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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문학] 검은 깃이 묻힌 꽃밭(프롤로그 1장)

LittleDemon♡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17.08.29 06:12:59
조회 660 추천 15 댓글 3

														

주의


좀 어두운 판타지물입니다.


조금 거북하다던가 오글거리는 묘사가 있을수도 있습니다.


언제는 안그랬냐만...


----------------------------------------------------



무너져 내린 밤하늘의 틈에서 별빛들이 어둠을 조각내며 쏟아지고 있다.


달빛은 광활한 대지를 밝혀주며 꿈꾸는 생명들을 인도해주고 있었다.


어둠의 친구이자 비밀의 수호자, 힘없는 자들의 은신처.


그렇게 믿어왔던 밤마저 이제 와서 보면 빛으로 가득하다.


무리와 노닐던 반딧불이 한 마리가 소녀의 손등에 살포시 앉는다.


이 하찮은 미물마저도 밤의 어둠을 몰아내고 있다.


새까맣고 더러운 자신보다도 더 아름답게 빛나고 있다.



진실로, 난 있을 곳이 아무데도 없구나.



외로운 타천사는 쓰디 쓴 자조를 하며 바위에 앉은 채 쓸쓸한 눈동자로 밤하늘을 올려다본다.


이 세상 그 무엇도 자신과 어울릴 수 없다는 사실에 외로움이 심장을 타고 퍼진다.


가만히 손을 뻗어 이제는 닿지 못할 고향을 가만히 움켜쥐어본다.


저 밤하늘 너머에 있는 해가 지지 않는 곳, 그 곳을 향해.





신이 만들고 천사들이 가꾸는 정원에서 여느 때처럼 어린 천사 한 명이 태어났다.


무엇이 신의 섭리이고 천사는 어떤 가치를 지켜야하는가를 배우기도 전에  갓 태어난 천사는 모멸과 혐오, 불신 그리고 증오를 온 몸으로 맞이해야했다.


아름다웠던 고향을 채 전부 알기도 전에 혼자가 되어버렸다.


단지 남들과는 다른 검은 날개를 가졌으니까.


천사이면서 그 어떤 악마보다도 깊은 암흑을 지니고 있으니까.


다른 천사와 다름없는 한없이 착한 본성 따위는 고려되지도 않았다.


그녀 자신이 선택하지 않은 ‘다름’ 때문에 그녀는 배척받아야만 했고,


불쌍한 꼬마 천사는 영문도 모른 채 하루하루를 울면서 외로움을 껴안고 온갖 비난과 멸시들을 받아들여야만 했다.


공포를 초월한 동정심에 그 어린 천사에게 다가왔던 천사들도 결국 주변의 비난과 시선을 견디지 못하고 떠나갔다.


아무도 없다, 혼자뿐이다.


그렇게 사명을 띠고 지상에 내려갈 수 있을 때까지 충분히 보호받고 사랑받아야할 어린 천사는 그렇게 타락이라는 주홍글씨를 짊어지고 지상으로 떨어졌다.


천계를 더럽히지 않게 지상에서 죽도록.


충분히 성장하지 못한 천사는 천계에서 벗어난 순간 소멸해버리니까.




하지만 그녀의 삶 중 최고의 불행이 닥쳤다.


그녀는 소멸하지 않은 것이다.


일단 혼자가 된 타천사는 자신이 추락한 산 속을 배회하며 살아남아야만 했다.


나무 열매, 특히 가장 좋아하게 된 딸기나 꽃 등으로 연명해보지만 분명한 한계가 있다.



결국 순수했던 천사는 잔인하게도 살육을 배워야만 했다.


처음에는 조그마한 토끼.


천사로서의 심성이 망설임을 이끌어 낼 틈도 없었다.


배고프다.


왜 천사인 그녀가 동물에게 식욕을 느꼈는지는 스스로도 몰랐지만 배가 너무 고팠다.


인간과 달리 천사는 식욕을 위해 움직일 수 있는 것의 영혼을 죽이지 않는다.


비록 직접 배우지는 못했지만 어렴풋이 인지하고 있었을 터였다.


하지만 너무 배가 고파.


그 마음의 허점을 비집고 터져 나온 그녀 안의 마력은 신속히 토끼를 쫒아갔다.


본인 스스로도 토끼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한 채 살생은 신속하게 끝났다.


뒤틀린 목구멍에서 핏물을 흘리며 꿈틀거리는 토끼는 뱀과도 같은 마력에 휘감겨 천천히 타천사 앞으로 끌려갔다.


그 검은 기운은 마치 아직 요리란 걸 제대로 알지도 못하는 타천사를 대신하듯이 토끼의 털을 태우고 살갗을 익혔다.


태어난지 얼마 안 된 순수한 존재가 경험하기에는 너무나도 참혹한 광경.


체벌이라기에는 너무나도 잔인한 가르침에 어린 타천사는 울부짖고, 토악질을 하며 죄책감으로 몸부림치며 한참을 흐느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고 계절이 반복 될수록 양심의 날은 무뎌져만 갔다.


물고기, 노루, 말, 살쾡이와 늑대.


배가 고프다는 이유.


먼저 자신을 위협했다는 이유로 빼앗아버리는 생명은 늘어갔다.


피비린내가 익숙해질수록 점점 마음 속 깊은 곳에서 무언가가 무너져 내린다.


예쁜 눈에 홀려 불순하게 다가온 외눈박이 거인은 비명도 못 지르고 찢어발겨졌다.


꾀바른 고블린 무리도 타천사에게 다가가지도 못했다.


괴조는 자신의 새끼들과 함께 고깃덩어리가 되어버렸고,


자신의 영역에서 소란을 피우는 혐오스러운 존재를 참지 못한 늙은 용도 그 장대한 세월을 내장과 함께 쏟아내며 죽어갔다.


그녀는 점점 미지의 공포가 되어갔다.


그녀의 악명은 그녀 스스로도 깨닫지 못한 사이 종족들의 입을 타고 흘렀다.


오랜 주인이었던 존재마저도 참혹하게 끝장낸 채 깊은 숲을 배회하는 저주받은 존재.


동쪽 산맥에 터전을 잡고 살아가던 인간 외의 종족들이 하나 둘 고향을 떠나기 시작했다.


어느 누구도 감히 그 무시무시한 존재와 대화할 생각조차 안했다.


아이러니하게도 추방당한 타천사 본인이 다른 이들을 추방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지 못했다

.

그저 죽기는 싫으니까.


살고 싶으니까 자신을 위협하는 모든 존재들을, 또 운 없는 먹잇감들을 사냥할 뿐이었다.



세월의 흐름에 따라 검은 날개가 커질수록 타천사 또한 자라났다.


그녀 안의 아직 다 깨닫지 못한, 그리고 왜 있는지도 모르는 암흑의 힘은 그녀를 더 아름답고 강하게 벼려냈다.


하지만 그만큼 뻥 뚫린 가슴의 시린 고통은 점점 깊어져만 갔다.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누군가와의 관계가 너무나도 절실하다.


아직은 소녀인 그녀에게 있어서 혼자여야만 했던 기간은 너무나도 길었다.




그러던 어느 날.


타천사는 자신과 닮은, 그러나 날개는 없는 처음 보는 종족을 목격하였다.


천사들이 태어날 때부터 지니고 있는 지식들을 기억해낸 결과, 저들은 인간이다.


꽤 많은 규모의 인간들이 마차를 둘러싸고 거친 산길을 따라하고 있었다.


천사와 가장 가까우면서도 악마와 손을 잡을 수 있는, 축복과 저주를 동시에 받은 존재.


천사들이 신의 계시에 따라 그들이 깨닫지 못하게 돌봐주어야 하는 생명들.


문득 타천사는 인간이라면 자신과 소통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잊어만 갔던 천사로서의 본성이 상처 투성이가 된 마음속에서 조금씩 싹을 틔우기 시작했다.


일단 인사를 먼저 해야겠지?


그 다음 친구가 되어달라고 하는 거야.


제대로 누군가와 관계 형성하지 못해 사교성은 조금도 없었지만 그나마 기억 속에 파편이나마 존재하는 ‘친구가 되는 법’을 나름 생각한다.


태어난 이래로 오랜만에 심장이 두근두근 거린다.


인간들의 무리가 가까워진다.


나름 머리를 단장하고 옷을 다듬은(천사의 옷은 입은 사람에 맞춰 자라나고 변화한다.) 타천사는 잊어버릴 뻔 했던 순수함과 기대감을 가득 안고 나무들 틈에서 날아갔다.


이제 텅 빈 마음을 채울 수 있을까하는 설렘을 안고.







‘첫 번째 왕국’의 수녀는 그 날 있었던 끔직한 악몽을 중앙 성당의 홀에서 높은 권좌에 앉아있는 교회의 고위 성직자들에게 절규하듯이 털어놓았다.


분명 자신들이 섬기는 천사의 형상을 한 존재.


검은 치마차림에 청색 긴 머리를 한 ‘그것’


겉모습만큼은 아주 드물게 영접할 수 있었던 그 어떤 천사들보다 더욱 아름다웠지만 그 주변을 흐르던 불길한 마력.


그 어떤 악마에게서도 느끼지 못한 깊은 어둠에 감싸인 날개.


천사의 형상을 한 사악한 존재.


소름끼치는 흉물이 미소를 띤 채 태양빛을 가리며 성물을 옮기던 일행들에게 날아왔다.


모두가 엄청난 충격에 혼란에 빠졌지만 성스러운 성물을 지키기 위한 사명감에 모두 전투를 준비하였다.


그녀가 어느 정도 다가오자 성당 기사들이 검을 빼어들고 용맹하게 달려들었다.


갑작스러운 반격에 그 흉물도 겁을 집어먹었는지 우왕좌왕 하였다.


기사들의 칼이 그녀의 가녀린 몸을 베어낼 때마다 저주받은 피가 땅을 적셨다.


존재만으로도 신성을 모독하는 괴물을 배제하기 위해 사제들도 성스러운 불꽃을 피워 그녀를 강타했다.


괴물이 비명을 지르며 움츠러들자, 일행들 모두 신을 위한 전투에서 이겼다는 승리감에 젖었다.


하지만 그 성취감은 오래가지 못했다.



반가움이 경악과 공포로, 그리고 슬픔에서 다시 분노로 바뀌기까지는 얼마 걸리지도 않았다.


살을 가르는 칼날도, 자신을 태우는 마법도 그녀의 마음만큼 아프지 못했다.


끝없는 절망, 그리고 배신감은 증오에 도화선에 불을 붙였다.


퍼석


일행의 지도자였던 기사단장의 머리가 사제의 발밑에 떨어진다.


그리고 그녀를 둘러싸고 칼을 휘두르던 나머지 두 명의 기사도 검은 촉수에 꿰뚫린 채 허공에 떠오른다.


가슴 안을 찢어발기는 압도적인 고통에 비명을 지르던 기사들은 이내 잠잠해졌다.


시체들을 주변에서 치워버린 뒤, 타천사는 천천히 일어났다.


상처들은 회복되고 있었지만 이미 갈가리 찢어진 마음은 돌이킬 수가 없다.


정말 오랜만에 미소를 띠던 얼굴은 증오와 원망으로 일그러져있다.


그 이글거리는 분노 앞에 사제들과 기사들 모두 전장 한복판에서도 느껴보지 못한 압도적인 공포에 사시나무 떨듯이 몸을 떨었다.


“신이시여... 구원해주소서...”


공포를 못이긴 사제 한 명이 무의미하게 중얼거렸다.


이윽고 그 흉물의 아름다웠던 자줏빛 눈동자가 검게 물든다.




그 날, 7명의 기사들과 3명의 사제들 모두 목숨을 잃었다.


살아남은 자들이라고는 수녀 본인과 종자 한 명, 그리고 말 한 필뿐이었다.


그나마 맡은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성물을 가슴에 꼭 쥐고 미친 듯이 도주하였다.


다행히 그 흉물은 수녀를 쫒지는 않았다.


모든 설명을 끝날 때 즈음, 수녀는 끔찍한 악몽에 시달린 듯 식은땀을 비오듯 흘리며 이빨을 딱딱 부딪쳤다.


성당 고위 사제들과 지도자간의 회의는 신속하게 끝났다.


그런 저주받은 존재가 살아있어서는 안 된다는 것에 반대할 사람은 없었으니까.




그 이후, 타천사에게는 이전보다도 더한 잔인한 현실이 펼쳐졌다.


예전에 봤던 사람들과 비슷한 차림의 기사들,


어마어마한 보상금을 노리고 몰려온 현상금 사냥꾼들,


그 외에도 온갖 모험가들과 군인들.


모두 타천사를 노리고 동쪽 산맥에 몰려들었다.


석궁에 꿰뚫리고 함정에 갇힌 채 마법폭격을 받으며 서슬 퍼런 칼날을 피하는 나날.


타천사의 육신은 얼마 안가 회복되었지만 학살의 고통에 할퀴어진 영혼은 좀처럼 회복되지를 못하였다.


그녀의 검은 마력은 적들을 꿰뚫고, 베어 가르며 태워버리고 터뜨렸다.


인간들을 죽일 때마다 그녀의 악명은 높아져만 갔고, 그녀를 노리는 무리들의 규모도 더욱 커졌다.


별 다를 건 없었다, 그 어떤 인간도 그녀에게는 상대가 안 되었으니까


다만 그때마다 즉사하지 않은 인간들로부터 뿜어져 나오는 원망어린 단발마를 똑똑히 들어야만 했다.


저주 받은 괴물, 역겨운 마귀, 악마의 첩...


죽어가는 이들의 저주 섞인 절규들은 그나마 실낱같이 버티던 희망을 품던 타천사를 절망 속으로 내몰았다.


같은 천사들조차 자신을 버렸는데 인간들이라고 다를 것이 있었을까?


그것을 미처 깨닫지 못한 어리석은 자신을 원망하고 또 원망해도 악몽은 끝나지 않았다.


그녀의 악명은 결국 마계에까지 알려지게 되어버렸다.


타천사는 자신들과 함께 할 것을 제안하던 마족들의 눈에서 따스함과 진정성이라고는 조금도 느끼지 못하였다.


그 끝없는 힘을 자신들의 전쟁에 이용하려는 음흉한 흉계, 사악한 욕망들만이 느껴질 뿐이었다.


결국 그녀는 또 다른 형태의 편견어린 시선을 보내는 마족들을 산산조각 내버리는 걸로 그들에게 화답하였다.


인간들에 더해 악마들까지 자신을 노리는 나날들.


천상은 자신들의 치부와 관련된 일에 관여하고 싶지 않아 침묵할 뿐.


타천사의 하루하루는 지옥이었다.


아무런 죄도 없던 어린 소녀에게 내려진 불합리한 운명이었다.






반딧불이가 손등을 떠나 무리들에게 날아갔다.


아마 가족들이거나 친구, 연인이겠지.


혼자 생각에 잠긴 순간 엄지발가락에 축축한 피가 닺는다.


기분 나쁜 그 감촉에 발을 위로 올렸다.


이번에 죽은 무리들은 마계에서 이름 깨나 날렸다고 주장하던 마족들이었다.


거대한 악마까지 대동하여 그녀를 잡으러 왔던 자신감과 오만에 차있던 마족들은 검게 물든 가시에 모조리 꿰뚫려 자신들의 고통어린 최후의 순간의 단발마를 재현하고 있었다.


거대한 악마는 자신을 묶던 사슬보다도 더 강력한 힘에 짓눌려 형태도 알아볼 수 없게 널브러져 있었다.


일방적인 학살극을 벌이던 검은 마력들이 살아있는 촉수들처럼 타천사의 날개를 휘감고 있었다.



이게, 지금 나의 현실.


요하네라는 추방당한 천사가 살아야만 하는 삶.


피비린내와 살타는 냄새가 진동하는 하루하루.


온전히 혼자가 맞서야만 하는 세상.


아무도 없이, 혼자서.


혼자.


그 누구도 위로해주지 않아, 보살펴주지 않아.


오로지, 혼자.



순간 참아왔던 감정들이 검은 마력을 타고 폭발적으로 소용돌이친다.


다 필요 없어.


천사도 마족도 인간이고 뭐고 다 똑같아.


모조리 날 죽이려들어.


태어난 게 죄인거야?


요하네가 살아있는 게 그렇게 끔찍한 죄인거야!?


어째서!?


왜!?



원망의 화살이 애꿎은 반딧불이 무리들에게 촉을 겨눈다.



난 이런 불행 속에서 살아가는데 왜 너희들은 행복해보여?


납득할 수 없다.


이제 가만히 당하고만 있지 않을 것이다.


세상이 자신을 괴물로 몰아간다면, 그리 되어주기로 요하네는 결심했다.


다 필요 없어!


모조리 눈앞에서 사라져버려!



검은 마력이 불꽃의 형태를 취하고 요하네의 왼쪽 손바닥에 모인다.



원망해도 소용없어.


너희도 운이 나쁜 것뿐이야.


내가 저주받은 운명을 타고났듯이, 이게 너희의 운명인거야.


전부 죽어버려!



이성을 잃은 타천사가 피에 맺힌 절규를 지르며 증오로 불타는 불꽃을 반딧불이 무리에게 뿜어낸다.



맹렬한 검은 불꽃이 밤의 장막에 덮인 초원과 숲을 불사른다.


그렇게 타천사 요하네는 절망과 분노에 휩싸여 처음으로 살생을 하였다.


자신에게 악의도 품지 않았던 존재를, 필요에 의해서도 아닌 그저 분노만으로 죽여 버렸다.


곧이어 지상에 살고 있는 모든 생명들에게 저지를 돌이킬 수 없는 학살의 첫 장이 시작되었다.





... 될 뻔했다.


“에고 에고... 서두르다가 발을 접질렀슈...”


“... 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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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어서 나눠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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