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에 쳤고 전날부터 시작함

지거국 4년제 공대생이고 수능영어 4등급이었음
영어 울렁증 있어서 영어회화 교양때 점수 꼴찌함


일단 오픽노잼 im시리즈 정주행하고 시작했고 중요한 필러들은 쭉 훑어봄

그리고 나서 여우오픽 모의고사 봤는데 첫 문장부터 안나오더라
나 너무 행복해 라고 말해야 하는데 행복이라는 단어가 생각이 안날정도로 뇌정지오고 너무 숨막히더라

그래서 그날 여우오픽 모의고사 문제 적어놓고
한글로 내가 생각한 답변 적었음
Mp, 문장 순서 이런건 모르겠고 그냥 내 얘기를 솔직하게 적었음

예를들면
집에서 곤란했던 일 하면
그냥 나는 신발 사는걸 좋아해서 신발은 자주산다
근데 너무 많이 사서 보관할 곳이 없어서 엄마가 화가 났다
그래서 캐비넷을 샀다 이렇게 하고
이걸 가장 쉬운 영어표현으로 바꾸고 외우진 않았음

안 그래도 ㅈ 같이 못하는데 어떤건 청산유수고 어떤건 어버버하면 외운거 들켜서 나락 보낼거 같아서 그냥 다 ㅈ같이 못하자는 전략으로 감
질문을 듣고 -> 미리 짜놓은 한글 스크립트를 생각해내고 -> 영작은 실시간으로 입으로 뱉으면서 공부함

실제 시험장 가서는 역시나 모든 문제가 모르는 문제였고
그냥 전부 내 과거 경험이나 실제로 있을법한 얘기만 골라서 최대한 외운게 아님을 어필함

중간에 막히면 just a moment, let me see 이런거 말하면서 좀 고민하는 표정이나 이런걸로 추임새 넣고

중간에 계속 실없는 웃음 넣음
understand? ㅎㅎㅎㅎ ㅋㅋㅋ 이런식으로

대답하는것도 예를들어
계곡에 가려 했는데 비가 내려서 가기 싫었다 그러자 친구가 나를 놀렸다
이렇게 대답하는걸

내가 말했다 “비가 내려서 가기 싫어”
내 친구가 말했다 “너 남자 맞아? 너 여자야? 무서워?”
이런식으로 대화 형식을 넣으니까 영작 ㅈㄴ 못해도 대답이 가능하더라
과거시제 쓰다가 뇌정지 안오고 현재 시제로 넘길 수 있음

이제 마지막 문제까지 가서는 시작할때 막 웃으면서
오마이갓… 에바 플리즈… 쏘 디피컬트…
너가 하는 모든 질문이 너무 어렵잖아 이런말 막 붙임

끝나고 바로 친구한테 대충 영작 어떻게 했는지 좀 들려줬는데
친구가 진짜 영어는 nh 받을정도로 ㅈ같이 못하는데 다 너 얘기고  스크립트 따위 없어보이는 멍청한 대답이라 im1 나오겠다 해서 봤는데
Im2 받았음 ㅋㅋ 그냥 솔직하게 내 얘기 한 게 도움이 됬던 것 같음

너무 영어 못한다고 속상해 하지마라
나같은 병신도 추임새 막 넣고 영어 못하는거 최대한 숨기고 하니까 im2 나오더라

내 답변 수준은 이정도 였음

스키장가면 뭘 해? 이런 질문이면
Umm when i go sking oh sorry ski resort
Uh… in the top of mountain..
there is coffee
i go to the top and go there
And i eat cocoa you know i like sweet coffee
Cocoa was hot and sweet
Its very good

이정도 저능아 영어였고 모의고사 반복해서 입으로 말하는 연습 하기 전에는 두번째 문장까지 말하는데 2분 걸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