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찮게 자리잡고 앉아있다가
그집 애기들 너무 예뻐서 아기 엄마하고 수다떰
그러면서 자기가 펭수보러 왔다면서 ㅎ
큰애가 자꾸 펭수안에 사람있냐고 물어본다는거 ㅋ
그러더니  그 동년배 애기한테
"이 아줌마 펭수 잘아신대 물어봐"  이러는거라
그 어린이가 아마 6세 정도 된듯했는데,
귀여운 눈 똥그랗게 뜨며
"펭수안에 사람있어요?"물어보드라
내가
"아니야 펭수는 펭수지"하고 웃으니,
애기엄마도  사람있다고 얘기해주지말라 부탁함
그 꼬맹이 왈
"그럼 펭수는 로봇이에요? 어떻게 움직여요?"
너무 눈을 똥그랗게 뜨고, 이쁘게 물어보는데
차마 말을 못하겠드라
그래서 내가 그랬다
"펭수는 산타 할아버지같은 거야"

ㅎㅎ 산타라니
나도 말해놓고 웃었다

궁금한게 많았던 이쁜 아가네
오늘 펭운터져서 나도 놀람
엄마가 펭수 참 좋아해서 이뻤던 가족이었다

추가:  
애기엄마 본체 궁금해해서 슬쩍 별그램 사진보여줬더니,
헉!하드라 이렇게 잘생겼냐고 ㅋㅋ

오늘 여러모로 재밌었다
펭나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