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하다 보면 허리 돌리라는 말을 들을때가 있다.

몸풀때도 허리돌리기라는게 있지

자세히 보자..

과연 어떤 관절이 움직이고 있을까?

맞어, 허리는 고정되어 있음. 고관절이 움직이고 있는걸 볼수 있어.

영어로 저 몸풀기는 힙써클(Hip Circle)이야

대체 어쩌다가 한국어는 허리돌리기로 바뀌었는지 모르겠음.

물론 영어권 국가도 Waist라는 단어를 쓰는 사람들이 있는데 유독 복싱현장에서 그러함.

이 표현의 문제점은 수 많은 운동 입문자 심지어 운동 숙련자들이 언어의 마법에 걸려 허리(요추)를 무리하게 움직이려다가 크고 작은

부상에 시달리고 퍼포먼스도 제대로 안나온다는 거야.

심지어는 이런 오해까지 있어, 내가 이 글을 쓰는 이유중 하나야

??? 척추를 비틀어? 꼬아서? 힘을 만든다?

??

요추의 구조를 보자

돌아가지 말라고 돌아가도 진짜 조금만 돌아가라고 안전장치가 만들어져 있음.

척추의 전체 구조를 보자

우리가 흔히 얘기하는 척추는 위 그림에 보듯이 요추(허리), 흉추(등), 경추(목)로 나뉘어

척추는 굴곡, 신전, 회전, 측면굴곡의 4가지 움직임을 가지고 있고 이 4가지 움직임이 복합적으로 이루어지는 관절이야.

척추는 정말 중요한 관절이야 중추신경이 지나가는 통로 역할을 하거든. 이 중추신경의 중요성은 한국의 정상적인 의무교육과 사회생활을 겪은

성인이라면 당연히 인지하고 있을거야.

인체의 다른 신경 라인들은 근육, 골격등 다른 신체기관과 동일 공간을 공유하지만 중추신경만은 독립된 공간을 가지고 있어.

이런 중요한 중추신경의 통로와 중요 장기들이 있는 몸통의 지지 역할을 동시에 수행하다 보니 척추의 움직임은 우리가 생각하는것 보다 많이 제한되어 있어.

특히 요추(허리)는 이 4가지 움직임이 극히 제한되어 있어 위의 사진을 보면 알수 있지 몸통과 하체를 잇는 부위라 제일 하중을 많이 받기 때문이야.

흉추와 경추가 움직임의 많은 부분을 담당해.

특히 운동을 하는 경우에는 흉추가 움직임의 대부분을 담당해.

우리가 흔히 허리통증에 좋다고 하는 '홈트'!!!! 고양이 자세를 보자

정확한 고양이 낙타 자세야.

보다시피 요추는 고정 흉추가 굴곡 신전을 하고 있어. 이걸 오해해서 요추를 움직여서 허리통증이 더 악화되는 경우가 꽤 많어.

허리 아파 본 사람들은 다 공감할꺼야 허리 아프면 그 고통과 불편함은 이루 말할수 없어.

이렇게 소중한 우리의 척추 어떻게 써야 할까?

1. 척추는 원래가 가동범위가 작다는걸 인지한다.

2. 특히 요추는 ㅈㄴ ㅈㄴ 쪼금 움직인다는걸 인지한다.

3. 흉추가 대부분의 움직임을 담당한다는걸 인지한다.

4. 저 얄궂은 관절로 힘을 낸다는 망상을 버린다.

5. 힘을 쓸때는 척추(특히 요추)는 고정을 해야 함을 명심한다.

단 수퍼울트라스페셜파워빵빵짱짱뮤턴트허리를 가진 모아김님은 제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