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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진가라테 , 중국무술 , 고주류 가라테 답변 드립니다.

유심회(211.213) 2019.06.22 00:25:40
조회 3061 추천 12 댓글 15
														

질문에 맞춰서 하나씩 답변을 적도록 하겠습니다.



야와라(175.120)아까 댓글달았던 사람입니다ㅎ 언제 시간있으면 고주류 썰좀 풀어주세용. 중국무술은 몸만드는 시스템은 있지만 실전에 적용이 안되고, 극진은 실전적이지만 뭔가 신체에 대한 이해도랄까 그런쪽으로는 잘 모르는거같더라구요


- 중국무술에서 몸 만드는 시스템은 훌륭합니다. 저도 그렇고 저희 선생님도 그렇고 다들 중국무술을 수련하는 이유중에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실전에 적용에 대해서는 저는 중국무술은 무기를 가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글러브를 끼거나 시합을 한다고 한다면 중국무술의 형태는 무에타이에 가깝게 될꺼라고 했던 김기태 사범님의 말씀에 크게 공감하는바입니다.


- 노파 팔괘장을 했다면 노파 암기에 대해서 다 알꺼라고 봅니다. 그게 노파를 했냐 안했냐의 차이죠.
노파의 암기를 안다면 왜 노파의 수들이 저렇게 진행되는지 알것이라고 봅니다.


- 극진가라테는 최영의총재님께서 여러 가라테유파들을 수련하시고 대동류 합기유술과 강도관 유도를 수련하셨습니다.
각 무술들의 장점을 취하셨는데 고주류 수련 당시에 서구식 웨이트트레이닝에 효과를 알아 보시고 적극 도입하십니다.
그래서 몸 만드는 방식이 전통 가라테 방식이 아니라 서구의 웨이트 트레이닝 시스템과 태국의 무에타이 미트치고 샌드백 치는 시스템을 도입합니다.
무술적인 몸만들기라기 보다는 엘리트 스포츠 트레이닝에 가깝다고 보시면 됩니다.




야와라(175.120)극진하시는분들 주먹이 결코 가벼운게 아닌데, 그렇다고 그분들의 그 묵직한 주먹이 신체구조나 몸 쓰는법의 이해를 통해 나오는건 아니고... 중국무술하시는분들은 이해도는 있는데 실제 대련에 들어가면 운용이 전혀 안되는 분들이 많고


- 대련을 많이 하다보면 묘한 감각 같은게 생깁니다. 제가 몸 제일 잘쓰는 사람들로 원리를 가르치면 바로 적용하는 사람들로 꼽는게 주짓수 하는 사람들입니다.

매일 사람과 붙어서 하다보니까 몸에 대한 이해도가 높습니다. 저도 극진가라테 할때 왼손 펀치로 힘빼고 툭 던졌는데 맞은 상대가 쓰러진적이 있습니다.

보통 극진하면서 배맞고 잘 안쓰러지는데 어라 힘빼고 쳤는데 쓰러지네 하면서 몇번 더 해봤더니 효과가 좋았습니다.


그래서 왼손은 힘빼고 치고 오른손은 힘주고 치기 시작했습니다. 아무도 이완이라는개념에 대해서 알려주지 않다보니까 실증적 경험을 해도 이게 어떤식으로든지 원리로 정리가 되지 않고 그 형태적인 감각으로만 기억하게 됩니다.


응용이 되었다면 오른손도 가능 했을텐데요...


중국무술의 역시나 단점인데 사람과의 대련하는 방식이 없다는것입니다.
맨손으로 사람을 때려본 사람과 아닌사람의 극명한 차이라고 봅니다.

그래서 중국무술은 더욱더 무기술을 수련해야 한다고 봅니다.(실제 쓴다는 관점에서 보면)




야와라(175.120)단순 일반화하기에는 좀 섣부른 판단이지만,

중국무술은 몸을 먼저 만들고 그 감각과 쓰임새를 격투나 다른 무기술에 전이시킨다면, 극진이나 다른 무술은 일단 실전대련을 위한 기술을 계속 갈고닦아 반복숙달을 통해 그 감각을 깨우치는 느낌이랄까..


-정확한 내용이라고 봅니다. 극진가라데 입문 첫날부터 쿠미테 했습니다. 맨날 쿠미테 하니까 쿠미테가 강해질수밖에 없습니다...

중국무술의 핵심은 몸만들기라고 봅니다. 그런데 힘들기때문에 등한시 되는데 모든 무술이 그렇듯 첫날배운게 제일 중요하죠.

교습법에 좀 문제가 있는데 다른 무술은 진도를 좀 빨리 빼줍니다. 그 이야기는 뒤에꺼를 해야 앞에게 왜 중요한지 이해가 가기 시작합니다.

그래서 한싸이클을 돌게 되면 자신이 하는 무술에 대한 육곽이 잡힙니다. 백날 첫날 서기 보법 강조해도 그게 왜 중요한지는 모릅니다.

그러나 단수하고 투로 하게되면 알죠...



야와라(175.120)극진의 카타는 구색용이지 진짜 극진에서 만든게 아닌거같음. 극진만의 몸 만드는 시스템이 있는것도 아닌것같고... 몸만들기와 기술응용이 따로 노는 느낌같더라구요. 그래서 뭔가 2%부족한 것을 웨이트로 보강하던데, 극진맨 중에서도 미싱링크(?)를 고류가라데에서 찾는 분들도 많아졌더라구용


- 극진의 카타는 최영의 총재님께서 각 가라테의 유파를 다 하시다 보니 좋은것을 다 넣으셨습니다. 극진에서 만든 카타는 평안 우라 카타가 있는데 이건 정말 단순한 아이디어 같지만 정말 좋은 카타 입니다. 극진 카타에서 재미있는건 단점이 없습니다. 왜냐면 각 카타의 필연적으로 있는 단점을 보완했습니다. 그러면서 장점도 사라지게 되었습니다. 말씀 하시는 극진맨들 중에서 미싱링크 찾는 이유가 수련하다보면 영리한 사람이라면 '어라' 하면서 의문이 들때가 있습니다.

이건 정말 필연적으로 찾아 옵니다. 많은 극진후배들이 이것에 대해서 문의를 하고 하소연을 했지만 스스로가 찾아 갈수밖에 없다고 했습니다.


- 가령 고주류 선생님께서 고주류가 부족한게 있다 그래서 슈리테를 같이 수련해야 한다. 하지만 섞으면 안된다. 고주류는 고주류 방식으로 익히고 슈리테는 슈리테로 익혀야 한다. 그래서 고주류를 사용하다가 언제든지 슈리테를 쓸수도 있어야 한다라고 하셨습니다.
완벽하지 않음을 인정하시고 부족한것을 채워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 아래 글중에서 3가지를 동시에 어떻게 수련하냐고 하시는데 수련하다 보면 필연적으로 생기는 부족함을 채우기 위해서 다른 무술을 하게 됩니다.

종합격투기 선수가 주짓수 수련하다가 타격 배우러 가는것과 같습니다.

- 현재 무술 스승님들 중에서 한가지 무술만 하신분은 없습니다. 한가지 무술을 내세우시지만 다른 무술 역시도 지도 하실정도의 수준입니다.

중국무술 하시는 분들 중에서도 몇가지를 같이 하시는분들이 꽤있는것으로 압니다.





야와라(175.120)그럼 고류가라데를 하면 실전과 몸쓰기 모두를 잡을 수 있느냐? 그것도 넌센스이지만, 극진과 중국무술의 교집합 같은 느낌? 그게 고류가라데의 매력같음. 유심회에서 하려는게 그 실전과 몸쓰기 감각 사이의 애매한 부분을 확실히 연결시키키고 응용해보려는거 같아 눈팅이지만 관심깊게 보는중임



- 교집합은 정말 맞는말입니다. 선생님의 가르침도 그렇고 교본도 그렇게 되어 있습니다. 교집합이라는게 적절한 의미입니다.

요즘은 스포츠 룰의 쿠미테도 하고 풀컨택 스타일의 쿠미테도 합니다. 그리고 몸만다는 방법이나 몸쓰는 방식에 대해서 잘 되어 있습니다.


-아이키도의 시오다고조 선생님은 실전에서는 타격이 70%라고 하셨는데 , 고주류 선생님께서는 우리 고주류는 실제 카타를 분해 하면 유술이 70%라고 하셔서 놀랐습니다. 아이키도는 유술적인 의미가 강한데 타격을 70% 잡는 반면 고주류는 타격계 무술인줄 알았는데 실제로 분해 해서 쓰면 유술이 70%라고 하셔서
보여지는 형태와 실제로 쓰는 형태는 다를 수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야와라(175.120)야밤에 개소리를 길게도 썼지만, 아무튼 말없이 유심회 좋게 지켜보는 눈팅러들도 있으니 악플에 휘둘리지 말고 정진하시길. 아 고주류 언젠가 꼭 배우고싶당


-좋은 의견 감사합니다.




-


마지막으로 정리 하자면 고주류 가라테는 정말 중국무술에 가깝습니다. 그리고 극진가라테는 고주류 + 송도관 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그리고 중국무술은 사실 처음부터 배우는것은 비추 합니다.

오히려 격투적인 무술을 먼저수련하고 나서 하시면 시너지가 납니다.

상대와 공방을 해본 경험이 있으면 아 이건 이렇게 써먹을수 있겠구나 하는데
공방에 대한 개념이 없다면 생각하지 않고 그대로 받아 들여 버립니다.

아무리 선생이 훌륭해도 그건 선생의 감각으로 풀어가는 수지 내 수가 아니기때문에
자기 자신에 대해서 알고 맞춰서 풀어 가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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