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아 7월 되기 전에 3편까지 다 써야되긴 하니 이번 주 안에 2편 미루지 않고 쓰게씀니다

이번 글은 2000년대 때 유망했지만 유명하진 못했던 힙한 멜로딕 메탈코어 밴드들을 소개하게씀

지금은 하드코어랑 메탈코어랑 음악 연주방식이 잘 구분되어 있으나 사실 2000년대 초반까지만해도 하드코어랑 메탈코어랑은 서로 공통분모가 너무 많았음. 하드코어를 메탈코어라고 불러도 되고 메탈코어를 하드코어라고 불러도 그냥 서로 거의 일란성 쌍둥이일정도였음,,,

200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하드코어 밴드들이랑 메탈코어 밴드 양반들에게

'하드코어랑 메탈코어 음악장르는 서로 차이점이 어떻게 되나요?' 라고 물으면 사실 내가 보기엔 제대로 설명을 할 수 있는 밴드들이 그 시절엔 없을거라 생각이 듬

그 대표적인 예시로 원조코어 맛집 Poison The Well 이 있는데

난 이 밴드가 메탈코어 밴드라고 알고 있었는데 몇몇 사람들은 유튜브에서 이 밴드를 하드코어 밴드라고 부르기도 하더라고. 그렇기에 당시 메탈코어 밴드들이랑 하드코어 밴드들은 서로 장르 정립을 위해 힘을 써야 했는데

다행이도 그 시절 메탈코어 밴드들의 노고로 메탈코어 장르에서 파생된 멜로딕 메탈코어 장르가 제대로 정립이 되기 시작했음

그게 바로 2005년에 발매된 우리가 너무 잘 아는 As I Lay Dying 의 shadows are security 엘범

이 엘범을 기점으로 멜로딕 메탈코어의 연주방식이 정형화 되고 2000년대 메탈코어의 성격이 하드코어랑 두드러지게 달라지기 시작했음

일렉기타를 쳐본 포붕이들은 알겠지만 일반 일렉기타는 총 6개의 기타줄이 달려있잖아?

이 엘범을 기점으로 멜로딕 메탈코어 일렉기타 연주방식이 이렇게 마치 밴드끼리 약속이라도 한거마냥 잠시 바뀌어 버렸는데

저기 빨간 줄 그어놓은게 6번줄.

파란줄 두개 그어놓은게 위에서 부터 5번,4번 줄임

그때부터 멜로딕 메탈코어의 리듬 파트는 6번을 베이스 음으로 삼고 5번,4번 줄을 멜로디로 채우는 방식을 주로 채용했음

As I Lay Dying의 Through Struggle

앞으로 소개할 5 밴드 중 하나의 유명 메탈코어곡 Say Goodbye

Killswitch Engage의 Reject Yourself

문제는 2000년대 중반부터 메탈코어가 저런 식의 연주로 너무 정형화되어 멜로딕 메탈코어는 뻔해빠진 양산형 음악으로 변해버리는 양상이 되었지만, 하드코어와의 혼란에서 완전히 독립을 할 수 있게 된 의의도 있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함

쓰다보니 개요가 너무 길어졌노,, 본격적으로 힙한 멜로딕 메탈코어 밴드 소개하는 글은 이번 주 주말 안에 올려보도록 하겠슴니다

봐줘서 ㄳ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