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충남지사 공약인 ‘충남형 M버스’가 개통 1주년을 맞았지만, 여전히 실효성 논란에서 자유롭지 못한 상황이다. 일 평균 이용객이 당초 목표했던 160명에 한참 못 미치는 57.2명에 머무르고 있기 때문.
도는 돌파구를 찾고자 조만간 유관기관 회의를 개최해 이용객 제고 방안을 강구하고 노선 개편을 협의할 예정이다.
다만 별다른 혁신적 계획은 엿보이지 않아 큰 성과를 기대하긴 어려워 보인다.
M버스는 지난해 5월 2일 개통 후 304일간 1만 7396명(2월 기준)이 탑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운영을 위한 최소 이용객은 하루 200명인데, 일 평균 57.2명이 이용한 셈.
총 3대 버스가 천안과 아산에서 경기도 평택터미널까지 하루에 18회를 운행한다. 순천향대를 출발해 천안시청→남서울대학교→신평9통을 지나 평택에 이르는 노선이다.
M버스 운영을 위해 도가 3억 1644만 원, 아산시가 3억 1644만 원을 부담하고 있다. 아산 시내버스가 실질적인 운행을 맡고 있는데, 대부분의 시내버스가 적자로 운영된다는 점을 봤을 때 도비 투입은 적자를 보존하는 형태다.
개통 초기 10곳을 순회하던 노선에서 이용객 저조를 타파하기 위해 2곳이 추가했지만 지하철 보다 장시간이 소요돼 이용객 입장에선 큰 장점이 없다.
수도권 1호선 전철을 이용할 경우, 순천향대 신창역에서 평택 지제역까지는 48분이 걸리는데 비해, M버스는 1시간 35분 안팎.
개통 목적이었던 천안-평택 간 출퇴근·통학 편의 부분에서 큰 실익이 없다는 점도 이용객 저조를 불러온 것으로 보인다.
이용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출퇴근 시간과 주간 배차 간격이 비슷해 편의 증진에 별다른 영향을 주지 못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디트뉴스>와 통화에서 “해당 지역 버스 업체들과 지자체가 모여 회의를 열 계획이다. 문제점을 공유하고 개선점을 찾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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