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퍼 미니는 대체가 불가능하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오래 전에 단종 되어 버렸다.



바이퍼 미니가 대체 불가능한 이유는

유니크한 쉘에 유니크한 크기,

특히 옆 사이즈 53.5mm 의 아주 정확한 인체공학적 크기가 가장 독보적이다.



그 밖에 바이퍼 미니 대체품으로 거론되는 것들 중

바이퍼 미니 시그니쳐, 비스트, 글로리어스, 코브라 등등의 옆 사이즈는 전부 58~66mm 정도 하기 때문에

바이퍼 미니와 사이즈가 전혀 다르고

바이퍼 미니에 맞는 사람이 저런 마우스를 사용하면 필연적으로 손이 아프게 된다.



나는 손이 24cm 가 넘고 농구공을 한 손으로 들고 던질 정도로 손이 크지만,

마우스는 53.5mm 의 바이퍼 미니가 아니면 안된다.

인생마우스를 찾았는 데 단종 됐다면,

당연히 사재기를 해야 한다.



그래서 11개의 바이퍼 미니를 추가로 샀다.

왜냐하면 평생을 사용하기 위해서.

검은색은 못생겨서 캐릭터 마우스로 샀다.



총 12개.

100만원도 넘게 들었다.



마우스만 사려고 했는 데 본의 아니게 골리아투스 마우스 패드도 10개를 얻었다.

이 패드는 게임할 때는 별로 안좋은 것 같지만 별 상관 없어서 그냥 쓴다.



내가 전 세계에서 마지막으로 산 품목도 있다.

동남아시아에서 다 살 수 있는 게 아니라

업자 통해 알아보면 전부 다 재고 없음이다.



바이퍼 미니 대체품을 찾는 사람들은 분명히 만족하지 못할 거다.

바이퍼 미니 만한 마우스는 없기 때문이다.



어쨌든 나는 평생 마우스 걱정은 없다 이제.




* 귀찮아서 사진은 안찍었고 펌이라서 사진은 그냥 지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