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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자작룰 단편 세션 [장대비] 후기 -2- (완)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4.04.28 01:06:23
조회 241 추천 16 댓글 3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trpg&no=195385&page=1

 



1편에서 이어지는 장대비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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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령 샌드위치는 촬영 후 PC들이 맛있게 나눠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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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편에서 언급된 캠페인 페널티 - 발악(죽을 피해를 받으면 피1로 생존) 때문에 처리에 다소 애로사항을 겪었지만,


정돈된 진영에서 쏟아지는 협공! 카엘라의 도트딜과 로데윅의 처치 능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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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앞에 정령들은 추풍낙엽! 변변찮은 반격조차 하지 못하고 찢겨나갔다!


조우한 지 3라운드만에 나무 정령들을 찢어버린 일행은 정비 후 다시 전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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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일행의 앞을 막아서는 새로운 적 초열 광전사!


하지만 방금 정령 샌드위치를 찢어버린 일행을 겨우 혼자서 막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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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가 아니었다! 바람 정령도 등장!


하지만 괜찮다! 이 정도 포위는 첫 인카운터에 비하면 우스울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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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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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 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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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려 4종류의 새로운 적! 정령 샌드위치는 연습에 불과했다는 듯이 무자비한 포위!


정신을 못 차리는 pc들에게 자비없이 내리꽂히는 인카운터! 실제 말법적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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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3라운드 만에 금방 정리했다.


뒤쪽의 얼음 정령은 왜 아직도 저기 있냐고? 놀랍게도 쟤도 기병이라 진창 페널티를 받더라.


이번에 활약한 것은 줄리아! 지형 페널티에 허덕인 돌붕이를 자비없이 기습하여 발을 묶어두었다! 장하다 줄리아! 대견하다 줄리아!


그 사이 양옆의 잡정령들은 딜러진의 집중 포화로 사정없이 찢어발겼다! 남은 건 뒤쪽의 고드름을 사르르 빙수로 만들고 앞으로 이동하는 것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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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의 소규모 인카운터(노랑)와 다르게, 앞에 있는 대규모 인카운터(빨강)은 훨씬 큰 난관이 예상되는 상황.


하지만 돌아갈 마을은 이미 물에 잠겼다! 좋든 싫든 피난민들에게 전진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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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과 다르게 한적한 마을. 하지만 사람의 흔적은 보이지 않고, 어딘지 음산한 기운만이 맴도는 가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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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령들에 더불어 이번엔 언데드도 추가되었다!

사방에서 조여오는 적들의 압박! 도망칠 곳 하나 없이 진창으로 범벅된 전장!

대규모 인카운터답게 지금까지와는 차원이 다른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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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고 생각했다면 오산. 포위를 두 번이나 뚫어낸 일행에게 이 정도는 울고 있는 어린아이의 사탕을 빼앗는 것 만큼이나 쉬운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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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오만해지긴 이르다! 정령들의 죽음을 슬퍼할 겨를도 없이 전장에 투입된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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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 뿜는 플라잉-댕댕이!



괜히 대규모 인카운터가 아니다. 내가 바로 보스라며 포효와 함께 등장!


댕댕이 오른쪽 아래의 새침한 날개 모양이 보이는지? 저것은 비행 마크. 비행은 음습하게 날아다니는 적을 말한다. 알겠지?

비행 중인 적을 공격할 수 있는 건 원거리 또는 같은 비행맨들 뿐! 즉 내려오기까지는 일행의 딜이 상당 부분 봉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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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꿀팁) 비행 중인 적을 때릴 수 없다면 내려올 때 잡으면 된다


한 번에 무려 3명을 때리는 플라잉-댕댕이의 불꽃에 피난민 무리가 바삭해지는 해프닝이 있었으나


댕댕이가 내려온 틈을 놓치지 않고 줄리아의 암습이 작렬. 장하다 줄리아! 대견하다 줄리아!


빈틈이 부여된 댕댕이를 비오는 날 먼지나게 팬 결과 한 라운드만에 격침!




한편, 피난민 조금 주고 큰 피해없이 잡았으니 이득 아니냐며 화기애애하게 대화를 나누는 플레이어들 속에서 본인은 두려움에 떨 수 밖에 없었다.


괴물과 싸우는 사람은 스스로 괴물이 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고 하였으니,


비정한 인카운터는 비정한 플레이어들을 만든다. 바삭해진 피난민들이 울던말던 플레이어들은 전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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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보스 플라잉-댕댕이를 잡자 한층 거세지는 저항.


사방에서 적들이 튀어나온다! 이제부터는 휴식할 틈도 없이 달릴 수밖에!




급박해진 상황을 반영하듯이, 피난민 이동 룰도 갱신되었다.


PC들이 휴식을 선언하면 피난민과 함께 이동하던 구조였던 지금까지와 다르게,


이제부터는 전투 도중 행동을 포기해야 피난민들을 움직일 수 있다!


하지만 적들이 이미 길목을 포위해버려, 함부로 피난민들을 움직였다간 피난민 샌드위치가 만들어질 상황!


절체절명의 위기를 앞두고 일행이 선택한 것은...





https://youtu.be/2E4QxBdnuh4?si=ObdEPrsl97ISzN_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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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난민 관성 드리프트! 적이 포위하지 않은 숲속을 따라 안전하게 움직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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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삭해지기 싫었던 피난민들은 필사의 몸부림으로 안전한 위치에 도착.

일행도 뒤따라 적들을 제거하면서 따라붙은 덕분에 무사히 인카운터를 돌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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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새 3개의 인카운터를 돌파하고 남은 것은 단 하나!


고지가 눈앞이다! 녹색의 낙원에 도달하면 고달픈 장대비의 여정도 끝난다!


"스타크, 이 장대비를 넘어간다면 너에게 고백할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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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째서냐 마스터 어째서!


그런 말을 내뱉으면 무사히 살려보내고 싶지 않다는 듯이 등장한 최종 보스.


근접한 적에게는 광역 기절 브레스를, 멀리 있는 적은 연쇄번개를 날려 겉바속촉하게 만드는 무시무시한 위용!


근엄한 말투로 죽으라고 선언하지만 PC들도 물러날 생각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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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기 아니면 까무러치기! 결사항전의 각오로 들이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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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성 드리프트에 맛들린 PC들은 대가리 돌리기 전략을 실행!


메인탱인 프리델라가 보스에게 도발을 걸고 대가리를 돌려 혼자 브레스를 받아내는 사이


줄리아의 암습 공격을 필두로 극딜해서 조진다!


반피가 된 보스가 광폭화하는 해프닝이 있었지만 소방차는 빨간불에도 멈추지 않는 법


사정없이 후방을 유린한 끝에 최종 보스 대악마를 광탈시키는데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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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프리델라가 스턴에 걸려 고립된 사이 대악마는 최후의 발악을 시작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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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오한다 마스터!


누구도 원하지 않는 사은품까지 끼운 덕에 초열 광전사 11마리가 안아줘요를 시전하러 달려오는 절체절명의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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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누나는 보병이야. 지형 페널티를 안 받아.


서로의 턴에 행동할 수 있는 로데윅과 프리델라의 특수 능력을 사용!


로드윅의 행동까지 땡겨와 빤스런한 덕에 고립되었던 프리델라도 탈출 성공!


일행은 하드보일드-중년 로데윅이 멋지게 프리델라를 구해왔다고 뇌이징하면서 전속력으로 도망쳤다!


마침내 초록색 탈출존에 도착한 일행을 기다리던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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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려 내륙 지방에서 신호를 받고온 구출대!


도착하고 남은 정령들은 구출대가 무사히 처리해 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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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훈하게 전원 생존한 가운데,


피난민 캠프에서 내륙의 정착지로 이동하게 될 것을 암시하는 에필로그로 장대비 세션은 마무리되었다.










[감상]


중간중간 위험한 상황이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PC 전원의 연계와 협력으로 위기를 돌파하는데 성공!


누구 하나 없었다면 돌파하지 못할 난관이었기에 더욱 뜻깊은 승리였던 것 같다.


이 영광을 고생하신 마스터에게!


함께 노고를 헤쳐나간 팀원들에게!


투표와 후기로 참여해준 턀갤럼들에게!


앞으로도 즐거운 턀을 할 수 있기를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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