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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내 인생에 영항을 준/기억에 남는 책모바일에서 작성

ㅇㅇ(123.215) 2024.05.18 06:15:45
조회 2089 추천 23 댓글 15
														
어릴때는 소설가가 꿈이었던 문학소년에 다가ㅎㅎ
대학신문에 소설 출품도 해봤고(본선 탈락, 본인 인생의 자랑, 교내신문에  내 작품을 교수들이 평한거 아직 스크랩해서 보관중ㅎㅎ)
지금은 30대 아저씨가되면서
책도 내 손에서 점점 멀어졌네
기억을 더듬으며 인상깊었던 책들 적어볼께

(틀린 내용있더라도 봐줭)

1. 앙드레지드 ㅡ 좁은문
감히 내 사춘기, 인생에 엄청난 영향을 준 책
엘리사?의 그 청교도적 금욕적인 모습은 10대의 나에게 거의 성녀급으로 느껴졌고, 금욕적 사랑이 가장 아름답다고 생각하며 20대까지도 이런 생각이 날 지배했음.
+ 본인의 신념을 지키고사는 삶을 동경ㅎㅎ


2. 톨스토이 ㅡ안나카레니나
처음 읽을때 엄청 고생했는데
다 읽고나서, 이런소설은 다시 만나지못할거라는 생각을 가짐
마지막 안나의 장면의 충격,감동? 때문에 마지막에 주인공이 죽는것이 가장 완벽한 소설의 마무리가 아닐까 혼자 생각했었음
이건 소설이 아니라 위대한 예술이라고 밖에는...
소설을 좋아한다면 꼭 읽어봐!! 미친 작품이야


3. 바케트 ㅡ 고도를 기다리며
20초에 한번 읽었다가 가치를 못 느꼈으나
대학 영문학 교양수업때(본인은 공대생) 배우고 진지하게 다시 읽은작품
부조리극의 존재에 엄청난 충격을 받음, 소설이 문학의 정수라고 생각했었는데 이후로 희곡에 빠져살음
문학이 독자나 관객의 집중과 몰입을 이끄는게 당연하다고 생각했었는데, 부조리극에서는 일부로 몰입을 방해하는 장치를 넣어 몰입을 방해한다는 개념이 나의 문학의 지평을 넓혀준 작품

4. 스탕달 ㅡ적과 흑
10대때 읽고 나도 주인공처럼 살고싶다고 생각한 작품ㅎㅎ 여인들에게 사랑받으면서 출세 가도를 달리는ㅎㅎ최후마저도 먼가 낭만있었던 정말 주인공 빙의해서 읽었던 작품

5. 박완서 ㅡ그여자네집
    이청준  ㅡ ?(제목 기억이 안남ㅜ)
이 두 한국 작가들의 소설은 진짜 외국작가들에 민리지않을만큼 좋다고 생각햇던 작가와 작품들
한국감성의 진짜진짜 추천

6. 카뮈 ㅡ 이방인
이것도 20대초와 후반 두번 읽었던 책
두번째 읽을때에서야 이방인의 진짜 의미를 조금이나마 이해할수있었음, 후로 실존주의에 매료,
지금도 나는 실존주의다라는 생각으로 살아감ㅎㅎ
등등등
돌이켜보면 내가 읽었던 작품들이 내 인생에 정말 큰 영항을 끼친것같당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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