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게 중학생때 일본문화개방도 제대로 되지 않을때 하이텔 나우누리 등을 모뎀으로 접속하면서 씹덕질 입문+ 씹덕다이어리(아는분들이 있을지 모르겠지만 하드보드지로 다이어리를 수제작하면서 표지에 씹덕사진같은걸로 장식했음)등을 만들고 행복한 씹덕 생활 즐기다가

부모가 보증 잘못 서서 말 그대로 집안 부도남(빨간딱지 붙은거 직접 봄)

그 후 집이니 땅이니 다 압류돼서 친척 밭에서 천막치고 살게됨...

천막에서 살아본 사람?? 태풍불때 스릴 만점이었음

천막에서 새벅 태풍디펜스 벌이면서 파이프 꽉 잡고 큰 바람 지나간 후 바닥에 올라오던 물 바가지로 퍼내고 아침에 학교다녀오겠습니다 하는 그런 느낌 요즘애들은 모를걸? ㅋㅋㅋ

하여간 나의 고교생활이 그렇게 시작됐지만

존나 즐거웠던 시절도 고교시절이었던거 같음.. 꽤 불량한 짓(음주+담배) 많이 저질렀지만 학원의 속박+부모의눈치 그런것도 없었고

학교에서 허가 받아서 횟집같은곳에서 아르바이트도 했었고 오토바이도 그때 처음 입문했고(50cc스쿠터였지만) 친구들과 밤새면서 즐기던 시절..

이 때에도 숨어서 미소녀 나오는 애니를 많이 봤지... 친구들에게 들키면 쪽팔려서 숨덕했지만...

그리고 대학시절

인터넷이 많이 퍼졌고 월드컵의 열기가 넘치던 시절

나는 축구따윈 별로 관심도 없었고 나이트 다니면서 놀기 좋아했던 철없는 대학생.... 의 이미지를 가졌...지만 노래방에서 세일러문 주제가를 3절까지 풀로 불르던 이상한 새끼로 정착됐음

그 후 니코니코 동화를 보면서 아이마스에 흥미를 가지게 됐음

뭐 흥미고 애초에 콘솔 게임기가 없었으니 밈 느낌으로 즐기며 지나가다가

충격적으로 故조타 등장!

조타에 입문

처음에 누구를 담당으로 삼을까 고민하다가

아즈사를 담당으로 삼음

그렇게 즐겁게 조타질 하다

망하고

어찌어찌 씹타로 넘어옴

과거 조타에서 했던 거 다시 하려니 현탐옴

4주년 담당 인100까지 해놓고 타락해서 풀콤핵을 건들임

초반에 괜찮다가 5주년 끝나고 압류먹음

이때 @와 인연 끊으려고 했음

그런데 담당이 계속 아른거림

이젠 착하게 게임하기로 해서 게임 닉네임도 새로 바꾸고 새롭게 게임 시작

크로싱 6주년 착실하게 게임함

이젠 순위보다 담당을 아끼는게 더 중요하게 느껴짐

그리 많이 살지 않은 인생 돌아보면 한 순간인 일이 많은데 그 인생에서 어느순간 @가 인생의 절반을 차지하게 됐네...

뻘글 이렇게 써본거 오랫만이다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