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전역 이후로 책을 장식품 취급하던  직장인 독붕이임

어느순간부터인가  기억력도 떨어지는거 같고

하고 싶은 말은 많은데  적재적소에 말 하지 못하고 막 어버버거리는 빈도가 늘어나는게 느껴짐. 

도대체 원인이 뭘까 하고 찾아보다가

학교나 군대에서  책 달고 살때는  이런 경험이 없었던거 같은데

책을 놓은 순간부터 이렇게 됐다고 결론을 내림. 

일주일동안 핸드폰은 전화 문자용도로만 쓰고   유튜브, 게임, 영화, 디시 같은거 전부 손놓고

독갤 고닉의 추천을 받아  죄와 벌  상, 하권 빌려와서   일주일 내내 그것만 읽음

하루에 할 수 있는 일이 독서밖에 없으니 

생각보다 금방 다 읽어서  2번 읽었음

소감을 말하자면

확실히 머리를 많이 쓰게 되니까 기억력도 좋아지는거 같고 

말빨이나 글빨은 잘 몰겠음.  님들이 이 글보고 잘 판단좀 해주셈.

아 그리고  같은 부서 여직원이 무슨 책 읽냐고 물어본 걸 계기로 

수요일 저녁에 둘이서 밥 먹기로 약속함

죄와 벌 추천해준 고닉 형님 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