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1위는 100% 광주. 제주에서 가장 가까운 대도시가 광주이고 도로가 있었다면 광주공항은 경쟁력이 아예 없어져서 무안공항으로 완전히 통합됐을 것. 2시간 40분 걸리는 고속버스를 거르고 비행기를 탈 사람은 없으니까.
2위 후보 지역들
서울
강점: 초장거리 노선이라 여객 단가가 높고 심야 수요가 보장되어 있음. 현행 2~4시 심야프리 기준 약 8만원. 그리고 결정적으로 제주에서 이동 수요가 가장 높은 곳이 서울.
약점: 낮에는 정체 없어도 5시간이 훌쩍 넘어가니 비행기 좌석이 없는 이상 탈 이유가 전혀 없음. 가격 면에서도 서비스 우등을 투입한다고 쳐도 가격이 34000원 정도로 저가항공보다 비쌈.
대전
강점: 청주공항이 대전에서 멀리 떨어져 있어서 비행기보다 접근성 면에서는 유리함. 실제로 현재 대전복합/대전역이나 유성에서 청주공항 가려면 1시간은 걸림(단, 대전청사의 경우 CTX 개통 시 40분 정도만에 청주공항역 도달 가능). 그리고 이쪽 역시 서울경부-부산사상과 동급의 장거리 노선이라 여객 단가가 높고 청주공항발 항공과 비교했을 때 가격 경쟁력이 있으며 심야 수요도 있음.
약점: 방금 말했듯이 장거리 노선이라 속달성, 정시성 면에서는 비행기에 밀림. 정체 없을 시 4시간 30분 정도 소요.
전주
강점: 광주를 제외하면 고속버스가 항공을 압살해버릴 수 있는 유일한 대도시. 공항 접근성이 최악이라 도로가 있었으면 3시간 40분 정도 걸리는 고속버스를 제쳐 두고 멀리 군산/새만금공항까지 비행기 타러 갈 이유가 없음(광주공항은 도로가 있었으면 이미 무안공항에 기능이 모두 넘어갔을 것이니까)
약점: 배후 인구가 서울이나 광역시에 비해 적음. 특히 광주-제주 노선이 광주송정역에 중간 정차한다면 익산, 김제시민들은 광주송정역에서 버스를 탈 거고 이 노선의 배후 수요는 전주, 완주, 임실, 무진장 정도가 전부
창원
대전과 유사하다고 보면 됨.
부산
전반적으로 서울과 비슷하지만 버스 소요 시간은 4시간 30분 정도로 서울보다 1시간 정도 짧음. 그러나 김해공항 인근을 지나가야 하고 배후 인구나 이동 수요는 서울보다 한참 적으니 그게 그거.
대구
대구국제공항이 완전히 군위로 이전하고 나면 전반적으로 대전과 비슷해지지만 버스 소요 시간은 정체 없을 때 5시간으로 대전보다 더 걸리고 서울에 버금갈 정도. 게다가 대구경북통합신공항이 아니라 김해국제공항으로 가는 방법도 있어서 서울, 부산과 마찬가지로 낮 시간대의 버스의 경쟁력은 대전보다 크게 떨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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