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사일런트 잡덱 챌린지 떴을때 찍먹해봤는데

막 패 얻고 버리고 얻고 버리고 하는게 너무 재밌어서

사일을 주캐로 삼아서 플레이하기로 했슴

당시 챌린지에 불렛타임 + 고코스트 덱으로 꽤 잘 진행했어서

아 걍 좋은 카드 막 쓸어담아서 무지성으로 쓰면 되겠구나 하고 일반모드로 계속 들이박았는데

자꾸 2막 3막에서 픽픽 쓰러지는거임...

그래서 하다하다 안돼서 뉴비 기초공략좀 잠시 살펴보다가 덱압축이란 개념을 처음 알게됐슴

이때까진 카드제거도 하지않고 예비? 일단 집어. 파워? 무조건 다 넣어 하는 식으로 카드를 40장 넘게 들고다녔는데

자기가 제대로 쓸거만 담아서 최대한 효율적으로 좋은 패 빨리 돌리는게 중요하다는걸 이제야 알게된거임

그래서 3막 보스전까지 도달했는데 깨어난자가 떴더라고. 고인물들은 쉬운 몹 같던데 난 얘한테 맨날 두들겨맞아 죽은 기억밖에 없어서 좀 걱정됐는데

연금 카드 노가다 뛴걸로 폭발포션 3개 떴었는데 일단 그거 다던져서 저 망할 광신자 듀오부터 빠르게 조져버림

다행히 깨어난자 혼자 남으니까 그렇게 큰 위협은 없더라

그리고 운이 좋은게 몇몇 능지 이슈로 조합 안맞는 카드 주워서 그거 제거한다고 카드 제거기회를 좀 썼었는데

?방에서 고대 문자인가 떠서 타격이랑 수비 강화하는거 골랐는데 이거 덕분에 공방이 꽤나 괜찮아졌슴

그렇게 2페 넘어가서 호기심 없어지자마자

이때까지 꿍쳐둔 복제 포션 마셔서 정밀 2번 연속 박아주고 파워 주는 포션으로 무한의 검날 박고 단도만 미친듯이 던져댐 ㅋㅋㅋㅋ

그렇게 사일런트로 처음으로 클리어했다...

게임이 고비도 있긴 했지만 운도 잘 따라줬고 무엇보다 막판 뽕맛이 너무 좋아서 중독될거같네... 다들 이맛에 게임하는건가 봄

이제 승천 도전하러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