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둘의 공통점/ 이름 블라디미르

몬가 몬가 쎄보이는 이름의 도시, 블라디미르를 가보았다.

러시아 월드컵 개최도시나 대도시 아니고는 어느샌가 현지인 말고 외국인들은 거의 못 본듯? 

버스타고 이동. 안톤 쉬거를 만날 것만 같은 풍경. 

그동안 많은 성당을 보면서 와 아기자기하다, 신기하다, 멋지다. 이런 생각은 해봤지만 여기는 고귀한 것 같은 느낌?

외벽이 투박하지 않고 세심하게 장식되어 굉장히 고오급졌다.

날씨 매우 좋음. 하지만 오후 늦게는 날씨 급변해서 우산 비에 뚫리는 줄.

여러 각도에서 봐도 이뻐서 또 한바퀴 돌아봄.

여기는 완전 평지라 뭐 눈에 걸리는게 없었다. 

고층 아파트+산에 둘러싸여 살던 나는 이런 풍경이 매우 신기했음. 이것이 자연인가..

블라디미르의 상징은 사자. 사자와 늑대가 있어서 같이 끼어봄.

이 문은 먼가 로타리가 되어 수원의 팔달문 같기도 하고 생김새가 딱 중세 공국시절의 관문 느낌이라 좋았다.

안쪽으로는 구시가지가 있는데 버거킹 켚씨 등등 다 있고 정갈하게 늘어서있어서 아주 좋았음.

거기서 고르고 골라 수제 버거집을 갔는데 tofu 버거라는게 있어서 시켰더니 두부였음..

햄버거를 두부로 먹다니... 난 평소 두부구이도 안먹는데 이렇게 토푸버거를 마지막으로 블라디미르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