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플레이타임 엔딩 3개랑 엑스트라까지 포함해서 3시간 정도? 

하...ㅅㅂ 내가 원래 비노벨 히로인들한테 막 감정이입하고 이러는 편이 아니라

대사 좀 길다 싶으면 그냥 컷하고 빨리 넘어가고 그랬었는데

아라는 첨부터 끝까지 단 한번도 스킵 안하고 전부 들었다....

말투나 표정이나 행동이나 진짜 존나 귀여웠음....그냥 그렇다고

떡밥도 남겨진거 없이 깔끔하게 전부 회수됐고

분명 3시간동안 했는데 한 다섯시간짜리 작품 본거 같은 느낌(이건 뒷부분 내용이 생각보다 많아서 그런가)

브금도 ㄹㅇ 장면이랑 잘 어울렸음

물론 절대적인 분량이 짧은 만큼 중간에 내용이 약간 급전개되는 부분이 없지 않아 있었지만

(예를 들어 재료 구하는 부분에서 재료를 구하는 어려움? 같은게 어느 정도 나올 줄 알았는데 걍 마트에서 주문하는거 보고 띠용했음)

장면 넘어가야 할 부분에서 뇌절하면서 늘어지는 부분 없어서 좋았다

스토리 읽으면서 단편애니로 나왔으면 어땠을까라는 생각도 해봤음.

어쨌든 3천원값 무조건 하는 작품인거 같음. 

바로 이전에 기녹거 보고 좀 실망했었고 뭔가 정없정도 비슷할거 같다는 편견 갖고 시작했는데 큰 오산이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