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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5.10 익산 도쿄필 후기앱에서 작성

팔색쵸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5.10 23:03:09
조회 1110 추천 63 댓글 6
														

오늘 날씨가 정말 끝내줬어. 반팔 입을만큼 덥고 하늘도 깨끗.
음료수 좀 사러 근처 편의점에 갔는데 일본인 여자 몇명이 쇼핑하고 나가자마자 또다른 일본인 남자 무리가 와서
관광지는 아닌데 근처에 무슨 연수원 같은데 연수 왔나?? 생각했는데 공연장 들어서서야 아! 도쿄필이었지... 정신없다 증말
일상에서 보니 평범한 청년들인데 무대에서는 참 열정적이더라.
공연장 밖 벤치에 앉아 공연을 기다리는데 날씨가 좋도 바람도 불어서 기분이 상쾌 
무료인데 예당과 큰 차이없는 플북도 굿!

어둑하던 무대쪽. 공연이 시작되자
공연 전보다도 더 밝아지며 시작하는 밝은 조명
하지만 피아노가 좀 깊이 들어가 있어 아쉬웠어
꽤 앞열이었는데도 조금 멀게 느껴진. 그래도 밝아서 다행인
1부 시작!
한번만에 또 꺼내 입은 김부각 셔츠. 정말 최애셔츠 ㅋ
며칠 지났다고 그새 자연스러워진 펌. 예쁜 머리로 밝게 웃으며 입장!

예당 공연보고 편안하게 자연스럽게 쳤다고 느꼈었는데
오늘은 예당보다는 조금 더 힘을 주며 친다고 느꼈어 . 
흔들리는 앞머리에서 파워가 느껴진거야  그게 페달 밟는 격한 소리 크기에서도 느껴졌어
전체적으로 템포는 느림. 예당이 벌써 기억이 안나기 시작하는데 게반트는 자주 듣고 다녀서 확실히 게반트보다 느리더라.
그래서인지 스쿼트도 몇번 보여줬는데 스쿼트 후 왼손을 둥글게 말며 부드럽게 앉았어.  내가 본 가장 부드러운 스쿼트? 표현이 안되는데...내려친다기보다 지긋이 누르는 느낌

여튼... 1악장 카덴차는 오늘도 정말 최고였다.  이것만봐도 티켓팅 고생부터 익산행 그래 아깝지 않지! 2악장 시작 부분 오케와 주고 받을때 갤주가 말거는듯 다가가듯 몸과 고개를 오케쪽으로 기울였다 돌아왔다 다시 기울이고 그부분이 참 좋더라.  서로 주고받는 비밀스런 사랑의 대화를 곁듣게된 간질간질한 느낌. 
3악장 중간쯤인가 피아노랑 같이 오케가 크게 시작하는데 오케 무슨일이지?? 싶은 순간이 있어 아쉬웠어.
3악장 예당 중계때 좋아했던 그 부분에 비슷한 표정을 짓더라
예당때도 유심히 그부분 때 표정 봤는데  표정 안 지어서 아쉬웠었거든 오늘은 비슷한 표정을 볼수있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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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콜은 서예당과 같은 트로이메라이와 하이든 소나타 3악장
탕평하게 똑같은 곡을 똑같이 좋게 쳐주심 ㅋ
하이든소나타 끝날쯤 가위바위보 할때 보에 손내밀자나
새끼손가락으로 치고 꼭 보 동작처럼 손등이 객석을 향해 펴고 잠시 있는데 잘 못보던 손모양이었어서 기억에 남는다.
근데 하이든 소나타에게도 탕평하게 1악장 2악장도 내일좀 어케??
현실은 아무거나 2곡만 쳐주세요... ㅋ

예매 열리고 또 예매 열리고 줍줍하던게 어제같지만
벌써 도쿄필 막공이네
개인적으로 게반트도 막공 대구서 정점을 찍었다고 생각하는데
내일도 뭔가더 좋을것 같은 느낌이 팍팍.  화요일에 예당을 다녀와서 이상하게 후기가 적어내려가지지 않아 포기했었는데 오늘은 돌아가는 기차안에서 적어봤어.
커튼콜은 건진게 없어서.. 움짤하나만 올려
(친구가 갤주를 피해서 찍은거냐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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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비가 눈치좀 챙기고 적당히 오다 그치기를 바라며 내일 고양가는 갤러들 스치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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