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포스터만 보면 별로 안하고 싶게 생겼는데
코로리 평점 9.7이길래 궁금해서 해봄

결론부터 말하면 전국방탈 1위까진지는 모르겠어도
왜 9.7이 나왔는지는 알거같았음
한 9.5 정도가 적정이라 생각함

문제랑 스토리랑 아예 상관없다시피 하던 1세대에비해
요새는 전반적으로 문제, 장치, 스토리를 어느정도 자연스럽게 연결시키는 느낌임

근데 그래봤자 관련이있다 정도지 문제만으로 내가 그 스토리의 주인공이 된다는 느낌을 받긴힘듬
필바 시리즈처럼 연출에서 몰입감을 주는 경우는 있어도 문제에서 몰입감을 주는 경우는 잘없음
줄려고 시도는 하는데 그렇게 잘되진 않는다가 맞는말인듯

근데 바아흐로는 문제풀이라고 할만한 액션들이
단순히 자물쇠를 풀고 넘어가는게 아니라
실제 그 주인공이 스토리상 해야할 액션인 경우가 많음

그래서 솔직히 스토리 단독으로는 별거 아니지만
그 스토리에 대한 몰입력이 굉장히 뛰어나다고 생각함
그리고 스토리 단독도 소설이랑 비교해야 별로인거지 방탈에서 나온거치곤 굉장히 흥미롭게 잘 짜여있음

약간의 공포도가 있는데, 솔직히 그렇게 무서운 스토리나 연출이 아니거든?
근데 이미 문제랑 인테리어 때문에 스토리에 몰입돼서 체감 공포도가 더 높게 다가왔음

뭐 네드라든지, 어스라든지 깨긴깼는데 아직도 스토리 뭔지 제대로 모르겠는거도 있는데
이건 진짜 하는 내내 스토리에 강제로 빠져드는 느낌임

방탈은 어차피 스토리 좋아봤자 한계가있음
작가의 문제가 아니라 구조적 한계임
그래서 스토리를 살리기 위해서는 그 내용적인 면보다는 방탈출 테마와의 결합력과 플레이어경험이 중요한데
그런 점에서 바야흐로는 방탈출 스토리 활용의 끝판왕급이라고 생각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