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클라임이 유명한 암장이니까 더클 기준 난이도로 표기할께

그레이드 인증은 안할건데 걍 재미로 읽고 인증없으면 안읽는 사람은 뒤로가기 ㄱ

글이 존나 길고 요약도 없어 안읽히면 뒤로가기 ㄱ ㅋㅋㅋ


1. 입문~파랑

이 시기가 강습이 제일 필요한시기라고 봄.

운동신경 좋은 사람들은 벽에 붙여놓으면 따로 배우지않아도

본능적으로 삼지점을 인지하고 인,아웃사이드 스텝 등을 씀 (다만 그게 뭔진 모름+쓰고 있는지도 모름)

근데 일반적인 사람들은 배우지 않으면 그조차도 헤매다가 너무 많은시간을 허비함.

경험자 입장에서는 초보를 보면서 '이게 안되나?' 생각할수 있는데 그런 경우 니 ㅈ밥시절이 기억 안나거나 타고난 운동신경이 좋았던 사람일 수 있음ㅋㅋㅋ

직접 가르쳐줄 생각말고 강습 권해라. 어설프게 가르치면 괜히 더 망쳐놓음.

2. 파랑~빨강

강습 필요 없다고 봄
시간을 계속 태워야 함.


주 3일 이상 하루 2시간 이상(운동 중 과도한 노가리 금지) 꾸준히 태우면 빨강까지 가는데 문제 없음

근데 운동신경 없었던 사람들은 이 시기에 다이노나 코디류는 시간을 오래 태워도 잘 안됨

개인적으로는 이 레벨 때 다이노,코디는 몇번 하다 안되면 포기했으면 좋겠다

똑같은 파랑 실력인데 운동신경 좋은 사람들은 쉽게 가는걸(심지어 빨강난이도 다이노를 주워먹기도함)

운동신경 없는 사람들은 뛰다 홀드 놓치고, 발 잘못찍고하다가 다치는 경우가 정말 많음.

다이노하다 실수를 해도 어느정도는 버틸만큼 그립력이 갖춰질때까지 좀만 참는걸 권하고싶음

진짜 많이다친다.... 욕심내지마

3. 빨강~보라

강습 필요함.

단 골프 원포인트레슨처럼 나한테 부족한게 뭔지 찝어내서 교정해줄 과외형 강습이 중요

잘못된 습관을 고치는 시기임.

'아니 그럴거면 파랑~빨강시기에도 꾸준히 강습받아서 잘못된 습관을 미리 예방하는게 낫지 않냐?' 라고 반문할수 있는데

파랑~빨강일때는 아무리 귀로 듣고 눈으로 봐도 내 몸으로 받아들일 수 있는데에 한계가 있음.


몸이 안갖춰진 상태라서 입맛으로 비유하면 내가 한식파인지 양식파인지도 모르는 상태라고 생각하면됨

기호에 따라서 꾸준히 강습듣는 것도 나쁘지 않은데 나는 글쎄? 차라리 그 돈으로 암벽화 하나 더 사는게 낫다고 봄

4. 보라~

보라부터는 강습이 필요없음. 반박시 니 말이 다맞음.

이때부턴 그냥 파랑~빨강 시기와 비슷한 때라고 봄
다만 그때보다 더 많은 시간을 때려부어야 함.


심화,고급반? 글쎄.....친구가 필요해서 다같이 깔깔거리며 지구력,찍볼 하면서 친목하고 싶은건지 정말 강해지고 싶은건지 구분해야함

빡클중에 벽 느낄때마다 단발성으로 원포인트 강습 받는거라면 적극추천. 이때는 강습받을 때 내가 질문할 꺼리가 생기는시점일거임

'남들은 삼봉이 편하다는데 전 불편해요.' 라든가 '런지 동작할 때 어깨가 불편해요' 같은 나만의 부족한 점이 보이는 시기이고 그런 단점이 보여야만 함. 그걸 보완하기위한 강습이 아니라면 강습 필요없음.
근데 이런 개인,소규모 커리큘럼이 있는진 모르겠다ㅋㅋ 각자 알아보기


의지력 약한 날 대신해서 뺑뺑이 돌려주고 찍볼해주고? 이런강습 무의미하다고 생각하고 애초에 그런 의지력으론 운좋게 물보라까진 입문했더라도 그이상은 절대 못감.

이게맞나? 왜안늘지? 싶어도 꾸준히하는수밖에 없어.

'이게 맞나ㅅㅂ 선수할것도 아닌데' 라는 식의 고민이 반복되는시기임. 심지어 어제깼던 문제도 안되는시기가 온다ㅋㅋ

그리고 천재의 벽을 느낄꺼야. 비슷한 시기에 같이 시작했던 운동신경 좋았던 지인이 날 월등히 넘어서는 순간.
나도 충분히 열심히한거같은데...만시간의법칙도 무의미하게 느껴지는 순간.


그 때 잘 선택해야돼. 주저앉아서 시기질투 할건가 신경끄고 내 갈 길 갈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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