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경기 데이터를 참고하지 않는 듯한 모습이 나오는 건지

밴픽이 왜 이상한 건지


생각을 해봤는데 구마유시 인터뷰에서

'티원이 옳다고 생각했던 부분을 수정해야 한다'가 떠오르더라고

이 떠오른 생각이 바로 작년 월즈로 이어짐

작년 월즈는 원래 우리가 찾은 메타 티어 정리가 있었는데

경기들을 보니까 티원 제외 하고는 나머지 다른 팀들이 다 비슷한 메타로 가니까

자신들이 방향을 잘못 잡았나 생각해서

다른 팀들의 경기 데이터를 바탕으로 다른팀들과 비슷한 메타로 방향을 잡고 연구하다가 젠지에게 한 방 먹고

그 후 수정을 가해서 처음에 찾았던 자신들의 방향성이 옳다고 깨닫고 그대로 우승까지 한 건데




이번 경우는 이게 반대로 일어난 것 같음

경기 데이터를 맹신하기에는 월즈 때의 경험과 스크림 데이터도 있고

똑같이 월즈 때처럼 티원이 바라본 방향이 옳았을 가능성이 있으니까

지투전에서 데여도 생각이 크게 안 달라졌어도 이상하진 않음
진 세트들도 아쉬운 모습이 나와서 진 거지

결국 다전제 이기기도 했고

집중력이랑 폼만 끌어올리면 된다고 자신들은 완전 틀리지는 않았다고 생각했을 수도 있음

그러다가 그게 스노우볼 굴러서  BLG에서 절망의 밴픽이 나온 거고

또 오래 본 사람들은 알다시피 자신들이 생각한 구도대로 안 나오면 이 팀 갑자기 경기력 확 떨어지는 경우도 많아서

마지막에 줄줄이 소세지 모습이 나온 걸수도 있음

그냥 뭐 이런 생각이 들었다는 거지 뭐 어떻다는 건 아니고



이런 저런 생각을 해도 결국 마지막에는 하나더라



그래도 월즈 우승한 저력이 있는 팀인데 금방 방향성 잡고 폼 끌어올려서 좋은 모습 보여줄 거라고 믿어야지

우린 늘 기대한다기 보다는 믿는다는 말과 생각을 많이 했으니까

티원 화이팅

믿는다 제오페구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