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4~5년전에 10억 말아 먹었을 당시에

가장 많이 말아먹은게 나스닥 숏이었다.

멀리 볼것도 없이 지난 목요일과 금요일을 보자.

목요일에 신고점 19000 을 만들고 내려와서 18600 까지 내려왔다.

아 고점 찍고 이제 조정이 오겠구나 생각할거다.

특히 목요일에 롱 잡고 있다가 털렸으면 더더욱 그럴거다.

수많은 개미들이 금요일에 18700대야 기술적 반등으로 보고 18800 언저리에서 숏을 잡았을거다. 

심지어는 여기가 인생 숏자리라 보고 풋 옵션 매수 드갔을거다.

그런데 보기 좋게 18900 위로 올라간다.

어? 메이저가 장난치나? 하면서 버티기 들어간다.

특히 전일 18900대에서 롱 잡고 있다가 18600대에서 롱 손절했으면 눈깔 돌아가지.

다음주에 이제 지수가 19000 전고점 다시 도전한다.

아 쌍봉이구나? 다시 버티거나 추가 매도를 친다.

그러면 또 보기 좋게 19200 가버린다.

아 20k 가나보다 하면서 19300에서 손절하거나 스위칭해서 롱 잡는다.

그러면 또 보기 좋게 19000으로 내려온다.

아 숏이 맞았구나... 다시 롱 손절하고 숏친다.

그러면 또 보기좋게 19300 간다.

아 쌍봉?? 다시 버티거나 추가 매도를 친다.

그러면 또 보기 좋게 19700 간다.

아 20k 진짜 가나 보다... 하면서 손절한다.

이거 무한 반복이다.

이게 인간의 머가리와는 완전 다르게 움직인다.

니들이 이상한게 아니라

나스닥의 움직임이 인간의 판단력을 완전 농락한다.

뭐 확인하고 들어가고 어쩌고

원칙이 어쩌고 저쩌고

까고 있네 ㅎㅎㅎㅎ

저거 1년 겪어봐라. 계좌 순삭이다.

나도 수많은 도사님들 돈 들고 찾아 가봤다.

차트팔이도 만나고 진짜 이 썰도 풀면 끝도 없다.

무슨 암호해독으로 하는 사람도 지방에서 만나고

무슨 기울기를 이용한 항셍 매매도 하고

시스템 트레이더도 만나고

별의별 사람들 다 만나봤다.

결론은 답은 없다.

이걸 순수한 도박으로 인식하고

도박에 맞는 자금관리 플레이를 하라는 거다.

그게 난 답이라고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