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인사이드 갤러리

마이너 갤러리 이슈박스, 최근방문 갤러리

갤러리 본문 영역

"어렸을 때 연주가 맘에 안들면 울곤 했어요"4-5

ㅇㅇ(203.229) 2020.04.02 23:26:34
조회 5531 추천 117 댓글 34
														

본 인터뷰는 클래식 기고가 허영진님이 베를린에서 갤주와 한국어로 진행하신 인터뷰를 영어로 옮긴 글을 나갤러가 허영진 기고가님(twitter: @yjhur1885)께 허락을 구하고 다시 한글로 번역한 것임. 전체 글을 퍼가거나 짧게 발췌해서 공유하거나 어떤 경우든 원본 출처와 인터뷰어님 크레딧 부탁해!

원본 출처: https://wherecherriesripen.blogspot.com/2020/04/interview-seong-jin-cho-series-part-1-i.html


조성진 인터뷰 시리즈 1부: "어렸을 땐 연주가 맘에 안들면 울곤 했어요"

2020년 1월 25일, 베를린.



4.

YH: 피아노 레슨을 시작하셨을 때 쯤 바이올린도 연주하지 않으셨어요?

SC: 네, 바이올린은 제가 개인 레슨 받았을 때 무렵에 연주했어요. 추가적으로 바이올린 레슨을 받고 싶다고 말했는데, 이건 순전히 제가 하고 싶어서 한거에요. 좀 더 배우고 싶어하는 일종의 욕심이었던 것 같아요. 그런데 왜 굳이 바이올린이어야 했는지는 기억이 안나요. 그래서 그 시기 쯤, 피아노 개인 레슨을 받기 시작했고 제 피아노 선생님을 통해서 바이올린 선생님 한 분과 연락이 닿을 수 있었어요. 바이올린 선생님은 정말 열정적인 분이셨고 한국 음악계에서 꽤 알려진 분이셨어요. 이 분과 수업을 시작한 지 얼마 안되서 공식 콩쿨에 지원해보면 어떻게냐는 제안을 받았어요.


YH: 바이올린에 특출한 재능을 보이셨다는 의미일까요?

SC: 아니요. 그렇다기보다는 목표를 세워서 더 열심히 바이올린을 할 수 있도록 하려고 하신 것 같아요.


YH: 그 나이대 아이들이 콩쿨 출전을 지원하는 것이 흔한 일인가요?

SC: 놀랍게도, 한국에선 드문 일이 아니에요. 어쨌든 태어나서 처음으로 음악 관련한 대회에 나가게 되었어요. 사실, 저는 같은 대회에서 피아노랑 바이올린 부문 둘 다 나갔거든요. (YH 탄성) YMCA에서 주최하는 지역 대회였어요. 거기서 피아노로는 아무 상도 못받고, 바이올린 부문에서 작은 상을 받았어요.


YH: 그러니까 7살 때, 바이올린 연주 상을 받으셨고 존경받는 바이올린 선생님도 있으셨던 거네요. 바이올린을 계속하실 수도 있었을 텐데 왜 피아노로 바꾸셨어요?

SC: 네, 그 때는 바이올린으로 더 이룬게 많았던 것이 맞아요. 그래도 저는 제가 피아노를 더 잘 친다고 생각했어요. 쉽게 말하자면 피아노를 치는 것이 더 쉽게 느껴졌어요. 반농담으로 말하는데, 피아노는 앉아서 칠 수 있으니까 피아노가 더 쉬웠다고 생각한 것 같아요. 반대로 바이올린을 칠 때처럼 일어나서 악기를 연주하는 건 쉽지 않았어요. 피아노를 치는 게 더 편했고. 바이올린은 30분동안 계속 연습할 수 있었다면, 피아노로는 한 시간을 칠 수 있었어요.

[주: 안젤라 휴이트와 진행했던 인터뷰에서, 그녀 또한 어린 시절에 피아노와 바이올린을 둘 다 연습했지만 조성진과 비슷한 이유로 피아노를 선택했다고 말했다.]


SC: 또 이 말도 해야할 것 같아요. 첫 대회에 나가고 1년 후에 제가 초등학교 2학년 때 그 때 한국에서는 유명한 대회였던 음연콩쿨에 나갔어요. 이 때는 바이올린보다 피아노 부문에서 높은 상을 받았어요.

음연콩쿨에 관한 재밌는 기억이 있어요 (SC 웃음). 결선에서, 다른 출전자들의 부모님들 옆에 저희 엄마랑 앉아있었어요. 그러다가 저희 엄마가 옆에 앉으신 분들에게 뭔가 물어봐야겠다고 결심하신거에요.


"저기 뭐 하나 여쭤봐도 될까요?" 엄마가 이렇게 말을 거셨고, 뜬금없는 접근이라 그 분들은 놀라셔 쳐다보신거죠.

그 순간에 저는 좀 창피했는데, 왜냐면 저는 부모님이 그렇게 나서시는걸 부끄러워해서요. 그리고 아마 그 옆자리 분들도 비슷한 느낌을 받으셨겠죠.


(둘 다 웃음)


"그럼요. 말씀하세요." 그 분들 중 한 분이 아무튼 답을 하셨어요.

"이 음연 콩쿨이요..... 쎈 콩쿨인가요?"


(둘 다 웃음)


이 질문에, 모든 사람이 웃음이 터진거에요. 저희 엄마를 낮춰보는 감도 없지 않았고요.

YH: (걱정하며) 그렇죠..

SC: 물론, 저는 이 콩쿨에서 2차 이후로는 통과를 못했어요. (SC 웃음)

(둘 다 웃음)


SC: 제가 피아노 업계의 여러 방면에서 얼마나 나이브했었는지 보여주는 것 같은데요. 반면에 다른 출전자들은 너무 잘 알고 있고, 음악적으로 성숙해보였어요. 그 콩쿨의 우승자가 얼마나 프로페셔널해보였는지 아직도 생생히 기억해요. 그 우승자의 클레멘티 소나티네는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음악적이었어요. 비교했을 때 제 노력은 완전 무너졌고.


YH: 그 콩쿨에서 무슨 곡을 연주하셨어요?

SC: 쿨라우 소나티네였어요. 너무 떨려서 실수를 몇 번 했었어요. 연주 끝나고 나서, 제 연주가 얼마나 별로였는지 아니까, 무대 뒤에서 울었어요.


YH: 성진씨가 얼마나 열심이었는지 말해주네요.

SC: 이 때 무대에서 떨었던 경험때문에 이전보다 연습을 더 많이하게 되었어요. 특히, 피아노에만 집중하기 시작했어요.

몇 년이 지나고, 삼익/자일러 피아노 콩쿨에 나가게 됬어요. 예전 콩쿨 처럼 제 바이올린 선생님의 권유로 콩쿨 출전이 결정되었어요. 다시 피아노는 결선까지 나가게 됬는데, 3차에서 떨어진 거죠. 1차에서는 바흐를 연주했고, 2차랑 3차에서는 소나티네를 쳤어요. 다른 연주자들 보면서 놀랐던 기억이 나요. 제가 연습실에서 소나티네를 연습하고 있을 동안 다른 애들은 쇼팽의 스케르초를 쳤었거든요.


(둘다 웃음)


YH: 틀림없이 자신감에 안 좋게 작용했겠네요.

SC: 정말요. 속상했어요. 제가 피아노를 못친다고 확신하게 됬고, 이게 아마 2003년 5월이었을거에요.


그해 여름에 저는 예술의전당 영재 아카데미에 합격하게 됬어요. 아빠가 직접 그 프로그램에 대해서 알아보셨거나, 아님 아빠가 바이올린 선생님한테 이 프로그램에 대한 이야기를 전해 들으셨던 것 같아요. 어쨌든 아빠는 이때쯤 저의 음악적 관심에 대해 점점 더 신경써주기 시작하셨어요. 피아노 연주가 제 직업이 되지 않더라도, 제 생각에 아빠는 그냥 제가 좋아하는 걸 하게 해주고 응원하고 싶으셨던 것 같아요. 그 당시에 전 선택권이 없다고 느끼지 않았어요. 예를 들어 음악 과목이 아니어도 반에서 1등을 했었거든요.


YH: 그럼 음악 아닌 과목 중에 특히 좋아하는 과목이 있었어요?

SC: 수학을 좋아했어요. 음악 경연대회 말고 수학 경시대회도 몇번 나갔던 적이 있어요. 아파서 누워서던 때가 있었는데, 재미로 수학문제를 푼 적도 있어요. (YH 놀라워하며 웃는다).


YH: 스도쿠 말씀하시는 거 아니죠?

(둘 다 웃음)


SC: 아니에요. 어렸을 때부터 암기 과목은 안좋아했어요. 그래서 사회과목이 싫었어요.


YH: 아. 인문학보다는 이과쪽에 가까우시군요.

SC: 아마도요. 저희 집안 사람들은 거의 다 이과 쪽이 많아요. 예를 들어 아빠도 공학 전공하셨어요.


YH: 음악가들이 이과과목에 대해 소질이 있을 가능성도 있을까요? 음악가들의 전기를 읽어보면, 많은 이들이 수학이나 과학에 관심이 많았다는 경향성이 보이거든요. 제가 오해한 것일 수도 있구요.

SC: 제 생각에 음악에는 어느 정도 수학적 사고가 요구되는 것 같아요. 바흐같은 경우에는 음악에 놀라울 정도의 수학적이고 논리적인 면이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결국에는 음악은 논리와 감정 사이의 균형을 찾는 거고, 수학과 언어 사이에 균형을 찾는 거니까요.


[주: 논리와 감정은 종종 극과 극으로 양분되지만, 한 시점에 함께 공존할 수 없다는 법은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예를 들어서 수학자들은 수학과 논리의 영역에 있어서 깊은 열정을 갖는다. 열정은, 그 맥락과 상관없이, 감정의 한 형태이다. 삶에 있어 전반적으로 양극이 진정으로 상호배타적인 경우가 얼마나 될까? 한 개인이 멜랑콜리에서 기쁨을 경험하고, 부드러움에서 강함을 보고, 비극에서 희극을 본다는 말은 얼마나 진실한가? 극단을 나누는 이분법은 어떤 면에서 미묘한 진실일까, 아니면 언어적 허세에 불과할까, 아님 그저 예외적인 경우들을 잘 골라 포장해 놓은 것일까? 어찌되었든 나는 조성진에 동감한다. 예술적 표현은 지성의 다양한 능력 사이에서의 균형 감각을 요구한다, 그 능력이 서로 어떻게 관계를 맺든지간에]


YH: 어렸을 때, 또래에 비해서 감성적으로 풍부한 편이었나요?

SC: (잠시 멈춘다) 잘 모르겠어요. 피아노 경연이나 공연의 경우에는.. 제 연주가 맘에 안들면 울곤 했어요.


YH: 바이올린 선생님에 대해 몇번 언급하셨는데요. 그 분이 성진씨의 어릴 때 성장에 굉장히 많은 영향을 끼치셨던 것 같아요. 그 분과 아직 연락하세요?

SC: 별로요. 제 기억으로는 2015년 쇼팽 콩쿨 직전에 연락을 했었어요. 꽤 시간이 되었어요. 그때는 파리에서 유학할 때였어요.



5


YH: 아까 예술의전당 영재 아카데미에 들어가시게 되었단 말을 하고 있었어요.

SC: 예술의 전당 프로그램은 제가 10살 정도에 시작했었어요. 여기서 박숙련 교수님을 만났고, 이 때 처음으로 대학 교수님한테 레슨을 받기 시작했어요. 그때까지는 콩쿨 성적과 관련해서는 딱히 내세울 만한 경력이 없었으니까요. 2004년부터 박숙련 교수님 아래서 열심히 연습했었어요. 새로운 연습 시스템 아래서 매일 2-3시간 연습했고, 하농 연습법같은 좀 더 전문적인 훈련법들을 배웠어요. 물론 다른 사람들이 그 때 저보다 많이 연습했겠지만, 전 할 수 있는 만큼 했던 것 같아요. 얼마 안 지나서 제 실력이 빠르게 늘어나는 걸 느꼈어요. 아직 관객 앞에서 공연하는건 떨렸지만, 제가 연주하는 데 있어 좀 더 통제감을 갖게되었다는 건 느낄 수 있었어요.


제 연주 경험에 대해서 더 얘기해보자면, 예술의 전당 영재아카데미에서 가장 혁신적인 시스템 중 하나는 공연 기회를 많이 제공해준다는 거였어요. 매주 토요일마다 저희는 관객 앞에서 공연을 할 수 있었고, 다들 한 곡씩 공연했어요. 학생들 모두 다 연주를 하기 위해 신청을 했어야 했는데 저도 공연 기회를 더 많이 갖고 싶다는 욕심에 매주 토요일 공연 연주를 신청했었어요.


그 다음에 제가 나갔던 콩쿨은 2004년 쇼팽청소년콩쿨이었어요. 그 때 왈츠 1번을 쳤어요. 연주하고 맘에 안들어서 뒤에 가서 울기는 했지만, 어쨌든 피아노 부문에서 3위를 했어요. 제가 상을 받은 적은 그게 처음이었어요. 울었고 또 3등을 했지만, 이 성적을 받고 정말 행복했어요. 그때 이후로 하나 콩쿨을 제외하고는 제가 나갔던 모든 대회에서는 다 입상했어요.


그 다음 기억에 남았던 순간은 2005년이었는데, 금호영재콘서트 시리즈에서 제 첫 리사이틀을 했을 때에요. 제가 11살 때였는데, 오디션을 통과한 한 사람만 연주할 수 있었어요. 저는 다음 해에 재초청받았고요. 그리고 예술 전문 중학교인 예원학교에 입학했어요. 여기서는 그 해 지원자들 중에서는 2등으로 입학시험을 통과했어요.


YH: 예원학교에서는 어떤 학생이었어요? 인기 많은 타입이었나요? 아님 조용한 타입?


SC: 예원학교 때는, 정말 행복했어요. 그 전에는 제가 학교에서 친구가 많이 없다는 생각을 하면서 살았던 것 같아요. 초등학교 때 괴롭힘을 당한적은 없지만, 가끔씩 저를 장난스럽게 놀리는 애들이 있었거든요. 초등학교 때 또 힘들었던 점은 음악에 관심있는 친구나 선생님들이 없어서, 그래서 저와 비슷한 사람들이랑 이야기 하는게 어려웠죠.


YH: 그 때 성진씨가 이뤘던 걸 질투하는 거일수도 있었을까요?


SC: 그 때 주변 애들은 제가 음악하는 걸 몰랐던 것 같아요. 지금 생각해보면, 친구들이랑 별로 이야기를 하지 않았어요. 제 선생님을 포함해서 아무도 제가 피아노 콩쿨에서 입상하고 그런 자세한 건 몰랐어요, 그리고 예원학교같은 곳에 관심이 있지도 않았고.


그러다가 예원학교에서는 완전 반대 상황이 된거죠. 반에 가면 온통 음악, 미술, 무용에 빠져있는 사람들이 있으니까요. 저는 편하게 친구들이랑 이야기할 수 있는걸 즐겼고, 친구들도 많이 사귀었어요. 전반적으로 이런 새로운 환경에서 훨씬 정서적으로 건강해진 걸 발견했고요.


YH: 친구들이랑 더 편하게 어울렸다고 말씀하셨는데, 이게 친구들이랑 음악에 대해 얘기했기 때문에 가능했던 걸까요? 아니면 전반적으로 다들 예술적인 감수성을 어느정도 갖고 있어서 그랬던 걸까요?


SC: 제 생각에 저희는 모두 비슷한 생활 방식으로 살고, 비슷한 종류의 일들로 힘들어하고 그러니까 서로 잘 어울렸던 것 같아요. 결국에 다들 연습을 엄청 열심히 했어야 하니까요. 콩쿨에 나가려고 스스로 밀어붙이고, 그리고 무대 위에서 긴장하는 느낌을 다들 알죠. (SC 웃음). 이게 다들 하나로 뭉치게 해줬어요, 그리고 절 편안하게 만들어줬고요.


YH: 거의 전우애로 보이는데요! (SC 끄덕임)


(둘 다 웃음)


YH: 이 새로운 환경에서 여느때보다 더 체계적으로 연습하셨는데, 이 때 가장 애착이 갔던 작곡가가 있었나요?


SC: 구스타브 말러요.


YH: (놀라움) 말러요?


*본 인터뷰는 2탄에서 계속됩니다.


Christoph Köstlin / DG





추천 비추천

117

고정닉 3

댓글 영역

전체 댓글 0
등록순정렬 기준선택
본문 보기

하단 갤러리 리스트 영역

왼쪽 컨텐츠 영역

갤러리 리스트 영역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경제관념 부족해서 돈 막 쓸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05/13 - -
공지 피아니스트 조성진 프로필 (2023.03) [48] 조이팝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0.24 15977 203
공지 댓글신고불판 hari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2.09.11 3471 8
공지 양도 가이드 [28] 팔색쵸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1.05 13089 37
공지 조성진 갤러리 공지 ver.4 (최종) [3] 조이팝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1.11.01 10792 57
115954 6월 갤주 일본공연 티켓팅함 [2] 김치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0:07 291 5
115943 ㅃ 5/7 예당, 5/10 익산, 5/11 고양 커튼콜 모음 [7] Walletcho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3 597 43
115942 나처럼 바보같은 갤러 없길 바라며ㅜ [10] 조갤러(124.49) 05.13 716 4
115941 DG STAGE+ 한달 무료 사라진건가? [6] 조갤러(118.235) 05.13 640 0
115940 호암상수상기념리싸 티켓팅 어떻게 되는 건지 아시는 분..? [7] 조갤러(211.234) 05.13 880 4
115939 갤주 마클 사진 [10] ㅇㅇ(39.7) 05.13 1802 80
115938 얘들아 ㅋㄹㄷㅇ 스토리 봤니? [3] 조갤러(222.102) 05.13 767 6
115937 22년12월 갤주 슈트케이스 분실됐을때 [10] ㅇㅇ(175.223) 05.13 897 21
115936 갤주 생일 때 [3] ㅇㅇ(175.211) 05.13 551 10
115935 ㅇㅅㅌ ㅅㅌㄹ에서 갤주짤 ㅇㅇ(110.70) 05.13 848 49
115933 짤을 봤는데 [30] 조갤러(223.39) 05.13 1458 41
115932 나도 한번 올려보고싶었어 [10] 조갤러(223.38) 05.13 773 43
115931 ㅃ 익산 택시 기사님과 나눈 이야기 [23] 조갤러(203.230) 05.13 1047 27
115930 갤주 첫 영접 후기(고양) [9] ㅇㅇ(211.36) 05.13 738 27
115928 갤주말고 슈피협 음원추천 [18] ㅇㅇ(180.228) 05.13 690 0
115926 공연 커트콜 사진 찍는 거... [10] 조갤러(59.1) 05.13 968 11
115925 (ㅃ) 갤주 공연 다 보고 살려면 [10] 조갤러(106.101) 05.13 673 2
115924 부산 계촌 갤가마있으면 좋겠다 [12] 조갤러(175.193) 05.13 621 0
115923 일본 TV 광고 [10] ㅇㅇ(153.212) 05.12 1088 48
115922 요정식탁 정ㅈㅎ님 이ㅈ님 갤주언급 [11] ㅇㅇ(175.223) 05.12 1595 59
115921 공연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갤주 영상들만 온종일 보다가 [4] 김치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2 518 12
115920 ㅃ 갤주 올해 공연은 [6] 조갤러(1.228) 05.12 570 1
115919 갤주는 안단테 스피아나토~ 이거 언제 칠까 [7] ㅇㅇ(175.223) 05.12 675 6
115918 To. 갤주님 [17] 조갤러(122.37) 05.12 1031 28
115917 기억나는 대로 후기 [65] 조갤러(182.209) 05.12 3866 186
115914 조성진 잘치는 이유 [6] ㅇㅇ(121.146) 05.12 1153 5
115912 갤주 가르치는 방식이 [10] 조갤러(1.243) 05.12 1215 4
115911 마클받으신분 ㅇㅅㅌ ㅅㅌㄹ [28] 조갤러(223.38) 05.12 3696 54
115910 근데 트윗에 글 올라오는거 [16] ㅇㅇ(223.38) 05.12 1389 0
115909 티켓링크 예매대기 연락이 왔는데 궁금한 게 있어!! [8] 조갤러(1.233) 05.12 678 0
115908 마클 후기 [89] 조갤러(39.7) 05.12 4436 169
115907 갤주ㅜㅜㅜㅜ [10] 조갤러(49.171) 05.12 951 4
115906 ㅃ 아직 안끝난건가 [43] cdult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2 1429 5
115905 유럽 곳곳에 갤주의 흔적이 ㅎㅎ [8] ㅇㅇ(175.223) 05.12 1081 56
115903 얼빠석의 매력 [7] 조갤러(175.119) 05.12 788 20
115901 베를린 필하모니 공연장내 스크린에 갤주가 [6] ㅇㅇ(175.223) 05.12 1200 78
115900 ㅃ 인별 최근게시물 보는 기능은 사라진거지? [4] 조갤러(210.102) 05.12 524 4
115899 마클 좀있음 시작하겠다 [11] 조갤러(211.234) 05.12 885 19
115898 광주예대 기대하면 안되겠어 [3] 조갤러(211.228) 05.12 496 0
115897 손수건 패대기 ㅠㅠㅠㅠ [15] 김치츄갤로그로 이동합니다. 05.12 1069 17
115896 손수건 패대기 [23] 조갤러(121.181) 05.12 2146 102
115895 예대 궁금한 거 있어 [4] ㅇㅇ(211.36) 05.12 290 0
115894 ㅃ 오케 연주 들을때 나같은갤러 있어? [4] 조갤러(221.155) 05.12 433 3
115893 갤주 영폴은 [14] ㅇㅇ(118.235) 05.12 689 13
115892 ㅃ 갤주공연 다음날부터 [10] ㅇㅇ(1.225) 05.12 670 11
115891 ㅃ 마클 궁금하다 [6] ㅇㅇ(180.69) 05.12 676 7
115890 고양 보고왔더니그 광주가 너무 가고싶음.. [4] 조갤러(118.235) 05.12 488 3
115889 착석박수 vs 기립박수 vs 사진찍기 [29] 조갤러(180.224) 05.12 895 26
115888 고양 막공 후기 [9] ㅇㅇ(119.149) 05.12 1134 31
115887 예대 질문 [3] 조갤러(211.177) 05.12 404 0
갤러리 내부 검색
제목+내용게시물 정렬 옵션

오른쪽 컨텐츠 영역

실시간 베스트

1/8

뉴스

디시미디어

디시이슈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