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 다시 출근하는 날,,,
잠깐이나마 중간에 쉴 수 있어서 행복했다,,
그래도 이틀 일하구 사흘 쉴 수 있죠?!
그걸 생각하면서 늘 그랬던것처럼 화이팅 해보자구요!
저는 어제 2010년 작 95화 짜리 삼국지를 완주했답니다.
정확히 언제부터 봤는 지 기억은 안나지만
갤에 3월 1n대에 삼국지 쇼츠 봤다는 말이 있는 걸 보아
아마 3월 말부터 봤을거 같은데
한달 남짓 봤군요
이런 드라마 챙겨보는 게 너무 오랜만이라
시작하기 전부터, 아 요걸 다 볼 수 있을려나, 중간에 하차하면 찝찝한데,,
요런 걱정이 앞섰으나
결국 다 봐버렸답니다.
중국현대정치사상사 전공 학자 피터 R 무디 라는 분은
삼국지의 엔딩과 구성에 대해 시니컬하다는 평가를 내렸다고해요
그도 그럴 것이 초반부터 독자들의 마음을 웅장하게 해주고, 독자들의 마음속에서 같이 중원을 누볐던
유관장 삼형제, 제갈량, 조조, 손권은 역사의 뒤안길로 퇴장하고, 이들에 비하면 갑툭튀 수준의 사마염이 천하를 통일하고, 삼국시대의 끝이 나니깐요
저도 이 작품을 보면서, 점점 주역들이 차례대로 퇴장할때
씁쓸함과 허무함을 느꼈답니다.
더군다나 이 작품이, 뭐 대부분의 삼국지 파생 작품들처럼 제갈량 사후를 빨리감기로 그려내서 그런 면이 없잖아 있는 거 같구요
이미 역사에 기록된 일에 대해 제가 왈가왈부 할 수 있겠습니까..
어쨌던, 삼국지를 이미 잘 아시는 분에게는 심심풀이로
또 잘 모르는 분들께는 입문으로, 좋은 작품이 될 거 같으니
아 볼거 없는데, OTT 요금 축내기는 싫다 하시면,
신삼국 추천드립니다
훗날 나중에 시간이 흘러 지금 우리가 하는 일이
허무한 결과로 누군가에게 읽혀지더라도
지금 우리가 하는 일들이 헛된 건 아닐겁니다
천하를 꿈꾸며 호령했던 영웅들이 없었더라면, 원래대로 진이 드러섰을까요?
그리고 우리가 진심을 다해 행하는 모습이 현재이던, 먼 훗날이던 누군가에게 귀감이 될지도 모르는 일이지요
마치 우리가 역사와 현재를 알고 있지만
작품속에서 천하를 꿈꾸는 각 영웅들에게 동하는 것처럼 말이지요
여기는 레벨업스트리트구요 저는 오도니입니다
댓글 영역
획득법
① NFT 발행
작성한 게시물을 NFT로 발행하면 일주일 동안 사용할 수 있습니다. (최초 1회)
② NFT 구매
다른 이용자의 NFT를 구매하면 한 달 동안 사용할 수 있습니다. (구매 시마다 갱신)
사용법
디시콘에서지갑연결시 바로 사용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