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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OSR - 다시 소개하는 불꽃공주의 애가

니컬(114.200) 2017.10.24 13:06:07
조회 748 추천 8 댓글 3
														

오늘 소개할 물건은 저번에 번들 올라왔을 때 소개했었던 불꽃 공주의 애가(Lamentation of Flame Princess)의 재탕. 

대략 빨간머리 누나 일러스트가 실리는 라인.... 정도로 이해하면 되는데 좀 더 알기 쉽게 소개해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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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름 정상적이다. 애시당초 이 물건 제작자들부터가 "룰 자체는 아주 친근하고 정상적입니다. 여러분은 룰북을 읽고

"어, 이거 괴상한데!"같은 생각이 들진 않을 겁니다. 어, 약간 그럴지도 모르겠네요(The rules themselves are mostly

familiar and normal. You don't read the rulebook and think, "Oh, that's strange!" Well, maybe in a few places."

이따위 드립을 치고 있음.

 

능력치

3d6 굴려서 능력치를 결정하고 그에 따라서 판정시 적용되는 보정치를 체크하면 됨. 이 게임의 룰은 일단 양심적이라

보정치 총합이 0이 안 되는 찐따는 그냥 갈아버리고 다시 만들어도 됨. 이러면 일단 1렙 캐릭터가 튀어나왔고, 이제는

얘 클래스를 골라줄 차례임. 


클래스 

클래스는 크게 일곱(혹은 넷)으로 인간이 고르는 전사 / 사제 / 벗바 / 전문가(대놓고 스킬 몽키화 시켜버린 돚거)와

OSR 답게 유사인류 3종(난쟁이 / 귀쟁이 / 반띵이 = 드워프 / 엘프 / 하플링)으로 나뉨. 


성향

질서 / 중립 / 혼돈이 있는데 벗바와 귀쟁이는 혼돈 / 사제는 질서로 고정됨. 그 외의 제한은 없음. 


판정법

기본적으로 d20 굴려서 줘패고 뭐 묘한 거 판정할 때는 d6 굴리고 그러는 식임. 예를 들어 안 움직이는 문을 억지로 

열려면(일상 행동) d6 굴려서 1나와야 성공하고, 내가 힘 보정치가 1 이상이면 2나와야 성공함. 그럼 보통 문으로는 

못 지나가지 않냐고 할텐데 망치나 도끼같은 연장 들고 그냥 몇 라운드 소모해서 부수면 됨. 대신에 이게 일상 행동

같은 경우 거의 성장하지 않으므로 그냥 그거 잘 하는 클래스가 있는 게 편함. 


방어도

상향 판정식. 그러니까 네가 명중 보정 받고 때릴 놈 방어도보다 높게 나오면 됨. 


내성굴림

뭔가 이상한 거 쳐맞을 때 버티는 그거. 여기서는 마비 / 독 / 브레스(광역기) / 마법 도구 / 마법의 5종으로 나누어서 

판정함. 어차피 시트에 내 캐릭터가 몇 레벨에 뭐를 맞고 버티려면 얼마 이상이 나와야 하는지 제시되니까 보면 된다. 

물론 싫어하는 사람은 짱 싫어하는 요소. 


일상 행동

위에 나온 문 열고 뭐 건물 보고 파악하고 그러는 비전투적인 행동에 관한 것들. 여기서는 그런 행동에 관계된 뭔가가 

없으면 그냥 1/6으로 땡처리되는 경향이 강함. 대신 잘하는 놈은 잘해서 하플링 같으면 엄폐 성공률이 5/6이고 그럼.  


주문 시전 

메모라이즈도 하고 뭐 그러는 좀 많이 오래된 방식을 씀. 딱히 판정을 안 하고 슬롯 소모하면 주문이 나가긴 하는데.... 

시전 조건이 대신 악하다. 시전자의 현재 손의 상태 (뭘 들고 있을지 여부)를 따진다거나 주문을 시전할 때는 정신을 

집중하므로 다른 행동인 척 속일 수가 없다거나 아예 전투 중에는 한 라운드를 통째로 써야만 하는 걸로 모자라서 

그냥 이번 라운드에 주문을 시전하기 전에 쳐맞은 상태면 시전 못한다는 패널티도 있고 뭐 그럼. 짤방에 있는 캐릭터 

시트의 별 그림은 비어있는 점을 찍고 숫자를 옆에 표시하는 방식으로 몇 레벨 주문 슬롯이 몇 개인지 정리하는 거임.  


하중

뭘 얼마나 갖고있나에 따라 이동 거리 등이 달라짐. 시트를 참조하면 답이 나올 듯? 


성장 

레벨 오르면 성장하고 그러지 뭐. 이거는 룰북의 표를 참조하는 게 이해가 빠름. 


세계관

그런 거 없다. 그렇기에 이 룰셋으로 튀어나오는 모듈 / 시나리오들의 세계관은 공통점을 찾기 묘할 정도로 다양한데

일단 H.P. 러브크래프트라든가 클라이드 바커라든가 뭐 그런 다양한 호러 / 헤비메탈 계열 작품들에서 따 오는 게

나름 전통화되어 있고 덕분에 취향을 좀 탐. 가장 대표적인 예로는 몇 년 전 Free RPG Day 이벤트 때 얘들이 냈던 게

양놈들 정서에 어긋난다고 해서 이거 들여놓기를 거부한 곳이 좀 많았다는 거.   


나는 돈이 없는데...?

이거 룰북은 일단 공짜고.... 일러스트 같은 거 넣는 유료판이 5달러. 유감스럽게도 4달러는 아니었다. 

그 외에도 일종의 마스터용 가이드라 볼 수 있는 레프리 북 역시 무료로 공개된 PDF판이 있음. 

일단 이 라인에서 무료로 풀어놓은 간단한 던전은 몇 년 전 Free RPG Day 때 나온 게 둘 있는데, 둘 중에서 일단은

수정 머리 아이들의 파멸의 동굴(The Doom-Cave of Crystal- headed Children)을 소개해 보자. 이 시나리오에는

사실 웃긴 뒷 사정이 있는데, 이걸 내기 전 해 Free RPG Day에 낸 물건이 "애들을 죽이잖아"라는 이유로 매장에서 

밴을 먹고 심지어 고소미까지 먹었다고 함. 여기에 빡친 제작사가 "그래서 올해는 진짜로 애새퀴들 뚝배기를 깨는 

던전을 만들었습니다 너 이새퀴들 파이팅"이라면서 낸 물건임. 물론 진짜 평범한 아이들은 아니니 그 부분에서는

안심해도 됨. 


수정 머리 아이들의 파멸의 동굴(The Doom-Cave of Crystal-headed Children) 

평화로웠던 어떤 마을에서 갑자기 마을 여자들이 난동을 부린다는 시나리오. 근데 난동의 내용이 아주 기가 막히기 

그지 없어서.... 다들 똑같이 "우리 아이 앤드류는 어디 갔어!"라면서 마을 남자들은 듣도 보도 못한 아이를 찾는데 

심지어 이 앤드류라는 꼬맹이가 태어난 날짜와 외모까지 다들 똑같이 설명하고 심지어 얘들끼리는 막 있지 않았던

과거를 떠올리는데 그게 서로 말이 맞고 그러는 상황임. 그러니까 마을 남자들 / 앤드류와 관계가 없는 할머니들 등 

멀쩡한 사람들이 이 문제를 해결할 방법을 찾기 시작하는 와중에 누군가 여자들이 찾는 앤드류처럼 생긴 꼬맹이가 

어딘가로 가는 걸 봤다고 해서 모험가들을 고용한다는 시나리오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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