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인건비 때문에 일처방 50건 근방은 가성비가 안좋다

요즘 대세가 된 치들약국 층약국

이런데 보통 처방전 일 50건 보고 들어가는건데

일 50건이면 러프하게 3 ~ 7일 처방기준 조제료 약 7000원

주5.5 기준으로 월 약 1100건인데

그럼 조제료 800정도 나온다고 생각하면 됨

약사 1인 약국 기준으로는 문제가 없지만

한약사의 경우 아무튼 혼자 조제가 합법이라고 해도 청구 부분에서 문제가 된다

이 인건비 격차를 줄이기가 어려워서 전체약국 80% 에 해당하는 1인 처방약국을 안하게 된다




2. 브로커의 부재 / 약국체인의 부재 / 체계적인 청구시스템 및 교육 부재 / 대출시스템 미흡

약사들은 돈만 가져오면 아무튼 처음부터 끝까지 다 떠먹여주는데

한약사는 돈이 있어도 떠먹여줄 시스템이 부족함

또한 약사들은 편법으로 1인 최대 10억 가까운 대출이 가능하지만

한약사는 그런 방법이 없고 최대 2억정도가 한계

대출은 사실 양날의 검이라 높다고 좋은건 아니지만

개국시스템 있고 없고 차이는 굉장히 큼


약사회같은 경우는 회비잘내면 개국부터 청구까지 전부 중앙 협회에서 도움을 준다

쭌만아니라 자잘한 약사들만의 커뮤니티가 잘 발달되어 있음


한약사가 10 정도의 노력과 발품팔아서 얻는 정보를

약사는 단 1 정도의 노력만 들여도 된다


대신 이 역시 양날의 검인데, 적은 노력으로 개국하다보니 사기 처맞는 경우가 압도적으로 많음




3. 한약사 집단 자체의 쫄보같은 성격

전문약 조제 불기소가 쌓인것만 몇건에다가

보건소에서 절대로 터치 못하는거 알았는데도 불구하고

여전히 처방조제 약국에 대해서 겁먹고 회의적인 부류가 많음

하다못해 제약회사 거래 거절 관련해서 녹취록이나 녹음파일 지원요청을

공식적으로 협회에서 요청했음에도 불구하고

단 1건 사례만 접수됨

아예 하고자하는 의지 자체가 없고 숨어살기 바쁨

부당한 대우를 당하면 들고 일어설줄 알아야 하는데

나만 아니면 돼

이런식으로 살다보니 처방조제 약국으로의 스텝업? 불가능함




써놓고보니까 너무 회의적으로 쓴거같기는 한데

사실 이런 일련의 모습들도 다 운명의 한 과정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