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하이트가 "일리있군" 하고 넘어가기 위한 이유를 추측하는건 개연성을 형편에 맞게 끼워맞추는거고,

핍진성이라는건 세계관이나 인물의 설정을 이야기함.

에드워드엘릭이 마지막화에서 역시 연금술못잃어 하면서 국가연성진으로 현자의돌 존나게 만들면 그게 핍진성에 위배되는거임.

클리셰 깨부수겠다고 연출하다가 짜잔 사실 개연성이 충분했답니다 하는게 주술회전식 연출인데,

게게로 하여금 "이 새끼는 매화마다 과거 회상 안넣으면 전개가 안되는거임?" 하면서 욕을먹긴해도 핍진성으로 욕을먹는부분은 드뭄.

보통 대전제가 핍진성이고 하위 밴다이어그램에 개연성이 들어간다고 보면됨.

일론머스크가 "사실 나 고도의 미래지성체 ai였음" 하면 믿겠냐 너네는

정령은 늑향세계관에서도 전설로만 내려오는 초현실적인 존재임

그걸 일개 상인인 마르하이트가 그 어떤 개연성을 들이밀어도 단순히 정황증거나 추측만으로 넘어가는건 핍진성에 위배된다는거임

"사실 일국의 공주였습니다" 혹은 "이사람이 그 유명한 누구누구다" 이런 주장이었다면 개연성을 추측해서 이해하는 마르하이트가 설득력이 있는게 맞는데,

초현실적인 존재를 인지하고 납득하기엔 증거가 너무 없음.

최소한 은화거래 이야기할때 귀나 꼬리를 엿보여주는 전개가 있었어야 했는데 호로의 정체를 쉽게 까발릴 설득력도 애매한 전개였을거임

로렌스가 어떤신뢰를 가지고 있든지간에 한번 사기에 가까운 통수까지 친 빈틈없는 상인일뿐인데 여기서 초현실적인 존재를 암묵적으로 드러내는 떡밥은 원작에서도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