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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쿵후역사2 모바일에서 작성

ㅇㅇ(223.38) 2021.12.19 17:25:22
조회 234 추천 7 댓글 2
														
그냥 어딘가에 내 흔적을 남겨놓고싶다
도장 커리큘럼? 뭘 배웠는지 정확히 기억나지 않는다 거진 20년전 일이니까 당연하다
다만 호권과 거기서 파생되는 선풍각만큼은 정말 열심히 했다 지금도 몇가지 요결들은 정확히 기억난다 (곡선, 위가 아니라 아래가 중요, 골반의 비틀림 타이밍)
아마 임선생님이 선풍각을 유달리 수련하던 나를 나름 전인이라 생각하고 혹독하게 가르친 듯하다 다만 내 싸움 경험상선풍각이야말로 주먹날리던 불량배들을 빠르게 끝낼수 있다 생각해서 배운거지 선풍각에 큰 애정은 없었다
학교 아래 공터에서 연습량을 채우려고 땀흘리고 있는데 시선이 느껴져서 보니 윗학급 형들이다 소위 삥을 뜯고 싶어서접근하는데 극도의 긴장감에서 나도 모르게 발부터 날아갔다
임선생님께 실전을 물어보면 돌아오는 말이 이거였다 너가 주도권을 잡을수 있으면 이긴다고한명 먼저 맞추고 시작하니 주도권이 나에게 넘어왔다 맞추자마자 두번째는 호권이 목에 날아갔다 미친놈으로 보였는지마지막은 엉거주춤해하더라 거기서 그만둘법한데 무신이 씌였는지 달려들어 니킥을 날려버렸다 여기까지는 나에게 주도권이 있었는데 쓰라진 두놈이 일어나 날 넘어트렸고 순식간에 주도권을 뺏겨버렸다
또 처참히 맞았다 그러나 이번에는 달랐다 이를 갈며 수련하면서 때를 노렸다 세번째 놈이랑은 오다가다 마주쳤는데 혼자일때를 계속 노렸다 호랑이가 혼자된 먹이를 노리듯이 추적했고 어느날 축구를 하고 늦게 하교하는 길에 혼자 있는 세번째를 일방적으로 이겼다 나머지 둘은 학교에 잘 안나온다고 했다 아쉬웠다 어느새 나는 싸움의 맛을 알아버린 수라가되어갔다 그때쯤 나는 평생의 은사가 되버린 임선생님이 외국으로 떠난다는걸 알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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