롱다리입니다
저에 대한 글이 올라왔다 하여 확인하고 해명을 위해 글을 씁니다.
이는 저 뿐만이 아니라 저게 코칭을 받는 선수 분들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입니다.
1. 대회 핸들링 때 선수에게 비아그라(실데나필)를 복용시켰는가
맞습니다. 정확하게는 작년 12월 WPC 대회 때 동반한 선수에게는 비아그라(실데나필)를, 작년 12월 닥스 대회 때는 시알리스(타다라필)를 복용시켰습니다.
다만 USAPL 사이트에 나와있는
를 이용해 경기 중/ 경기 외 허용 약물임을 확인하였고 또 선수들에게 이 사실을 고지하였습니다
이외에도 이 성분들이 동반할 수 있는 부작용에 대해서도 고지하였습니다.
저도 WPC 때 사용했다는 댓글이 있던데 저는 만성 비염이 심해 복용하면 비강 안의 혈관이 확장되면서 비강이 좁아져 숨을 제대로 못 쉬는 부작용이 있습니다.
때문에 이러한 이유로 저는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2. 불법적으로 구매한 약물인가
23년 초 발기부전 증세가 있어 비뇨기과를 방문하였습니다.
혈액 검사 결과 프로락틴이 정상 수치보다 높게 나왔는데 의사 선생님께서 과도한 스트레스로 발생할 수 있다며 실데나필을 처방하였습니다
대학원과 개인사로 인한 스트레스 때문이었던 것 같습니다
이후 증상이 자연스럽게 사라졌고
지루 증세 해결을 위해 방문하였을 때 타다라필을 추천받아 처방받아 사용했습니다.
모두 합법적으로 구매하였습니다.
3. 약사법 위반
이건 제가 잘못한 게 맞습니다. 합법적으로 구매하였고 경기 중 사용 가능한 약물이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냥 처방받은 감기약을 남한테 주듯이 가볍게 생각했던 것 같습니다.
4. 왜 복용시켰는가?
선수들은 대회 계체를 위해 수분 감량을 합니다. 보통 계체까지 12-16시간 가량 공복을 유지하고 수분을 섭취하지 않습니다.
이 때문에 컨디션 저하가 일어나는데 시합시작까지 2시간 안에 빠르게 회복하는 것이 관건입니다.
타다라필이나 실데나필은 단순히 성기에만 작용하는 것이 아니라 전신에 걸쳐 혈관을 확장시킵니다.
(복용하더라도 성적 자극이 없으면 발기하지 않습니다.)
쉽게 얘기하면 사실상 부스터에 통상적으로 들어있는 아르기닌보다 흡수도 잘 되고 효과도 센 상위호환의 성분입니다.
이러한 특징 때문에 이론 상으로 더 빠르게 근육 조직으로 수분과 영양분을 공급해 계체 후 컨디션 회복에 도움이 될 거라 생각했습니다.
또한 경기 중에도 피로 회복과 전해질 공급에 도움이 될 거라 생각했습니다.
이를 토대로 가설을 세워 진행한 것입니다.
이외에도 사실은 다른 코치분들과 핸들링에 차별을 두기 위해 여러 성분들을 사용해보았고 사용을 검토 중에 있습니다.
이전 코치 중에 수분 재공급에 지사제를 사용하는 분이 있었는데 이에서 아이디어를 착안한 겁니다.
모두 도핑 리스트를 확인하고 사용 가능한 성분만 사용하며, 앞으로는 약사법도 준수하여 시행할 것입니다.
5. 현재도 계속 사용하고 있는가?
12월 닥스 대회를 마지막으로 사용하지 않는 방법입니다.
일단 다 사용해서 없는 게 가장 큰 이유이고, 생각한 것보다 큰 효과를 보지 못했다고 판단했습니다.
현재는 2월 남원 대회 때 타우린과 글리세롤만 이용해보았고 실제로 선수 분께서 긍정적인 피드백을 주어 이를 주로 이용한 방식을 사용할 것 같습니다.
약사법 때문에 앞으로 타다라필이나 실데나필은 더더욱이 사용하지 않을 계획입니다.
6. 회원이 약을 먹고 토를 하고 망했다.
토하지 않았습니다. 3차를 전부 실패한 것 맞으나 다른 이유입니다.
스쿼트에선 깊이 이슈가 있었는데 나중에 선수 분께 심판이 피드백이 주기를 깊이가 애매해서 빨간 불을 주었다고 합니다.
제가 알기로는 USAPL에선 애매할 땐 흰 불을 주어야 하는 걸로 아는데 지역 수준 대회에서는 재심을 요구할 수 없어 포기하였습니다.
벤치프레스는 여지없는 피킹 실패로 제 탓이 맞습니다
데드리프트도 제 탓인데 전략을 잘못 짰습니다. 선수 분의 목표가 삼대 600이었는데 데드리프트 웜업 때 상태가 워낙 좋아 목표 달성을 위해 1차 무게를 상향하였습니다.
하지만 올라오는 속도와 별개로 1차부터 3차까지 락아웃 때 그립이 전부 풀려 실패했고 안타깝게 마무리되었습니다.
훈련 때 최대한 대회와 가깝게 훈련을 하도록 지도하였어야 하는데 해당 선수와의 친분 때문에 그런 부분에서 미약했던 제 잘못입니다.
7. 자랑하고 다녔는가? 회원들이 실망하고 그만두었는가?
핸들링에 차별점을 두는 사안이라 사실 사용을 공개하지 않고 친하다고 생각하는 지인 분들께만 얘기했었습니다. 대회를 뛰지 않은 회원 분께는 공개조차 한 사실이 없습니다.
닥스 대회 때 회원은 원래도 닥스까지만 하기로 되어 있었고 대회를 저와 같이 뛰었던 분 중에는 그만둔 분이 한 명도 없습니다.
그 당시 결별했던 분들은 제가 이전 팀에서 나오면서 그 팀에 남은 분들 뿐입니다.
교묘하게 진실과 거짓을 섞어서 저를 공격하시는 거나 정보의 파편만 어디서 줏어 들으신 것 같은데 그러지 않으시기를 바랍니다.
궁금하신 사안이 있으면 댓글 달아주시면 오늘 하루동안 시간이 될 때마다 답변드리겠습니다.
이 건과 관련되지 않은 단순 운동 질문이어도 괜찮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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