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체로 '뭐야 이런 것도 돼?' 이런 인상을 가장 많이 받은 것 같음. 호불호로 분류해보자면

호

1. 평화협상에서 선택지가 대폭 늘어남- 바닐라에선 땅, 돈, 개종 말고는 볼 게 없었는데 짭죽에선 뒤처진 기술레벨 공유, 군주 능력치 빼앗아 오기, 내 신앙을 퍼뜨리기(개종이랑은 다른 것 같던데 아직 안 써봄), 조언자 납치 등등 꼴리는 선택지가 늘어나서 쇼핑하는 기분으로 하나하나 살펴보게 되는 게 매우 극호

2. 천자도 신롬 황제마냥 여러 외교적 행동을 할 수 있는 등의 새로운 외교 행동

3. 건물 종류가 늘어나고, 특히 광산 개발이랑 여러 상품을 개발해서 무역 보너스 챙길 수 있는 건 매우 흥미로웠음. 다만 무역건물이 죄다 무역력 수치를 고정으로 퍼줘서, 무역 요충지 먹는 의미가 퇴색된 게 좀 아쉬운 듯.

4. 식민지 국가들 패는거 본토 다먹어도 점수도 잘 안차고 해서 귀찮았는데, 신민지 전쟁불참 개인적으로 매우 괜찮은듯 ㅋㅋ 다만 식민지 뺏으려면 이미 해당 권역에 내 땅이 하나라도 있거나, 그게 아니라면 직접 식민지에 전쟁걸어야함.

5. 남는 영광 활용해서 조언자 부르거나 황금기 늘리는 등 행동을 할 수 있는 것 매우 극호

불호

1. 자동개발 세로질 또는 이벤트 콘솔 치면서 하면 된다던데 나는 아무리 개발비용감소 떡칠해놔도 개발도가 안오르더라. 근데 황폐도에 떨어지는건 기가막히게 되던데... 열받아서 담판부터는 뺄 예정

2. 자동안정도가 메죽처럼 따로 ui가 있는 게 아니고 재앙 아이콘으로 나와서, 진짜 재앙 진행되도 모르고 있다가 처맞는 경우가 있었음. 안정도 떨구고 상승시키는 이벤트가 있는 건 여전해서 그냥 뺌

3. 산업화의 시대라고 혁명 이후로 시대가 하나 생겼던데, 절대주의를 넘어서기 힘든건 매한가지라 아쉬움. 컨셉으로 강소국으로 갈까 싶다가도, 고정으로 무역력 퍼주는 무역건물 때문에 해당 무역노드 땅을 결국 독점하러 확장하게 됨

4. 군주 교육시키는거 귀찮아 죽겠음;; 뭔 이벤트로 통치역량이 +-20퍼씩이나 늘었다 줄었다 하니까 하던 일에 제동걸리는 일도 생기고 은근 스트레스인듯.. 심지어 교육비가 수입비례라 돈도 쥰내깨짐. 근데 돈을 많이 발라도 결국 운빨인게 제일 어이없음 ㅋㅋ

쓰고보니까 무역 건물이 정말 아쉽게 느껴지는데 고정 무역력을 주는 이유가 따로 있나? 그래도 대체적으로 바닐라보다 즐길 거리는 늘어나서 재밌게 즐기고 있는중. 안 해본 윾붕이가 있다면 강력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