ㄴㅇㅈ 짤 쪄주신 86grmn님 감솨함닷
이제 저녁 공연이다
친절한 일본 에이타 할부지 두분에게 감사의 마음을 담아 made in miudan's 포카를 드리고 그 두분은 앞자리 가시고
프*님과 나는 나란히 20열에 앉았다.(여기에 대한 불만은 전혀 없음)
애초 무대에서 좀 멀어졌으므로 망원경 바로 장착하고 촬영대비 카메라 부착도구도 미리준비하고.
역시 비스하게 시작한 퍼포먼스 이걸 하루에 두번 보게되다니 ㄷㄷ
미우가 계속 센터여서 찾기도 쉽고 눈에도 잘 들어왔다
오늘의 다른 관전 포인트 하나.
본인은 이전 공연에서 ㅇㄱㄹ유이를 자주 볼 기회가 있었는데 삿포로전악에서 미우와 같은 부스여서 악수도 한적 있음.
무대에서 자주 센터서는 이 친구는 퍼포먼스도 뛰어났다.
디게 마른편이라 힘은 좀 딸리지만 동작이 부드럽고 무대를 장악하는 포스가 좋았다.
그때만 해도 스타로서 재주가 뛰어나구나. 역시 인기많다는데 이유는 있군 그정도였다.
그런데 이날 유이의 모습은 찾기 힘들었다.
존재감이 영 드러나질 않는 것이었다.
이런 친구가 아닌데..
이곳은 일본 아무리 야마구치 센터 미우라 할지라도 본인 팬이 적지않다는 건 분명하다.
akb팬덤 문화가 탄오시가 드물다지만
그날 모인 팬들의 탄오시 꼽아보자면 그래도 1순위급 아닐까?
그런데 전적으로 내 시각 주관으로 본 유이는 그냥 '미우와 다른 멤버들' 중 하나 그거였다.
저녁 공연에는 특별한 타임이 있었는데 미우 어머니의 편지 낭독 시간이었다.
이쿠미가 들고 읽어주는데 가끔 이쿠미도 울컥하면서 울음을 참아가며 읽었다.
본인은 일알못이라 뭔말인지 당최 알아들을 수 없었지만 뭔가 심각하다는 건 알수 있었고..
급기야 미우가 울기 시작한 것이다 ㅠㅠ
망원경 시야에 들어온 미우는 첨에 좀 참다가 어느순간 고개를 돌리고..
읽던 이쿠미도 잠시멈추고 미우를 안아주고 멤버들이 다독여주는 상황이 되었다
나는 놀라서 입을 틀어막고 미우만 계속 보고 있었는데
나중엔 들은 바로 그래 그런일이 있었구나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리고 다음 곡 시작하려는데
다음 곡 시작전 유이가 와서 수건으로 미우 눈물을 닦아주었다
춤도 춰야하고 화장에 눈물 얼룩지면 안되니 ..
다른 멤버들도 분명 그렇게 했을것이고 일부러 안했을까 이런건 질문도 안된다.
어쨌든 그 순간 유이는 미우 눈물을 닦아주었고 그게 나는 고마웠다.
편지타임이 끝나고 박수와 격려 함성(아마?) 곡 시작전 각 메버를 향한 환호가 있고
그 틈사이
"미우야 사랑한다!!~ 사랑해 미우야~~~!!"
(전하지 못한말 : 우리가 있자나 미우야 힘내ㅠㅠ 이거였다)
이미 가기 시작한 목이지만 마지막이다 여기고 영혼까지 끌어모아 던졌다.
앞자리 계셨던 분에 따르면 잘 들렸을거라고 한다.
그리고 내목은 완전 가버렸다.
본시 한 목청 하는터라 무전기 없이도 현장에서 반대편까지 질러대곤 했으니.
버뜨, 아직도 회복중. 이번 만큼 영혼을 모아본 적이 없었다.
낮 공연때부터 미우를 향한 미우단들의 함성은 어쩔 땐 합창이 되어 공연장에 울려퍼지기도 했다.
나갈때 '유이 상큐' 했더니 크게 웃으며
"아리가또".
그리고 역시 마지막에 선 미우를 위해 미우가 좋아하는 이 쿠마 모자를 빛의 속도로 뒤집어 쓰고 휙 돌아서니
그때처럼 현웃 팡 터진다
웃게 해주고 싶었어 미우야 ^^
그리고 끝난 공연. 어두워진 야마구치의 밤
미우는 오늘 이 야마구치를 더욱 빛나게 우리 마음을 따뜻하게 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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