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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 <비참한 날엔 스피노자>를 읽고모바일에서 작성

그대자신이되어라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5.16 21:3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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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하면 흔히 비둘기가 떠오른다. 나는 법을 잊어버린 듯 땅에서 발을 떼지 않는 비둘기의 도도한 걸음새를 가만히 보고 있노라면 내 품에 평화가 다가온다는 기분이 들기도 하지만 그 정도로는 도저히 평화를 얻을 수 없는 때도 있다.



그 때가 바로 스피노자의 철학이 필요한 시기가 아닐까? 스피노자에 따르면 평화롭게 살기 위해서는 참된 인식이 필요하다. 우리는 평화로 향하는 길고 험난한 낭떠러지 길의 위치와 생김새를 알아야만 그 길을 통한 평안에 이를 수 있지만 그 길은 결코 쉽지 않다. 쉽지 않기에 매력이 있다. 지금부터 <비참한 날엔 스피노자>를 통한 평화에 이르는 험난한 여정을 떠나볼까 한다.



스피노자는 먼저 감정을 경시하고 이성만을 중시하던 기존 세태를 비판한다. 인간은 감정적 동물이고  감정에 지배된다. 놀랍고도 발칙한 주장에 이어 그동안 터부시되던 욕망과 감각, 정서 그리고 이성의 논리는 모두 정서적 본능에서 비롯되고 실제 우리의 삶은 정서에 의해 결정된다고 주장한다. 스피노자는 여기서부터 낡은 집을 부수는 목수처럼 기존 통념을 하나씩 부수기 시작한다.



한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알기 위해선 그가 가지고 있는 의문과 그 답을 통찰해야만 한다. 그가 원하는 것은 무엇인가? 그가 사랑하는 것은 무엇이며 어떻게 사랑하는가? 진짜 그란 어떤 존재인가?



그 중 욕망은 내가 원하는 것은 무엇인가에 대한 답변이다. 욕망은 내가 원하는 대상을 소유하거나 되고 싶어 하는 상태 따위의 모든 바람이다.



하지만 인간의 정념은 많은 외부 풍랑이 몰아쳐 요동치고 고요하지 못한 불안한 상태다. 특히 욕망은 특히 인간의 사회적인 면모인 그 사람이 나와 비슷한 감정을 느꼈으면 하는 유사성, 사회성에 따른 감정의 모방, 내가 기쁨을 주었으면 상대도 기쁨을 주어야 한다는 상호성 등의 문제와 연결되어 안정을 이룰 수 없도록 괴롭힌다.



하지만, 그 해일이 요동치는 돛단배의 위태로움은 근본적으로 자유의지란 잘못된 신화에서 오해가 빚어진 것이다. 인간은 자신의 삶과 감정을 스스로 창조할 수 있다는 믿음을 가진다. 그것이 자유의지의 시작이다.



행동은 결정한 원인을 모르는 것에서 이루어진 것이다. 그럼으로 그런 자유의 관념은 그들의 행위를 결정하는 그 어떤 원인도 알지 못한다는 것에서 성립한 것이다.



스피노자는 반문한다. 인간에게 진짜 자유의지가 있는 것이냐고. 일견 우리는 의지를 의욕해 행동으로 이어진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런 생각에서 인간의 비극이 시작된다. 인간이 무언가를 원하는 의지는 언제나 대립하는 상대가 있기 마련이고 고통을 불러일으킨다.



예를 들어 공부를 해서 돈을 많이 버는 직업의 지위에 오르고 의욕하는 한 인간을 생각해보자. 인간은 공부하고 싶다고 의지를 불태운다. 하지만 동시에 연인과 놀고 싶은 욕망 역시 가진다. 이런 욕망과 의지의 대립은 인간을 고통의 상태로 몰아넣고 자신은 왜 이리 의지가 약한지 자기 자신을 의심하며 위축시킨다.



스피노자는 인간을 움직이는 것은 의지가 아니라 오로지 욕망뿐이라고 말한다. 특정한 방향으로 나아가려면 더 강한 욕망이 필요하다. 더 강렬한 욕망은 다른 욕망과 대립하는 게 아니라 집어삼킨다. 스피노자는 자유의지란 관념으로 인해 고통 받는 인간들에게 자유의지 관념의 오류를 설파하며 진통제를 부여한다.



그렇다면 인간에게 자유란 없는 것일까? 스피노자는 인간은 필연성에 따라야한다고 말한다. 필연성은 내적 필연성과 외적 필연성으로 구분되는데 내적 필연성은 자신의 본성에 따라 자신의 역량의 증진을 의미하며, 외적 필연성은 내적 필연성을 제약하는 외부의 조건과 환경을 의미한다.



진정한 자유는 인간은 내적 필연성과 제약으로서의 외적 필연성을 인식하는데 달려 있다. 말하자면 자기 자신을 자유의지를 통해 변화시키기보단 필연적인 행동을 하는 존재임을 인식하고 외부 환경을 내적 필연성을 표현할 수 있게 바꾸는 것이 중요해진다.



더욱이 의지가 아니라 필연성을 따르면 나 자신과 다른 사람을 비방할 필요가 없다. 모든 사람의 행동은 의지에 의한 것이 아니라 필연적인 것이라 규정하면 그 행동으로부터 오는 온갖 슬픔, 후회, 아쉬움 등의 감정은 원천적으로 차단된다. 부정적 감정으로 가는 길은 원천봉쇄된다.



우린 모두 필연적으로 그렇게 움직이게 되어 있다. 그런 인간에게 더 이상 그 사람에게 물을 책임 따윈 없다. 단지 그는 그렇게 행동하도록 정해진 것이니깐. 그렇게 생각하면 좀 더 편해진다. 우린 자신의 의지를 가지지 못하는 인간을 벌하고 싶어 하진 않는다. 그렇기에 연인과 시시덕거리는 것에 죄책감을 느끼지 않는다.



자유의지를 버려야 진정한 자유가 찾아온다.



결국 자유의지란 관념은 인간에게 꿰다놓은 보릿자루보다 더 유용하지 않은 것이고 그렇기에 악한 것이다. 스피노자는 유용성을 기준으로 선과 악을 구별한다. 하지만 이 선악의 관념은 한 번 정해지면 변하지 않는 절대적인 것은 아니다. 무언가가 누군가에게 유용성을 준다면 그것은 선이 될 수도 유용성이 없다면 악이 될 수도 있다. 중요한 것은 관계이며 이 관계를 정확히 인식해야 사물과 선악의 판별이 가능하다.



그렇다면 인간에게 가장 악한 것과 선한 것은 무엇일까? 인간에게 가장 유용하지 않은 생각은 삶의 의미를 찾지 못하는 데서 오는 우울함이다. 삶의 의미, 그것은 무엇이며 인간에게 진짜 그런 의미 따위가 존재하는가? 삶의 의미의 문제는 곧 자유의지의 문제와도 연관된다. 인간에게 자유의지가 없다면 삶의 의미를 고민할 필요가 없다. 단지 우리에게 정해진 필연성을 인식하고 의미를 되새기며 의미를 실현하면 된다.



스피노자의 질서에 따르면 세계의 모든 사물은 필연성을 지니면서 그 자체로 목적을 가진다. 다시 말해, 모든 사물은 그 자체로 완벽하다. 완전성을 토대로 그 자신의 잠재력을 완전히 실현하고 역량을 펼치며 본성이 가진 기능에 따라 행동하는 것이야말로 세계의 목적이다.



그렇기에 존재 그 자체의 충만함을 느끼지 못하고 다른 완벽함에 비교하여 자신을 비교하여 깎아내리는 경향이나 외적 환경과 쾌락 따위에 자기 자신을 온전히 맡기는 것은 깨진 거울 조각으로 자기 자신을 들여다보는 것만큼이나 자기 자신을 온전하게 보지 못하는 것이다. 자기 자신으로의 삶과 자연성에 반하는 삶은 슬픔을 불러올 수밖에 없는 결과를 불러 일으킨다.



반면, 우리에게 가장 선한 것은 가장 유용한 것이다. 그것은 과연 무엇일까? 그것은 바로 수동적 슬픔에서 벗어난 자유로운 인간과의 관계이다.



앞서 우리 삶은 정서에 의해 결정된다고 말했듯이 정서적 본능은 중요하며, 진정한 앎은 인간의 정서에 큰 영향을 미친다. 앞서 말한 필연성을 인식하지 못하여 의미를 부여하지 못한 인간은 곧 정서, 감각, 인상 따위에 팔다리부터 시작하여 점층적으로 온몸을 지배당할 것이고 모든 걸 잃은 인간에겐 슬픔만이 기다리고 있을 뿐이다.



그러나 필연성을 인식하여 이해한 상태의 인간에겐 세계가 기쁨으로 다가온다. 모든 인간이 자유로운 상태, 필연성을 인식하여 그 존재 자체로 완전함을 누리고, 세렝게티 초원에서 여러 종의 생물들이 자연의 상태에 따라 살 듯, 자유로운 존재들이 서로 어우러지는 세계가 최선의 세계다.



필연성에 입각한 스피노자의 세계의 도덕 원리는 두 가지로 요약해볼 수 있다. 첫째, 언제나 미움에 사랑으로 응답하라. 둘째, 모든 이에게 공통되는 진리를 추구하라.



첫 번째 원칙은 물론 결론으로 도달하는 과정은 다르지만 이미 기독교적 생각에서 익숙해진 생각인데 반해 두 번째는 추가적인 논의가 필요해 보임이 자명하다. 모든 이에게 공통되는 진리? 그것은 영원불변의 진리일 것이다. 하지만 영원이란 또 무엇인가?



우리는 언제 영원이란 말을 사용할까? 누가 통계자료 좀 수집해줬음 좋겠다만 그럴 일은 없을 것이므로 추측컨대 영원한 사랑이란 말을 가장 많이 사용하지 않을까? 우리는 모두 연인에게 영원한 사랑을 속삭이며 절대 변치 않겠노라고 맹세한다. 하지만 영원이란 단어의 사전 뜻과 달리 현실세계의 영원은 너무나 쉽게 부서지고야 만다. 인간의 마음은 여름철 생선마냥 너무나 쉽게 변질되어 버리기 때문이고, 설령 그 마음이 살아생전 유지되었다손 치더라도 죽고 나면 더 이상 영원은 유지될 수 없기 때문이다.



영원은 이처럼 인간의 필멸성과 뒤섞여야만 하고 뒤섞인 반죽은 마녀의 반죽처럼 무언가 대단히 수상한 냄새를 풍긴다. 죽은 이후에도 계속되어야 영원한 것이다. 하지만 인간은 절대 죽음 뒤의 세계를 알 수 없다. 그렇기에 영원이란 말은 대단히 말로 표현하기 어려운 형이상학적인 냄새를 풍긴다. 이 말할 수 없는 형이상학적 문제는 그렇기에 신과 주로 결부된다.




하지만 스피노자는 기존의 신을 존중하는 게 아니라 부정한다. 신은 무한하며 신은 전능하다는 일반적인 공리를 반박함으로써 자신만의 신과 세계를 창조한다. 신은 우주 전체, 자연의 전체 집합이며, 우주의 실체와 완전한 하나다. 그렇기에 자연 그 자체의 생리대로 완전하다. 신은 결코 개체의 생성이나 소멸 따위에 기뻐하거나 노하지 않으며 그 자체를 사랑하고 기뻐한다.



이렇게 신을 바라보면 인간은 신에게 어떠한 것도 바랄 수 없게 된다. 지극한 복락과 영원한 삶을, 그리고 현실의 고통을 이세계의 기쁨으로 전이시켜줄 어떠한 일말의 희망조차도. 그렇다면 인간은 무엇을 해야만 할까?



그저 이런 현실에서 인간은 할 수 있는 것을 찾아 해야만 한다. 신은 인간을 구원할 수 없다. 인간을 구원할 수 있는 것은 오직 인간, 그 스스로의 힘뿐이다. 인간은 그저 완전한 실체를, 즉 신과 자연을 사랑할 때 무언가 사랑받을 것이란 호혜적인 바람도 없이 그저 순수하게 세계를 신과 자연을 그리고 있는 그대로의 인간을 사랑해야만 한다. 세계의 모든 것을 사랑할 때 365일 중 364일 돌돌 말려있다 때가 왔을 때 비로소 찬란하게 펼쳐지는 레드카펫처럼 지복의 순간을 맛볼 수 있다.



사랑은 필연적인 것이다. 사랑은 덧없고 불안정하며 예측 불가능한 것을 대상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필연성을 가진 세계에 존재하는 것을 대상으로 한다. 이 필연성을 토대로 세계는 조화를 이루며 그것은 곧 세계에 대한 사랑, 신에 대한 사랑으로 이어진다.



스피노자의 철학에 있어 사랑은 모든 것을 앎을 전제로 이루어진다. 앎은 공통점과 독특한 점을 구분하여 파악함으로써 그것은 왜 존재하는가에 대해 따져 물음으로써 자연을 이해하고 세계를 이해하며 신을 이해함으로써 이루어진다. 그리고 그 앎의 끝엔 사랑이 기다리고 있다.



한 대상을 이해하는 것이 곧 진정으로 그 대상을 사랑하는 것이며, 진정한 앎이란 곧 사랑하는 것을 이해하는 것이다. 그 앎이 이루어졌을 때 사랑하는 대상은 항상 그 자체의 아름다움이 내포되어 있다. 우린 그 찬@란한 세계의 아름다움을 눈부시다고 손으로 가리지 말고 한껏 온몸으로 그 아름다움을 누려야만 한다.



이런 논의를 토대로 다시 영원이란 주제로 돌아가 허공에 손을 휘저으면 보이지 않는 영원의 그림자가 아닌 진짜 실재하고 있는 듯한 영원을 잡을 수도 있을 것 같기도 하다.



인간의 정신은 결코 신체와 함께 완전하게 파괴되지 않는다. 정신의 어떤 것은 영원히 존속한다.



신체가 사라져도 정신은 남아 세계에 존재한다. 우리가 앎을 통해 신을 사랑하는 필연성은, 이 우주 제일의 원칙은 우리의 몸이 죽고 없어지더라도 계속 남아 세계를 구성할 것이다.



우리 존재가 필연적인 것이라는 참된 관념을 형성하고, 우리가 전체 세계의 일부이면서 분리할 수 없으며 우리 자신의 하나의 세계란 사실을 수용할 때 우리는 영원을 느낄 수 있다. 우리가 곧 세계고, 세계는 완벽하며 영원하다.



나는 마치 모든 것이 결정되어 있다고 말하는 스피노자의 세계에 무언가 반박하고 싶어 우물쭈물 무언가 적어보려 했지만 그가 뚝딱거리며 낸 창문 밖으로 세계를 바라보면 보이는 모든 것은 한 치의 흐트러짐과 모순 없이 조화롭고 통일되어 있으며 완벽해보였다. 나와 세계는 정령 아킬레우스와 헥토르처럼 서로 하나 죽을 때까지 대립해야만 하는 운명이 아니라, 하나였단 말인가? 인간의 불안을 모두 봉합해버리는 별천지 의사 스피노자가 주는 위안이 온몸에 차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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