에서 활약 가능한 젊은 선수로는 내야수 히라사와, 불펜 이와시타, 앞서 나카무라 얘기할 때 언급했던 와세다대 출신의 오지마 등등 전체적으로 리빌딩 잘 굴러가는 중. 근데 히라사와 빠따 너무 안 늘어서 그건 좀 걱정. 이대로면 나가리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