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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싱크로니시티 후기앱에서 작성

포붕이(223.38) 2024.04.18 09:08:27
조회 588 추천 10 댓글 7
														

공연 개시 시간에 가면 손목 밴드 교환 오래 걸린다길래
30분 일찍 갔더니 몇 명 없길래 커피 좀 때리다 10분전 맞춰갔더니 그 사이에 엄청난 인파가 몰렸네요.

티켓피아 시스템 오픈 시간이 늦어져서 더 시간 잡아먹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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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인 스테이지에 가까운 Spotify O-east는 서브 스테이지가 있어서 무대간 대기 시간을 짧게 갔습니다

뭐라도 분주히 본다고 코 우메하라 디제잉 하는거 보려고 미리 줄섰는데 벌써 이때부터 toe 대기줄이 만선이라 입장 제한 걸리기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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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e 작년 연말 공연도 봤지만 라이브 마다 느낌이 다른 것 같아요.
특히 F_A_R 같은 곡은 몇 번 들어도 새롭구요.
에소테릭 특히 좋아하는 곡인데 이번 라이브에서 들어서 좋았습니다.
점핑 드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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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이하게 피아노 연탄도 하는 밴드 아이라
먼가 히로미 느낌이 좀 나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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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이어서 엘리펀트 짐
기타 텔이 사운드 체크 db 단위로 집요하게 해서 사람들 터지기도 하고
케이티가 반응하는 것도 귀여웠네여.
라이브 자체는 걍 무난무난한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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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산 때 보고 거의 10년 넘어서 본 엔비
여전히 파워풀 하고 쩌는 연주긴 했는데 2층이라 그런지 사운드가 좀 뭉개지는 느낌
신보 나올거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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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이어서 밴드 아파트 보려다 입장 제한 걸려서 바로 파라노이드 보이드 무대로 대기

첫 앨범인 Literaty math 수록곡에 익숙한데 요기서는 안 해줘서 좀 아쉬웠네요.
그때의 거칠고 건조한 느낌을 더 선호하는데 요즘엔 더 정교하게 쌓고 신스가 너무 들어온 느낌이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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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페스티벌 가게 마음 먹게한 밴드 중 하나인 LITE

최근 앨범이 살짝 불호였는데 라이브에서 들으니 또 다르더라구여
Break out도 라이브로 들어서 좋았고 몰랐는데 20주년 됐대요
언제 한번 내한 해줬으면

우리 같은 밴드 싱크로니시티 아니면 누가 불러주겠습니까 하는 멘트 듣고 생각난거지만
일본도 장르 다양성은 넓지만 뭐랄까 중대형 페스티벌 보면 그밥에 그나물인 느낌도 없잖아 있는 것 같기도
toe 내한은 도대체 어떻게 한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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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에도 적겠지만 라이브 외적으로 좀 고통이었던 jizue로 첫째날 마무리

재즈 감성 절묘하게 섞인 밴드인데 특별 게스트 보컬곡은 그 장점 죽이는 느낌이라 쪼끔 미묘
짬 있는 밴드답게 여유롭고 능숙한 라이브 진행이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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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날도 코 우메하라 디제잉 들으면서 대기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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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떨결에 무대 두탕 뛰게 된 토코노마
음원이 좀 깔끔하고 정갈한 느낌인데 라이브는 또 느낌이 확 달랐네요
큰 기대 안한 밴드인데 정신 없는 잼으로 시간 가는 줄 몰랐음
기회 되면 다시 또 보고 싶은 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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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고 듣는 playwright 레이블의 POLYPLUS

멤버들이 다른 밴드에서 다 한자리 하는 실력에 재즈 베이스지만 파워풀한 연주로 신나는 무대였네여
카루메라 멤버기도 한 색소폰 츠지는 첨에 호스트 삐끼가 들어온건줄 알았음

첫앨범 나온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10주년차 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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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이어서 멤버도 겹치고 비슷한 성향의 JABBERLOOP
제일 기대한 무대 중 하나였는데 관객 호응도 좋고 사운드도 좋고 mc도 좋고 대만족

마지막 곡인 시로쿠마는 이런 곡이었나 싶을 정도로 열정적인 연주에 미친 분위기

제발 내한해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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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즈 베이스 밴드 타임 지나가니 성향이 확 갈리는 무대라 사람이 우르르 지나간 뒤의 아스노조케이

퍼포먼스나 연주는 말할 것도 없고 오랜만에 해드뱅잉 할  정도로 빠져든 시간이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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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 좋게 장르 갈리는 시간대에 연타로 같은 공연장 있어서 무대 앞 팬스에서 직관
누노 어빠랑 주먹 인사도 나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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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건 셋 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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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다음은 기대에 비해 좀 실망한 폭스 캡쳐 플랜
먼가 음원보다 파워도 떨어지고(특히 이 날 세 번째 본 키보드 료) mc도 웃기긴 하지만 좀 시답잖은 이야기라...
요즘 곡도 공장 같이 뽑아 내는 느낌이 좀 들었는데 불-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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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은 여러모로 충격 받은 시부사시라즈 오케스트라

이게 뭐지? 이래도 되나? 이게 되나? 물음표 띄우게 하면서 그때그때 즉흥적으로 무대를 만들어 버리는게 프리 재즈가 풀악셀 밟으면 이렇게 되나 싶었네여.

나쁜 의미는 아니지만 공연 타임 내내 정신 나갈정도


마지막 폐회사 들으니 내년이면 20주년이 되는 싱크로니시티 첫회부터 나온 근-본 멤버였네요.



규모가 커지고 라인업에 이 바닥에서 유명한 밴드들이 대거 이름을 올려 막상 못 본 팀들도 많았어요
레가, 밴드 아파트, 키린지, 토리코, eastern youth, 노벰버스, world's end girlfriend, people in the box는 겹치는 시간이거나 동선 때문에 눈물을 머금고 포기

syrup 16g은 일주일 선행 특별 공연이라 못 봤네요.

mouth on the key나 카루메라도 나올 법한 팀인데 빠져서 아쉽



요 밑은 처음 가보고 느낀 몇 가지 팁들
- 손목 밴드 교환은 무조건 일찍, 줄 서다 들리는 말 중에 이거 교환 때문에 초반 무대 못 들어가는 경우 꽤 있더라구요


- 1일치 패스트 패스(5000엔)랑 타임당 지정석권(2000엔)을 한정 수량 파는데, 처음엔 이거 안 사서 후회했다가 상위 호환인 지정석권 사서 써보니 좀 미묘한 부분이 있었네요

패스트 패스는 대기열 서지 않고 바로 들여보내주는 건데, 입장 제한 걸리면 못 들어가는건 매한가지고 들어가더라도 이미 꽉찬 공간이라 편히 보기는 글른 상태가 됩니다.
그나마 공연장 비어있는 상태인 첫 무대 정도에만 유효하게 써먹을 느낌.

무대 가까이에서 보거나 좀 편한 장소를 원하면 차라리 중간 타임 하나 비우고 해당 스테이지 전 타임 끝나는 시간에 맞춰서 줄서 있으면 엥간하면 입장 되고 좋은 자리도 많이 남았네요.

지정석권은 2층석 있는 몇몇 스테이지 한정으로 파는데 피곤한거 줄이고 대기 없이 바로 들여줘서 좋다 싶다가도,
duo 같은 회장은 중앙에 큰 기둥 두 개 있어서 시야가 크게 가리고 사운드도 좀 미묘한 느낌임 경우가 있어서 오히려 1층에서 부대끼는거 보다 손해라 싶은 느낌도 들었네요.
아무래도 가성비도 안 좋기도 하고, 타임 스케줄 엄청 빡빡하게 잡는거 아니면 입장 못할까봐 구매할 필요는 x


- 앱이 진짜 잘 만들어져서 필수
타임 테이블이나 공연장 지도 같은 기본 기능은 물론 각 공연장 입장 제한이나 원활함 정도, 나만의 타임 테이블 지정으로 시간 관리, 타임 테이블 상에서 현재 시간을 선으로 표시, 옵션 티켓 구매도 되고
변경된 일정은 앱 타임 테이블에 실시간으로 바로 적용되는 꼼꼼함까지.
앱 자체의 짜임새도 허접하지 않고 꽤 공들인 느낌이라 국내에도 이런거 가져왔으면 하네요.


- A 구역이랑 B 구역이 편도 5분 좀 넘게 걸려서 동선을 잘 짜야 시간이나 체력 손해 덜 봐요


- 근처에 타워레코드랑 hmv 있으니 짬 나거나 숙소가 근처면 다른 날에 둘러 보는 것도 추천


- Spotify 공식 플레이리스트를 각 팀 셋 리스트로 수정해서 어떤 팀 어떤 곡들 라이브 했는지 들을 수 있어요


내년은 20주년이라 하니 더 큰 규모로 열리지 않을까 싶습니다.
도심이라 접근성도 좋고 다른 페스티벌보다 가격도 싼 편이라 기회가 된다면 적극 추천 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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