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기가 1시간 30분 연착해서 이제야 심야 리무진 버스를 타고 돌아가는 길이다.
어제 새벽 2시에 비행기를 탔고 그제 회사에서 출발했으니 무박 3일이나 다름 없는 일정이네

글 재주도 없는데 추천도 많이 해 줘서 고맙다.

기억의 순서가 엉망인 게 악수회 전의 콘서트 이야기도 빠뜨렸더라
그만큼 악수회가 강렬해서 그런거라고 생각한다.

공연
역시 다른 팬들의 도움으로 살짝 뒷자리지만 통로 근처(b2의 맨앞) 자리를 잡게 되었어. 자리가 랜덤으로 잡히는거라 통로 자리가 뭐가 좋은지 처음 온 나는 알 길이 없었음
다른 자리들을 보니 통로 난간을 잡을 수 있는 자리부터 차더라고 왜 저럴까? 후기를 몇번씩 보고도 이해 못하던 일들이 공연이 끝나갈 무렵 눈앞에 벌어지더라고.
모든 공연 멤버들이 무대 위에서 내려와서 통로를 다니며 싸인된 공을 던져 주더라. 다른 멤버들이 몇명 지나가고나니, 갤주가 눈앞에 와서 손흔들며 리듬에 맞추듯 방방 뛰며 신나게 돌아다니더라. 이모습은 정말 예쁘기도 예쁘지만 현실감이 없었어. 거기에 팬들이 모여 있으니 손흔들며 너무도 기쁘게 맞아 주는 모습은 너무도 기분 좋게 만드는 것이라 방금 전 푸드코트 쇼파에서 노숙하듯 뻗게 만들었던 피로가 다 날아가는 것 같더라
갤주 외 돌갤주, 사/호, 토/무, 팀A와 팀8 극공에서 보던 사람들이 통로를 뛰어다니며 싸인볼을 던지고 다니더라. 일연갤주들과 몇몇 팀8멤버들은 이름 정도는 알고 있어서 이름도 불러 보았지만 옆의 사람이 들고 있는 미우라고 씌어진 큰 부채와 가슴에 달려있는 각종 간사 뱃지들로 인해 우리는 그냥 그 사람들 보기에도 미우 팬이어서 그냥 잘 지나가거라 ㅋㅋㅋ
그래도 극공보면서 컴퓨터로나 보던 사람들을 가까이에서 보는 건 색다른 일이었어

자리 잡게 해 준 것이 말이 쉽지만 다 좋은 자리를 원해서 조금 더 좋은 자리 잡는 게 어려운 일이더라고. 항상 이렇게 도움 주시는 분들께 고맙고, 더불어서 한번 용기내서 가고 싶은 갤러들은 오프지원 파딱과 도와주는 한국과 일본의 미우d를 믿고 가도 좋을 것 같아


이 이전에 악수회는 못가봤지만 콘서트는 가 봤었으니
공연에서의 갤주는 정말 최고야
앞자리던 조금 뒤에 있던 항상 최선을 다할 뿐 아니라 멋있어
공연하는 모습과 악수회 둘 다 볼 수있는 전악에서 갤주를 만나 볼 수있는 건 좋은 기회이고 그 모습을 보기 위해서라도 가 보기를 추천하고 싶어

목적지에 거의 다 와서 다음은 다시 악수회장에서 기억 나는 이야기로 돌아올께.  그런데 유동이라 다른 사람이 나처럼 써도 모르겠네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