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뢰딩거의 6월 18일

필자 짐작으로는 연희 쪽이 하루 밀린 것 같음.

(영어 상대평가라고 언급이 나오는 걸 보면 배경은 2016년으로 추정)

그 외에는 스포기는 한데, 유리 루트에서 자매 간의 사이 회복을 중점으로 다뤄서 강박증 쪽은 적당히 넘어간 점도 살짝은 아쉬웠다고 생각함. 물론 자매 사이 회복이 더 강렬하고 중요한 포인트라 생각하지만.. 강박증도 지속되는 악벽인 만큼 좀 더 신경써 줬으면 어땠을까 싶음.

6. 결과적으로 잘 만들어진 작품이라고 생각함.

교사와 학생 사이의 사랑이라는 컨셉에 필요한 빌드업 과정, 비노벨에 필요한 캐릭터들의 매력과 특색이 잘 나타나 있음.

그게 너무 과하거나 잔잔하거나라는 말을 들을 수도 있겠지만 스토리상 지장은 딱히 없다 생각하고 각 루트 후반부에 글 잘 썼다고 생각하는 부분도 있기도 하고.

이 작품을 꼭 해야 하는 이유를 열거할 수 있는 작품까지는 아니지만, 지켜야 할 요소들을 잘 지킨 것 만으로도 충분히 추천할 만한 작품이라고 생각함.

+) 나도 신작나오면 바로 달리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