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담조로 셰피는 미식전이 아니다 라는 소리를 사람들이 가끔 하는데

실제로 셰피는 미식전 멤버랑 좀 결이 다른것 같음.

기존 미식전 3인방은 사람간의 애정, 온기에 대한 결핍이 있잖아?

캬루는 말할필요도 없이 관련된 이야기는 모두 애정결핍을 해소하는 이야기고

페코린느하고 콧코로는 게임에서 그렇게까지 부각시키진 않는데

애니가 정사는 아니더라도 페코린느하고 콧코로의 심정을 중점적으로 묘사한게 애니의 주제라고 생각함.

미식전은 말할수없는 외로움을 다같이 따듯한 밥을 먹으며 해소하는 길드잖아?

근데 셰피는 그런 결핍이 없는 것 같다.

기억을 잃어서 불안하다거나 오빠를 잃었다는건 미식전 멤버가 처음에 느꼈는 외로움과는 좀 다른 문제 같음.

미식전 3인방이 미식전에서 느끼는 것이 안정감에서 나오는 행복이라고 한다면

셰피는 미식전에서 느끼는 것이 나를 받아준 감사함이라고 생각함.

디자인이 혼자 차가운 컬러라 이질적인 것도 있고 캐릭터성의 근본부터 조금 결이 다른 것 같음.

나 셰혐아니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